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한 권에 등장하는 장소와 계절에 독자 두 명이 사로잡힌다. 이유는 전혀 다르지만 결과는동일하다. 그 책이 풀어내는 이야기에 사랑을 느끼고, 그것이제공하는 장소, 시간과 세계 속에 있는 장소에서 위안을 얻는다. 탈출하고, 휴가를 누리고, 기억이 회복된다. 반드시 혼자만의 여행인 것도 아니다. 다른 사람과 책을 공유한다면 이는 동반자와 함께하는 탈출이다.
- P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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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랑화사 2 - Novel Engine POP
정연 지음, R.알니람 그림 / 데이즈엔터(주) / 2014년 10월
평점 :
품절


20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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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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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3.
유랑화사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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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이도우 지음 / 시공사 / 2018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2021.1.2

2021년의 첫 책.
읽는 내내 해원과 은섭의 사랑이야기 덕분에 웃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해 준 책이다.
두 사람 모두 아픔이 있었지만 그럼에도 다정하고 따뜻한 사람들이 있었기에 더욱 아름답게 느껴진 이야기였다.
이도우 작가의 작품은 처음인데(드라마는 보지 않았다.) 이야기가 잔잔하고 따뜻해서 좋았다.
나도 이렇게 다정함에 둘러싸인 삶을 살고 싶었는데 나 자체가 다정하지 못한 사람이 되어버렸네.
올해는 내 인생에 다정함을 추가해보도록 노력해야겠다.

한 해의 마지막 날을 남겨둔 밤. 작자미상의 글을 일고 싶다. 지은이가 누구인지 영영 잊혀져버린 시와 산문들. 누가 썼는지 몰라 저작권료를 줄래야 줄 수 없는, 미안하고 소중한 이야기들.
‘미상‘은 셀 수 없이 다양한 목소리로 쓸 줄 알고, 영원히 죽지도 않는 저자들이다. 먼 이래에도 그들의 작품은 끊임없이 나올 거니까. 잃어버리고, 잊어버리는, 잊혀지는 상실의 일들이 존재하는 한. - P119

"예전엔 나도 문학소녀였으니까. 내가 만약 소설을 쓴다면 악역에 싫어하는 사람 이름을 붙일 거라고 마음먹은 적이 있었지. 근데 나중에 생각해보니 아니더라구. 인쇄돼서 남을 텐데 뭣 하러 싫은 사람 흔적을 굳이 넣겠나 싶은 거야. 어쨌든 인생은 아끼고 사랑하는 이들을 곁에 남겨가는 거지 싶어서."
- P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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