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아리
정호승 글, 박항률 그림 / 열림원 / 199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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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항아리

                                                                                                                     -정호승-

 

가업을 잇기 위해 고향으로 돌아온 독을 짓기 시작한 젊은이에게 나는 만들어졌다. 처음 만드는 젊은이는 만들어진 나를 못마땅하게 생각하며, 뒷간 마당에 나를 방치해 두었다. 구룸,가랑잎,별빛,빗물,소나기 들이 나를 찾아주었지만, 나는 누군가에게 사용되길 원한다. 오랜 세월이 흘러 스님에 의해 종각의 종 및에 묻히게 된다. 종소리가 내 몸안에 가득 들어왔다가 맑고 고운 소리를 내었다. 종이 울릴때마다 나의 영혼은 기쁨으로 가득하다.

항아리는 종의 음관 역할을 해서 아름다운 종소리를 만들어낸다.  이렇게 될 수 있었던건, 오랜 세월동안 참고 기다려 온 것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누구든지, 자신이 삶을 참고 기다리고, 노력한다면 자신이 원하는 꿈을 이룰 수 있다. 그 꿈을 이루면,  자신의 존재와 가치를 알 수 있다.  이 책은 자신의 존재와 가치를 알지 못하고  절망하는 그런 사람들에게 힘을 복돋아 줄 수 있는 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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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영 2004-08-21 20: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도 이책 읽어봐야긋네 ㅋㅋ

순수미소경후니♥ 2004-08-21 20: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응.ㅋㅋ 읽어바라.ㅋㅋ 말만하지말고.ㅋㅋ 실천으로 옮기지?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