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를 잃고 신경 의족을 달게 된 무용수 유안.
‘내가 바라는 건 죽음이 아니었다. 나는 삶을 원했다. 누구보다도 삶을 갈망했다. 단지 다른 방식의 삶을 원할 뿐이었다‘
‘당신들처럼 되고 싶어요. 부디 나를 받아주세요.‘

므레모사의 원주민이었다가 원인불명의 화재 후 강제 추방되었다 외부에서 도저히 생존할 수 없는 신체적 변이로 다시 므레모사로 돌아온 귀환자들.
‘거대한 기둥과 같은 나무, 그 나무에 박혀 있는 사람의 눈.
그 눈이 한 번 깜빡였다. 그리고 천천히 움직여 유안을 보았다.‘

재난과 복구 그리고 다크 투어에 관한 내용은 현실과 비슷했지만 므레모사라는 배경과 귀환자, 결말은 작가의 상상력이 돋보였다. 귀환자는 좀비보다 끔찍했고, 지금까지 읽었던 그 어떤 미래보다도 충격적이었다.
유안은 받아들여졌을까? 그가 원하는 삶의 방식과 맞았을까?
김초엽 작가의 다음 상상력은 어떨까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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