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panda78 > 렘브란트 <수도복을 입은 티투스>


이 그림의 모델은 렘브란트의 아들 티투스입니다. 정말로 수도사였던 것은 아니지만..

렘브란트의 아들에 대한 애정이 느껴지는 듯 하여 참 좋아하는 그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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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그루 > [Music] Sweetpea - 잊혀지는 것

사랑이라 말하며 모든것을 이해하는 듯
뜻 모를 아름다운 이야기로 속삭이던 우리
황금빛 꿈결 속에 부드러운 미풍을 타고서
손에 잡힐것만 같던 내일을 향해 항해했었지

눈부신 햇살 아래 이름모를 풀잎들처럼
서로의 투명하던 눈길속에 만족하던 우리
시간은 흘러가고 꿈은 소리없이 깨어져
서로의 어리석음으로 인해 멀어져갔지

우~ 그리움으로 잊혀지지 않던 모습
우~ 이제는 기억속에 사라져가고
사랑의 아픔도 시간 속에 잊혀져
긴 침묵으로 잠들어가지

사랑이라 말하며 더욱 깊은 상처를 남기고
길 잃은 아이처럼 울먹이며 돌아서던 우리
차가운 눈길 속에 홀로 서는 것을 배우며
마지막 안녕이란 말도 없이 떠나갔었지

숨 가쁜 생활 속에 태엽이 감긴 장난감처럼
무감한 발걸음에 만족하며 살아가던 우리
시간은 흘러가고 빛바랜 사진만 남아
이제는 소식마저 알 수 없는 타인이 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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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 2004-05-16 17: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나는 그냥 배경음악인 줄 알았는데 노래 가사였구나.. 노래 좋다. 가수 목소리도 참 좋고......^^
 
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
박민규 지음 / 한겨레출판 / 2003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만약 당신이 지금 세상에서 '난 속도에 뒤쳐지고 있어. 더욱더 빨리 달려야 해.'라고 생각한다면 또한 삼미 슈퍼스타즈를 기억하고 있다면, 또는 야구를 좋아한다면 이 소설을 꼭 읽어야 한다. 삼미의 야구를 사랑했던, 지금 이 순간 삼미의 야구를 실현시키려는 사람들의 투쟁이 펼쳐지는 이 소설을 말이다. 이 작품은 세상을 제발 천천히 살라고, 마음대로 살라고 우리에게 일러주는 소설이다.

삼미의 야구!!  그것은 철저하게 계산된 패배로 점철된 야구이다. 그들은 왜 패배했는가?  그것은 그들이 패배를 원했기 때문이다.  당신이 원하는 대로 살아라!!  그것이 이 작품의 주제라고 나는 생각한다.

일단 이 작품은 매우 재미있고,   유쾌하다.  재미있는 소설을 원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추천한다.  이 작품을 통해 속도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결국 내가 원하는 대로 사는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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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의 화장법
아멜리 노통브 지음, 성귀수 옮김 / 문학세계사 / 2001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요즘 아멜리 노통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나는 <로베르 인명사전>을 먼저 봤는데, 첫 느낌은 '음 특이하군'이었다. 그리고 또 하나 굉장히 몰입이 잘 된다는 느낌을 받았다.  나는 일단 재미있고 몰입이 잘 되는 소설을 좋아하기 때문에(그래서 추리소설도 무척 좋아한다)  좋은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두번째로 선택한 책이 <적의 화장법>이다. 

줄거리는 이야기하지 않는 편이 좋을 것 같다.  암튼 반전이 중요한 이야기이니까. 그저 아멜리 노통이라는 소설가가 직시한 내부의 적에 대해 나 자신도 생각할 기회를 얻었다는 것이다. 그것은 어떤 사회적 악보다도 더 거대하고 끔직한 악이 다른 곳도 아닌 내 속에 존재하고 있다는 느낌, 그것은 어떤 것보다도 절대적인 악이라는 사실이 조금 섬뜩한 생각이 들었다. 가면을 쓰고 있는 나 자신을 깨뜨리면 결국 드러나는 것은 나의 진실된 모습이 아니라 모든 이의 적이 나타난다는 것이다!!

 

이 소설은 앞부분과 제일 뒷 부분을 제외하고는 모두 대화체로 되어 있다. 형식면에서도 특이한 소설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아멜리 노통에게 계속 끌리고 있다. 앞으로도 그녀의 소설을 계속 읽을 생각이다. 나중에 그 특이함에 싫증이 날때 나더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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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 1 - 신화를 이해하는 12가지 열쇠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 1
이윤기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00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나는 각각 다른 책으로 그리스 로마 신화를 3번쯤 읽었다. 그렇지만 왜 그런지 읽을 때마다 새로운 느낌이 든다. 일단 방대한 내용에다가 이름 외우기도 장난 아니다... 그리스 로마 신화는 누가 쓰느냐에 따라 굉장히 다른 느낌을 주는 책이다.

이번에 읽은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는 작가의 주관적인 생각에 따라 선택된 이야기들이다. 우선 사진이나 그림 자료가 많은 것이 너무 좋았다고 생각되고, 작가가 제시된 이야기들을 좀 더 생각해 볼 수 있어서 좋았다고 생각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작가에 따라 달라지는 그리스 로마 신화가 나에게는 어떤 의미인지 생각해 보았다. 그것은 아마도 인생을 살아가는 지혜가 아닐까 생각된다. 그리스 로마 신화는 우리가 가장 많이 읽는 신화가 아닐까 한다. 이제 책에 쓰여진 대로의 신화를 받아들이기만 할게 아니라 자신만의 그리스 로마 신화를 생각해 보는게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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