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님 유치원의 비밀 친구 - 나 일곱 살이야, 세계창작 01
사이토우 에미 지음, 안미연 옮김, 오카모토 준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06년 12월
평점 :
절판


누구나 엄마가 있고, 같이 살고 있건 그렇지 않건, 엄마를 기다려본 기억은 누구에게나  있다.
 

   이책을 읽으면서 이태준의 <엄마 마중>을 생각했다.

 

   엄마를 기다리는 꼬마들의 마음을 풀어나가는 방법은 다르지만

 

엄마를 기다리는 꼬마의 뒷모습이 짠하긴 마찬가지다.

 

이태준의 <엄마 마중>이 그당시 가난한 한국의 우울한 상황을 그대로 반영했다면

 

<해님 유치원의 비밀친구>는 지금 현재의 꼬마들이 엄마를 기다리는 방법이다.

 

물론 일본 작가의 글이고 그림이라서 느낌은 다르지만 충분히 21세기를 살아가는 어린 꼬마들의 마음을 표현하고 있다.

 

펭귄, 뱀 그리고 악어들이 대화를 하는모습에서 혼자 노는 아이가 어떻게 하면 되는지,

 

엄마를 기다리는 불안한 마음을 푸근한 코끼리가 위로하고 등등 이러한 것까지 유추하기에는

 

다소 거리감이 있지만 글과 그림 그대로 받아들인다 해도 상상력이 넘치는 재미있는 책임에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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