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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엽식물, 한 권이면 충분합니다 - 관엽식물 Q&A·관리법에서 인테리어까지
사토 모모코 지음, 이선주 옮김 / 시그마북스 / 2025년 3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관엽식물, 한 권이면 충분합니다 식집사 가드닝북
사토 모모코 지음, 시그마북스

식물을 활용해 실내를 꾸미는 인테리어를 플랜테리어라고 부른다. 언제부턴가 식물로 가득찬 공간이 예뻐보이기 시작하고
하나 둘 씩 키우다보니 어떤 아이는 잘 자라고, 어떤 아이는 시들시들해진다. 식물을 쉽게 구입할 수는 있지만 키우려면 관리방법에 대해 알아야 한다.
그래서 읽게 된 책 <관엽식물 한 권이면 충분합니다>
"완벽한 식집사가 되기 위한 관엽식물 가드닝북"
이 책은 관엽식물에 대한 관리법이나 인테리어 배치법, 흔히 궁금해하는 질문과 답, 그리고 가장 킥인
취향저격 관엽식물을 만날 수 있는 관엽식물 도감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시원시원한 사진과 한 눈에 보기 편한 디자인으로 가독성도 좋다.

저자 사토 모모코는 현재 관엽식물 전문점 점장으로 종합 기획을 맡고 있으며 인기 EC사이트 '앤드플랜츠'의 플랜츠 매니저로 일한다고 한다.
이 책 전에도 펴낸 식물 관련 저서가 있다. <그 자리에 식물 하나 있는 것만으로>,<선택 방법, 기르는 방법의 핵심을 알자! 관엽식물의 교과서> 외 다수의 감수한 책이 있다고 한다.
식물을 키우는 이유가 공기정화나 키우는 재미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론 예뻐서가 아닐까 생각한다. 일본인 저자의 책이라선지 감각적인 느낌이 더 느껴지는 사진들로 보는 즐거움이 한 스푼 더해진 식집사 가이드북으로,
처음부터 식집사 달인의 사례와 공간 소개 그리고 조합 방법들을 알려주는데~
마음에 확 들어오는 공간을 보며 내가 이런 식물과 배치를 좋아하는지를 알 수 있게 되고, 이런 공간에 이런 식물 예쁘자나?! 팁도 얻을 수 있다.
커다란 심볼트리 움벨라타! 예전부터 찜해놨던 나무인데 이렇게 사진으로 보니 역시 내 취향이자나!(참고로 움벨라타는 책의 이곳 저곳에 계속 나와 내 마음을 두드린다며ㅋㅋ)

관엽식물에 대한 Q&A로 어떻게 고르면 될지, 언제 사야 좋을지, 어떤 환경이 좋을지 등등 기본적인 궁금증을 먼저 짚고 넘어가며,
관엽식물 고르기와 장식하기에선 식물을 고를 때 공간의 이미지로, 수형으로, 잎의 모양과 색으로 고르는 방법들을 보여주는데 참신했다.
그저 한 이미지로 고르는 게 아니라 이렇게나 많은 매력적인 부분들로 이루어져 있음을 다시금 깨닫게 된다.
"둥근 잎은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분위기에 잘 어울리고, 가는 잎은 멋스러운 공간에 잘 어울립니다.
이렇게 인테리어의 분위기에 잘 어울리는지 아닌지는 잎의 모양에 따라 달라집니다."
크기와 모양에 맞는 장식 방법에선 그저 주르르 나열해놓는 것보다 세련되게 배치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고,
식물의 크기별 화분 사이즈는 지금껏 나도 몰랐던 식물 높이에 맞는 화분사이즈 찾는 법을 알게 되었다.
"화분 크기는 '1호=지름 3cm'라고 기억해두세요"
실제 사례로 배우는 관엽식물 배치와 감상에선 텅 빈 공간에서 2단계를 통해 식물들로 직접 예쁘게 채워지는 것을 확인하게 되니
전후가 확연히 차이가 남을 느낄 수 있다. 이게 바로 진정한 플랜테리어자나~!?
주르륵 늘어지는 게 매력인 공중걸이 식물 역시 어떻게든 추가해야한다며ㅋㅋㅋ
"화분의 크기가 획일적으로 보이지 않게 높낮이를 조절하고 생동감 있게 배치하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초반에 식물의 매력에 빠지게 되면 그 다음엔 관엽식물 손질하는 방법들이 나온다. 초보식집사라면 무조건 알아둬야 할 포인트들이 가득!!
지금껏 나의 루틴은 대부분 온라인으로 식물을 구입하면 임시포트에 뿌리가 가득찬 채 담겨있기에 받자마자 준비해둔 화분으로 분갈이를 해왔었는데~
책에선 급격한 변화에 스트레스 받고 지쳐있으니 처음 2주간은 지켜보라고 알려준다. 왜 이걸 이제 알았지?!
계절별 관리 캘린더도 유용한데 가지치기나 분갈이나 비료주기는 최저기온을 기준으로, 물주기에선 화분 받침에 고인 물은 버려야 함을, 비료 역시 적기가 있음을 알 수 있다. 트러블 대책이나 수형 손질법도 있어 미리 알아두고 키운다면 더 잘 키울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에 나오는 관엽식물 도감은 식물을 특징과 기르는 방법의 공통점이 많은 과별로 나누어 소개하는데~
기본적인 특징 3가지로 이런 과엔 이런 특징이 있음을 알 수 있고,
무엇보다 식물별 큼직한 사진과 클로즈업한 잎의 사진으로 전체적인 모습과 잎의 모양을 체크,
성질과 특성을 소개하며 핑크색 부분에선 관리포인트인 기르는 방법 꿀팁을 더하고,
옆쪽엔 기르는데 알아둬야 할 원산지, 크기, 최저온도, 햇빛, 난이도, 꽃말, 반려동물과 아기에게 괜찮은지의 여부를 표시해
편하게 특징들을 확인할 수 있게 해놨다.
기존에 찜해뒀던 식물 외에도 프랑스고무나무나바로크벤저민고무나무, 시지기움 쿠미니, 셰플레라, 폴리셔스 스타샤 등 처음 보는 예쁜 식물들이 너무 많아서 깜짝 놀랬다. 그리고 키웠던 식물 중에서도 독성 있는 것들이 생각보다 많았구나;;아단소니, 아글라오네마, 알로카시아 등등~
물 주는 시기를 정하기 조금 어려워 중급자 이상에게 추천한다는 마란타과 식물 중 하늘로 보낸 칼라데아 오르비폴리아...역시 쉽지 않더라니!
대체적으로 난이도 쉽거나 보통인 아이들인데~역시나 내음성 식물이라도 적당하게 밝고 바람이 잘 통하는 곳은 필수적이라는 것을 다시금 깨닫게 되었다.
햇빛, 바람, 물은 기본이니까!
식물을 키우고 싶은데 고르기, 분갈이, 관리까지 정보가 필요한 초보식집사나
예쁜 관엽식물들의 정보를 알고 싶거나, 식물 인테리어 배치방법이 궁금한 사람들이 읽으면 좋을 가드닝북으로
키우기 전에 먼저 이 책을 읽고 키우길 추천한다.
*한 권으로 끝내는 관엽식물 A to 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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