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생에 한번은 헌법을 읽어라 - 흔들릴 때마다 삶의 중심을 잡아주는 기준에 관하여
이효원 지음 / 현대지성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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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헌법 사용 설명서❞⠀

이 책은 대한민국의 헌법이 우리의 삶을 깊이 관통하는 길잡이 역할을 한다고 설명한다. 그러나 일반 국민에게 헌법이란 낯설고, 문장들은 때때로 이해하기 어려운 법조문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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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나 저자의 명확한 설명은 그 거리를 좁혀준다. 헌법의 조항들이 일상에서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고민하다 보면, 자연스레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라는 질문이 떠오른다. 이것이 저자와의 여정의 시작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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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헌법을 우리 삶의 지침으로 제시하며, 특히 '행복을 추구할 권리'라는 조항에 무게를 둔다. 행복이란 각자 다르게 정의될 수 있다는 점에서, 저마다의 방식으로 행복을 찾아야 한다고 말한다. 또 ‘자율이라는 개념을 통해, 남의 기준에 의존하지 않고 주관적인 판단을 내릴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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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는 나에게 무엇인가? 내가 국가를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국가가 나를 위해 존재한다.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이 본질적 존재의 출발이라면, ‘대한민국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은 내가 속한 공동체의 정체성에 대한 본질적인 질문이다.

현재 대한민국이 개인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나는 국가에 대해 어떤 존재인지 헌법을 통해 다시 생각해본다. 우리는 서로 반성해야 할 지점이 많다.

헌법은 단순한 법적 지식의 나열이 아니다. 그것은 개인과 국가의 정체성과 삶의 방향을 설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내일로 나아갈 용기’를 준다는 의미에서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가자’는 굳은 약속으로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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