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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자극 일력 (탁상, 스프링)
뜨인돌 편집부 지음 / 뜨인돌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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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연시 새로운 다짐과 시작을 위해 함께할 아이템을 찾는 시즌이다. 

일력! 

한 장씩 넘기거나 뜯어가며 하루하루를 새롭게 시작하는 기분을 낼 수 있다. 소소한 성취감으로 시작하는 하루는 학생, 어른 할 것없이 큰 도움이 된다. 적당한 사이즈와 세워놓을 수 있는 편리함을 더했다. 

<공부 자극 일력>은 한 장씩 넘겨가며 매일을 함께할 따듯하고 의미있는 구절들이 담겨 있다. 하루하루 필사를 하며 시작해도 좋고, 마음에 드는 문구는 뜯어서 다이어리나 책상에 붙여 항상 함께해도 좋다. 

깔끔한 디자인과 눈에 잘들어오는 색과 글씨체로 구성된 일력은 꼭 공부가 아니어도 힘이 되는 문장이나, 도전을 응원하는 문구로 가득해서 산뜻하게 동기부여를 받을 수 있다. 

또한 독특한 점은 매번 들어온 유명한 문구와 옛위인들의 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영화의 명대사, 명문대 합격생의 인터뷰 등 우리 생활에서 주워온 문장들도 가득하다. 


매번 다음장이 기대되는 구성으로 2024년 새해가 다가오기전 미리 준비해서 한해의 시작을 <공부 자극 일력>과 함께하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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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움아, 안녕! 노란상상 그림책 104
조셉 코엘로우 지음, 앨리슨 콜포이스 그림, 김세실 옮김 / 노란상상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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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부터 귀여운 괴물(?)로 손이 가게 만든 책이다. 수줍게 뒤돌아 있는 미움이는 미래의 독자를 물끄러미 쳐다본다. 어릴적 한 번 쯤은 다들 아무 이유 없이 미움을 마음에 담아 봤으니, '너도 나를 알지?' 하고 수줍게 묻고 있는 것 같다. 


이 책은 이제 막 유치원, 초등학교 1학년으로 나름의 사회생활을 시작한 어린이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다. 어린이들 간에는 갑자기 아무 이유없이, 또는 사소한 것으로 괜히 마음이 상해 친구가 미워지는 것이 다반사이다. 그런 일련의 과정과 작은 용기를 담은 사과까지.. '미움아, 안녕!' 어떻게 하면 답이없는 미움을 마무리 짓고 친구와 다시 잘 화해하는지 많은 설명이 없이도 문득 깨닫게 해둔다.


이 책은 삽화도 큰 의미가 있다. 귀여운 캐릭터로 '미움'이라는 감정을 어린이들이 친근하게 잘 받아들일 수 있도록 표현하였다. 자연스럽게 요즘의 다문화를 잘 반영했다는 것이다. 여러 피부색, 종교의 어린이들이 한데 어우러져 등장하여 어린 독자들에게 다문화 시민교육의 좋은 첫걸음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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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은 말이 있어요 - 싫다고 말할 수 있는 용기 생각을 더하는 그림책
카트리네 마리에 굴다게르 지음, 시리 멜키오르 그림, 강수진 옮김, 이정화 해설 / 책속물고기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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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은 말이 있어요' 책의 제목 옆에는 '싫다고 말할 수 있는 용기' 라는 부제가 달려있다. 

사실 나는 부제에 이끌려 이 책을 집어 들었다. 이 책은 싫지만 표현하지 못하고 끙끙 않는, 친구가  전부인 어린이들에게 꼭 필요한 책이라고 생각된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양보와 배려와 같이 나의 마음 보다는 다른 이의 마음을 살펴보고 나누는 미덕을 중요하게 가르치고, 배운다. 하지만 그 반대는 어떠한가? 아마도 거절하는 법을 그 만큼 자세히는 배우지 못 했던 것 같다. '나의 기분이 소중한 만큼 타인의 기분도 소중해'는 들어봤어도 '타인의 기분이 소중한 만큼 내 기분도 소중해'는 참 어색하고 색다르게 느껴지는 문장이다. 

 '하고 싶은 말이 있어요'는 아마 이런 부분을 살펴보며, 어린이들이 작고 여린 마음속에서 '나'를 소중히 하기 위한 용기의 첫걸음을 도와주는 책이다. 나를 소중히 여기고 내가 원하는 것을 솔직하고 담백하게 표현하는 것이야 말로 자신의 욕구를 건전히 채울 수 있는 방법이자, 건강한 인간관계의 첫 걸음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많은 어린이들이 그 첫걸음을 이 책과 함께 한다면 좋은 출발이 될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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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소리의 최후 북멘토 그림책 14
난주 지음 / 북멘토(도서출판)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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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소리의 최후' 제목부터 심상치 않다. 아이들의 마음속에  '잔소리의 최후라니! 그래 잔소리는 어우 증말..!!' 하며 두근두근 흥미로움을 불러일으킬만하다. 그림책을 집어들자 귀여운 고슴도치 가족이 그려진 표지를 만나게 된다. 엄마고슴도치의 잔소리 공격을 용감하게 방어하고 있는 어린 고슴도차라니 이건 나잖아! 하며 미소지으며 펼쳐들면 이야기는 시작된다. 


누구나 한번쯤은 잔소리를 하는 부모에게 왜 나에게 자꾸 잔소리를할까.. 하도 하려면 할수있다. 하는 소심한 반항심은 다들 가져봤을 것이다. 다양한 잔소리들을 재미있게 풀어내며 시작되는 이야기는 쉽게 몰입하게된다.


입장을 바꾸어 엄마에게 잔소리하는 고슴도치를 통해 어린이들은 잠깐의 통쾌함을 느낀다.

역시 엄마도 잔소리를 들을 수도 있다구! 알수없는 뿌듯함도 잠시, 작은 사건을 통해 엄마도 아이도 역지사지의 입장으로 서로를 이해하게된다. 


잔소리는 관심과 사랑에서 나온 것임을 자연스럽게 깨닫게 하는 이 이야기는 잔소리를 하는 사람도 듣는 사람도 잔소리에 담고, 담길 진심을 다시 돌아보게한다. 나도 모르게 잔소리를 하고 있이 말에는 사랑이 좀 더 느껴질 수 있도록 다정하게. 잔소리를 듣고 짜증만 느꼈다면 그안에 담긴 사랑을 들여다보게. 


'잔소리의 최후'는 잔소리의 의미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볼 수 있고 고민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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