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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떼기 ㅣ 권정생 문학 그림책 2
권정생 지음, 김환영 그림 / 창비 / 2017년 5월
평점 :
* 학창 시절에 열심히 배웠던 문학 작품들도 시간이 지나면 잊게 되는 것 같다.
권정생작가도 그랬다. 그러던중 재미있게 보단 시트콤에서 [강아지똥]과 비슷한 에피소드가 나왔다
그 뒤로 아동 그림책들을 많이 찾아 보았고 재미있게 읽었던 강아지똥과 몽실언니를 다시 보았고 작가 권정생에 대해서도 많이 공부하게 되었다.
그러던 중 창비에서 권정생 작가의 10주기 추모 그림책인 빼떼기를 읽게 되었다.
주인공은 당연 빼떼기 이다 깜짱 병아리 빼떼기.... 빼떼기와 또다른 이야기 속 주인공인 순진이는 1948년 7월에 만나게 되었다.
나는 빼떼기를 유심히 보았다. 그냥 깜장 병아리지 않느냐 할수 도 있지만 왠지 빼떼기는 겁에 지린 눈빛인것 같다. 왠지 안타까우면서도
불안했다. 그럴수 밖에 없는게 물론 자기 잘 못으로 그런것도 있고
순진이네의 부주의로 그런것도 있겠지만 빼떼기는 불에 화상을 입은 뒤로 다른 형제들과 다르게 많이 약했고 달랐고 외로웠으며 우울하기도 했기
때문이 였다.
하지만 내 걱정과 다르게 빼떼기는 씩씩하였다. 하지만 자신이 씩씩하게
바꿔나갈려는 것도 있지만 주위에서 빼떼기에게 좌절과 무관심 외면을 주는것 같아서 마음이 안좋았다.
힘을 주면 좋을려만....-
그 뒤로 6.25 전쟁이 났고 순진이네 가족과 빼떼기 이야기는 더 이상은
말 못하지만
슬폈고 인간과 동물의 한계점을 보았고 약자의 슬픔을 보는것 같아서
씁쓸하였다.
아이들에게 많은 생각을 할수 있게 만드는 좋은 작품인것 같았다.
많은 분들이 권정생 작가의 10주기를 기념하여 권정생 작가의 많은 작품들을
읽어 봤으면 좋겠고 특히 빼떼기를 읽어 보면 좋을 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