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만 먹어도 살이 찐다? - 다이어트에서 물의 효과
물만 마셔도 살이 찐다고 하여 되도록 물을 안 마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는 정말 큰일날 일입니다. 물을 마시면 체내에 일시적으로 보유되어 일시적으로 몸무게가 증가될 수는 있지만, 물은 칼로리를 내지 않으므로 물만 마셔도 살이 찌는 체질이란 있을 수 없습니다.
체중조절을 할 때 꼭 기억해야 할 것은 물을 충분히 마시지 않으면 지방의 분해가 느려진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다이어트가 제대로 되지 않을 거라는 점은 뻔히 알 수 있는 사실입니다.

물의 기능

물은 체내의 가장 많은 구성 물질인 동시에 가장 중요한 조절 물질입니다.
만일 2~3일만 물을 마시지 않아도 우리의 생명은 위협을 받게 됩니다.
물은 영양소의 주된 운반 매체로 신진대사(소화 / 흡수 / 순환 / 배설)와 체온조절, 노폐물 제거, 신경 전달 등 거의 모든 체내 과정에 관여하므로 따라서 땀, 호흡, 소변 등으로 잃어 버리게 되는 수분을 보충하지 않으면 우리 몸은 곤욕을 치르게 되는 것이지요. 체내 수분의 1% 정도만 잃어도 탈수현상이 일어나며, 특히 피가 농축되면 세포에 산소와 영양소를 공급하고 노폐물을 제거하는 능력이 감소되어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다이어트에서 물의 효과

스트레스가 쌓인 경우, 물을 마셔 주면 교감신경이 균형을 찾게 되어 스트레스 극복이 한결 쉬워집니다. 다이어트를 위해 섭취 칼로리를 줄이게 되면 글리코겐이 분해되면서 몸에서 먼저 수분이 빠져 나가게 됩니다. 이 때 물을 제대로 공급해 주지 않으면 탈수현상이 일어나 혈액순환 장애가 오게 되며, 따라서 지방 연소가 어렵게 됩니다. 특히 칼로리를 급격히 줄이는 극히 제한된 열량식을 섭취하는 경우, 처음에는 지방이 아니라 수분이 빠져 나가게 되므로 체중이 상당히 줄어들 수 있습니다. 이 때 물과 미네랄을 복구하려는 보상작용이 나타나므로 신장이 수분을 보유하려고 노력하면서 지방이 연소된 자리에 물이 차게 되어 며칠 또는 몇 주일 동안 그 상태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오히려 체중이 늘어난 듯이 여겨질 수 있는데, 이런 현상은 평소 물을 적게 마시다 다이어트 한다고 갑자기 수분 섭취량을 늘린 사람에게서 많이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그러나 물을 충분히 마시는 습관을 계속해서 들이면 이런 현상은 사라지게 되며 수분의 적정량만 보유되는 조정이 이루어집니다. 따라서 물을 충분히 마시는 습관을 들인 후 다이어트를 시작한다면 수분변화로 인한 체중 증감에 신경 쓸 필요가 없는 것이지요.
물의 필요량은 사람에 따라 또는 환경에 따라 매우 다르지만 잃는 양과 음식 속의 수분을 감안해 보통 하루 6~8잔 정도를 마시는 것이 바람직하다 할 수 있습니다. 체중 감량을 위해서만이 아니라 건강을 위해서도 물을 충분히 섭취하는 요령을 익혀 실천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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