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panda78 > Melbourne Hardwick의 그림들

쥴님 덕분에 알게 된 화가의 그림 두 장 올립니다. 큰 사이즈는 이 두 장 밖에 못 찾겠더군요. ^^;;


Quiet Waves

 


Glochester lane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전출처 : 보슬비 > James Tissot - Young Woman in a Boat

졸리면 자라고 말하고 싶어지는 그림이네요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전출처 : 보슬비 > Quint Buchholz - The Collector of Moments

이 작품도 Quint Buchholz 의 처음 보는 작품이라 올렸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원피스>의 녀석들이 모여 있는 걸 보니 시끌벅적하군요.. 저도 한자리 차지해서 같이 떠들면서 놀고픈 생각이 드네요.. 유쾌한 자리가 될 것 같죠?

적어놓고 보니 제가 이 만화를 좋아하는 걸로 들리겠지만 불행히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일단 전 명랑만화 스타일을 별로 좋아하지 않거든요. 주인공의 키가 작다는 이유로 <명탐정 코난>도 몇 권 보다 말았죠...ㅎㅎㅎㅎ

하지만 이 만화가 유쾌한 만화라는 사실은 알고 있습니다.. 나름대로의 가치와 우정을 지키려는 해적들의 모험도 재미있구요.. 단지 고무고무팔이 조금 마음에 안 든다는 안타까움이 있긴 하지만...

하지만 우리 학생들은 좋아하더군요.. 그나저나 만화책은 몇 권까지 나왔을까요? 루피는 해적왕이 되긴 할까요?  잘 보지는 않지만 가끔 지나가다 TV에서 보면 그런 궁금증이 들긴 합니다... 그리고 생각하죠.. 그래 루피 꼭 해적왕이 되거라~~~

참고로 저는 조로를 가장 좋아합니다.. 칼 쓰는 게 멋있잖아요....


댓글(4)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소굼 2004-07-07 22: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만화책이 30여권대였는데..작가의 말로는 100권까지 한다던가-_-;;;요즘 이야기는 엄청나게 욕을 먹고 있는 형편이라지요; [하늘섬에 올라간 이후부터]
저도 조로 좋아요~ 길치긴 하지만:) //동병상련인가;;
조로보다 좋아하는 건...샹크스!:) 그러고보니 안나온지 오래됐군요...ㅠㅠ

mira95 2004-07-07 22: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허걱!! 100권이라니 엄청나군요~~~

starrysky 2004-07-07 23: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원피스>라는 제목에서 상상했던 것과 실제 내용과의 엄청난 괴리감 때문에 충격에 휩싸여 다시 손을 못 대고 있는 만화지요. 아무래도 제 취향은 아닌 것 같아요. 게다가 한번 손에 잡으면 그 엄청난 양을 읽어야 하다니.. 포기해야겠습니당.

불량 2004-07-09 01: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도 샹크스 취향이지..일단 요리 잘하는 남자는 점수 따고 들어간다. 게다가 쌈도 잘하니. 좋~잖아?? ^^ 정말 요즘 이 만화의 흐름으로 보아서는 100권도 무리없이 돌파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흑.
 
 전출처 : 바람구두 > The Sound of Silence - Paul Simon & Art Garfunkel

The Sound of Silence - Paul Simon & Art Garfunkel

지난 2000년도에 개봉된 영화 <왓처 The Watcher>라는 작품이 있다. <매트릭스>로 한참 주가를 올린 키아누 리브스 주연의 영화였는데 대강의 줄거리는 이렇다.

"LA의 FBI수사관 조엘 캠벨(제임스 스페이더)은 수년동안 연쇄 살인마를 쫓다가 연쇄 살인범이 도리어 자신을 친구로 여기게 되고, 연쇄살인범 데이비드 알렌 그리핀(키아누 리브스)에게 자신의 가까운 친구를 잃는다. 실의에 빠진 조엘은 FBI를 사직하고, 시카고로 떠나 정신상담치료를 받으료 새로운 인생을 출발하려고 한다. 그러나 조엘이 시카고로 떠난 것을 알게 된 데이비드는 그를 따라 시카고에 와서 다시 연쇄살인을 시작한다. 그런데 데이비드는 조엘을 끌어들이기 위해 새로운 게임을 시작한다. 그는 자신이 살해할 대상의 사진을 공개하고, 조엘로 하여금 자신을 추적하도록 만드는 것이다. 12시간 안에 온 시카고를 뒤져야 한다. 그리핀의 표적은 오로지 혼자 사는 여자, TV도 안 보는 여자, 친구도 가족도 없는 여자들이었다. 결코 증거를 남기지 않는 살인, 도시 전체를 불안의 늪으로 빠져들게 하는 그리핀의 완전범죄는 정해진 시간을 향해 쉬지 않고 다가가고... 방법은 오직 하나. 단 한 장의 사진으로 그녀들을 찾아야만 한다. FBI와 경찰, 매스컴의 총동원 속에 시카고는 12시간 동안 사진 속의 여자를 찾기 위해 혈안이 되고, 언제 희생양이 될지도 모르는 여자의 사진은 온통 거리를 뒤덮는다. 그러나 사람들은 무관심하여 바로 그 거리에서 살아가고 있는 살해 대상임에도 누구도 그녀를 알아보지 못한다."

사실 영화 <왓처>는 그다지 완성도가 뛰어난 영화는 아니다. 그러나 내게 이 영화에서 주목하고자 하는 부분은 바로 '세상의 익명성(匿名性)'이다. 도시를 만든 인간의 삶이란 우리가 걷다가 무심결에 밟아 죽이게 되는 개미들과 얼마나 비슷한가. 매일 거리에서 사람들이 죽어가지만 신문이나 방송에 나오는 이들은 단지 몇 줄의 기사, 몇 초의 뉴스로 소모되고 만다. 오늘 소개하려는 <다시 듣는 이 한 곡의 노래>는 위의 이야기와 아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노래이다. 폴 사이몬과 아트 가펑클에 의해 만들어진 <침묵의 소리The Sound of Silence>는 50년대 후반 뉴욕 고교 시절에 Tom & Jerry 라는 듀엣으로 음악을 시작한 사이먼&가펑클이 지난 1965년 말 발표하면서 자신들을 일약 대 스타의 반열에 올린 곡이다. 이들이 <침묵의 소리The Sound of Silence>를 발표한 1965년 무렵의 세계는 흐루시초프 실각하고, 브레즈네프가 등장하고, 미국이 도미니카의 인민봉기를 무력으로 직접 진압하는 등 냉전이 격화되고, 미국의 북폭으로 베트남전이 확대될 무렵이었다. 그러나 이 무렵 서방 경제는 호황을 맞이해 사람들은 일자리를 찾아 도시로 몰려들기 시작했다. 급속하게 진행되는 도시화는 더욱 치열해지는 경쟁으로 사람들을 내몰았고, 도시에서 사람들은 누구도 타인에게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다.

그러던 1964년의 어느 날 대도시 뉴욕에서 '키티 Kitty 사건'이 일어났다.(정확한 이름과 사건 개요는 자료가 불충분하여 명확치 않다는 점을 미리 밝혀둔다.) '키티'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여성이 자신이 살고 있는 아파트 입구에서 강도들에게 장시간 폭행 당하는 끝에 살해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뉴욕이라는 도심 한 복판에서 벌건 대낮에 벌어진 사건이었다. 이 사건을 목격한 인근 주민들도 많이 있었지만, 그 누구도 나서서 '키티'를 구해주려 하지 않았고 창틈이나 커튼 사이로 밖을 내다보기만 했던 것이다. 그녀는 자신의 아파트 바로 밖에서 죽어 가면서 도와 달라는 비명을 수없이 질렀지만 이웃에 살던 수십 명의 사람 중 아무도 경찰을 부르지 않았다. 이 사건으로 말미암아, 옆에서 범죄가 진행되는 것을 보고도 수수방관하는, 병적으로 사람들의 감정이 무디어진 경우를 가리켜 '키티 제노비즈 신드롬'이라 한다.

폴 사이먼과 아트 가펑클(Paul simon & Art garfunkel)의 <침묵의 소리The Sound of Silence>는 이런 염량세태(炎凉世態)를 노래한다. 이 노래는 크게 5개의 단락으로 구분되고 있는데 첫 번째 단락에서는 자신의 오랜 친구인 '어둠darkness'를 찾아 자신에게 나타난 환영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한다. 세 번째 단락에는 의미심장한 구절들이 나오는 데 마음으로부터 우러나오지 않는 형식적인 대화, 무심함, 서로의 감동을 나누지 못하는 노래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리고 다시 마지막 단락으로 돌아가면 현실 세계로 돌아와 결국 자신의 유일한 친구는 '어둠darkness'밖에 없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는 매우 우울한 노래이다.

Hello darkness, my old friend I've come to talk with you again Because a vision softly creeping Left its seeds while I was sleeping And the vision that was planted in my brain still remains within the sound of silence
잘 있었니, 내 오랜 친구인 어둠아 너와 다시 얘기하려고 왔어 내가 잠든 사이에 어떤 환영이 살며시 다가와 씨를 뿌리고 갔거든 내 머리 속에 심어진 그 환영은 침묵의 소리 속에 아직도 남아 있어

In restless dreams I walked alone Narrow streets of cobblestone Beneath the halo of a street lamp I turned my collar to the cold and damp when my eyes were stabbed by the flash of a neon light that split the night and touched the sound of silence
불안한 꿈속에서 난 홀로 걸었어 자갈이 깔린 좁은 골목길을 말이야 가로등 불빛의 원광(圓光) 아래서 추위와 안개를 막으려 옷깃을 올려 세웠지 그 때 내 눈은 밤을 가르는 네온 불빛에 찌르는 듯 했고 그 불빛은 침묵의 소리를 깨뜨렸어

And in the naked light I saw ten thousand people maybe more People talking without speaking People hearing without listening People writing songs that voices never share No one dare disturb the sound of silence
적나라한 불빛 속에서 난 보았어 만 명 어쩌면 더 많은 사람들을 말이야 그 사람들은 대화가 아닌 말을 지껄이고 귀기울이지 않은 채 흘려듣고 목소리로는 표현할 수 없는 노래를 지어내고 있었어 그리고 아무도 감히 그 침묵의 소리를 깨뜨리지 못했지

"Fools" said I, "You do not know silence like a cancer grows. Hear my words that I might teach you. Take my arms that I might reach you." But my words like silent raindrops fell and echoed in the wells of silence
내가 이렇게 말했어 "바보들, 당신들은 암처럼 퍼져 나가는 침묵이 뭔지 몰라요, 내 말을 들어봐요. 내가 알려줄께요. 내 손을 잡아 봐요. 내가 다가갈께요." 하지만 내 말은 소리없이 내리는 비처럼 침묵의 샘 안에 떨어져 메아리 쳤어

And the people bowed and prayed to the neon god they made And the sign flashed out its warning in the words that it was forming And the sign said "The words of the prophets are written on the subway walls and tenement halls" And whispered in the sounds of silence
사람들은 자신이 만들어 낸 네온 신에게 절하고 기도하지 그리고 그 네온이 만들어 낸 문구에 경고의 메시지가 빛났어 이렇게 쓰여 있었지 "예언자의 말씀은 지하철 벽에, 빈민가의 홀에 적혀 있다"고 말이야 그리고 침묵의 소리로 속삭였어


뉴 아메리칸 시네마의 대표적인 작품 중 하나인 영화 <졸업>에는 <침묵의 소리The Sound of Silence>를 비롯해서 여러 곡의 사이몬 & 가펑클의 노래들이 쓰였다. 특히, 영화의 첫 부분에서 더스틴 호프만이 혼자 고향으로 돌아오는 장면과 끝 부분에서 더스틴 호프만이 방황 끝에 찾게 된 연인과 함께 여행을 떠나는 장면에서 <침묵의 소리The Sound of Silence>가 쓰이고 있다.

<2002/07/10>

 


Simon & Garfunkel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