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오랫동안 교직 생활을 이어오셨을지, 제자를 향한 그 사랑을 감히 가늠할 수 없었다. 요즘 눈물이 날 것 같을 때 '비상이다'를 외치는 유행어가 있다. 이 책을 읽는 내내 나는 그 '비상이다'를 외칠 수밖에 없었고,,, 눈물이 멈추질 않았다. 엄청난 영화 한 편을 읽은 기분이다. 500페이지나 넘는 방대한 양이었지만, 이제 더이상 읽을 글이 없다는 것이 아쉬울 정도였다. 실제로 내가 저자의 제자가 된 것 같았다. 내가 이 학교에 다니고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들 정도의 몰입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