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대로 살아라 - 이시형 뒤집어 생각하기 10
이시형 지음 / 풀잎 / 200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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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흔히 사람들이 말하기를 내성적이라 함은 열등감과 거의 동일시되는 뿌리 깊은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다. 자료와 설문을 통해서 드러난 사실은 내향적인 한국사람들이 많으며 이것으로 인해 고민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저자는 이 사실을 제대로 짚어내며 오해를 풀고 있다. 책의 중심내용은 어떤 기준으로 성격의 우열을 잴 수 없다. 서로 장단점이 있으며 보완될 수 있는 성향이라고 말한다. 이 책을 읽노라면 외향적인 성격은 형편없이 깎아내리며 마치 덜떨어진 성격으로 느껴질 정도다. 그만큼 내향적인 사람들에게 힘과 기를 불어주기 위함이다. '아니 좋은 점이 그렇게 많단말야' 미처 몰랐던 사실을 알게 된다. 성격의 편견을 버리게 한다.

마지막장에서는 너무나 극내향성을 치우쳐 생기는 병리현상을 얘기했다. 일종의 경고성 문구 같다. 아무리 좋은 약도 입이 쓴 것처럼... 조심하라는 얘기다. 사실 인간의 최적화 된 모습은 상황에 따라서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외향, 내향의 성격을 말하며 훌륭한 인격까지 갖추면 금상천하라 한다. 성격은 한순간 바꿀 순 없으되 변화는 서서히 일어난다. 대신 삶을 살아가는 동안 붙게 되는 통찰력, 직관력, 관록이 쌓이면서 자기의 성향의 장점을 살릴 수 있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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