쥘베른의 서거 100주년이라고 행사중인가 본데 뭐 꼭 그래서는 아니지만 요즘 읽고 있는 책은 쥘 베른의 <80일간의 세계일주>다...
어렸을 때 동화책으로 읽은 적이 있는 책인데 하도 오래 지나다 보니 기억이 가물가물..
그래서 다시 읽으니 마치 처음 읽는 듯한 기분이 든다..
재미있기는 한데 가끔 눈살이 찌푸려지는 대목을 발견하고는 한다.. 영국이 제국주의 시대일때를 배경으로 해서인지 영국의 식민지 정책이 마치 인도나 이집트의 근대화를 가져왔다는 식의 발언이나 또는 영국인은 법을 꼭 지키는 평화주의자 인척 한다든지 그런 이야기들이 나올 때마다 사실 기분이 좀 별로다. 암튼 읽었다고 생각했던 책들을 다시 한 번 읽는다는 것도 괜찮은 일인 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