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그림책
헤르타 뮐러.밀란 쿤데라 외 지음, 크빈트 부흐홀츠 그림, 장희창 옮김 / 민음사 / 200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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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숙의 세계의 유행음악을 들으며

 

주로 읽었던 책.

 

마음이 편했다.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지만?

 

모든 페이지 행간행간

 

나인 것 같았다.

 

 

 

 

문득문득

 

궁금한 것들이 있었다.

 

심지어 살아있나 하는 생각도 했었다.

 

 

책그림책을 덮는 순간,

 

다시 궁금해진 것들.

 

 

아마도 내 안의 그 무엇인가를

 

흔들어 놓은 까닭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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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아니라 학교가 문제다 - 현 교육 시스템에서 아들을 성공시킬 학습 전략 8가지
마이클 규리언.캐시 스티븐스 지음, 고정아 옮김 / 큰솔 / 200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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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와 여자는 같다고 생각했던 때가 있었다.

 단지 다르게 키워질 뿐.

 

 남자라고는 할아버지, 아버지 뿐이었던 내가

 어떤 남자와 결혼을 해보니

 참으로 별스러웠고

 다른 성의 형제가 없었던 두 사람은

 서로에게 적응하기 꽤 힘들고 괴로웠던 것 같다.

 

 

특히 아들만 둘 키운 시어머니의 세계관은

 남성중심이었기에

 여자의 적은 여자라고 하던 그 말을 절감할 때가 한두번이 아니었다.

 

 

 

그러던 내가
큰아이 낳고 7년만에 출산을 했는데
그 아이가 아들이었다
그순간부터 나는 세상 모든 남자를 사랑하게 되었다.

 

 

 

당신 아들이자 나의 남편을

 금새라도 빠질듯한 사랑스런 눈빛으로 바라보던

 시어머니에게 코웃음 픽픽 치던 내가

 아들에겐

 시어머니눈빛의 100배 사랑넘치는 눈빛을 보낸다.

 
초등학교에 다니는 딸아이 남자 친구들을 보면

 산만하고 시끄럽고
가끔 폭력적인 아이들도 본다
물론 그렇지않은 남자 아이도 많다.

 

 

아무리 딸아이가 활발해도

 얌전한 남자 아이는 못 따라 가는 듯.

 

이책을 읽으면서

 남자와 여자의 뇌구조가 다른다는 것을.

 때문에 필연적일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내게도 아들이 있다.

 오랫동안 기다려야 하고

 넓고 풍만한 가슴으로 받아드려야

 내 아들도

 행복해질 수 있다는 ...

 새로운 깨달음으로 다가오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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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현장비평가가 뽑은 올해의 좋은 소설
구효서 외 지음 / 현대문학 / 200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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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화가 나.

신경질도 나구.

 

책을 읽고 싶은데

 

해야 할 일은 쌓였구

말 시키는 사람도 몇몇.

대답 안할 수 없고.

 

주욱 죽

읽고 싶은데

읽어내야 하는데

 

내 머릿 속을

이 책으로 가득 채워야 하는데

 

그래,

나 지독한 이기주의자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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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님 유치원의 비밀 친구 - 나 일곱 살이야, 세계창작 01
사이토우 에미 지음, 안미연 옮김, 오카모토 준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0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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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누구나 엄마가 있고, 같이 살고 있건 그렇지 않건, 엄마를 기다려본 기억은 누구에게나  있다.
 

   이책을 읽으면서 이태준의 <엄마 마중>을 생각했다.

 

   엄마를 기다리는 꼬마들의 마음을 풀어나가는 방법은 다르지만

 

엄마를 기다리는 꼬마의 뒷모습이 짠하긴 마찬가지다.

 

이태준의 <엄마 마중>이 그당시 가난한 한국의 우울한 상황을 그대로 반영했다면

 

<해님 유치원의 비밀친구>는 지금 현재의 꼬마들이 엄마를 기다리는 방법이다.

 

물론 일본 작가의 글이고 그림이라서 느낌은 다르지만 충분히 21세기를 살아가는 어린 꼬마들의 마음을 표현하고 있다.

 

펭귄, 뱀 그리고 악어들이 대화를 하는모습에서 혼자 노는 아이가 어떻게 하면 되는지,

 

엄마를 기다리는 불안한 마음을 푸근한 코끼리가 위로하고 등등 이러한 것까지 유추하기에는

 

다소 거리감이 있지만 글과 그림 그대로 받아들인다 해도 상상력이 넘치는 재미있는 책임에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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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개의 공감 - 김형경 심리 치유 에세이
김형경 지음 / 한겨레출판 / 200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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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선택하는 특별한 기준> 이었나?

 

재미있게 읽었던 그녀의 소설에 대한 기억 때문인지

 

심리 치유 에세이란 부제 때문인지 고민하지 않고 선택한 책이다.

 

 

역시 김형경이다라는 생각을 하면서

 

읽는 내내 내 자신만을 생각했다.

 

그녀의 책을 읽다보면

 

모든 것은 유아기 때의 상처 때문인 것 같다.

 

많은 부분을 공감하지만 100% 공감은 하지 않으련다.

 

100% 공감이면  너무나 괴롭기 때문에.

 

우진이에게 화를 내고  공부하라고 잔소리 하고

 

남편에게 말하는 나의 목소리들이

 

성후를 낳는데 까지 너무나 오랜 시간이 걸렸던 것이

 

모두 모두 내 유아기 상처라면 과연 나는 무슨 상처를 받았던 것일까?

 

상처없는 영혼이 어디 있느냐 하던 어느 시인의 말처럼

 

자신의 상처를 드러내면서 사는 사람이 나는 몹시 싫다.

 

물론 그녀의 책에서 상처를 드러내고 살라고는 하지 않았지만.

 

분명 내 자신을 들여다보는 시간은 누구에게나 필요하며 가치있는 일이다
 

그런 의미에서 값진 책이 아닌가 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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