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개의 별, 우주를 말하다 - 불가해한 우주의 실체, 인류의 열망에 대하여
플로리안 프라이슈테터 지음, 유영미 옮김, 이희원 감수 / 갈매나무 / 2021년 1월
평점 :
절판




하늘을 올려다보면 반짝 빛나는 별,

 

이 신비로운 존재에 대해 얼마나 알고 계시나요?

 

 

무수히 많은 별이 있지만, 그중 100개의 별을 엄선하여 친절히 설명해 주는 책이 있습니다.

 

바로 천문학자 플로리안 프라이슈테터의 100개의 별, 우주를 말하다_불가해한 우주의 실체, 인류의 열망에 대하여입니다.

 

 

책은 각각의 별에 대한 탄생 이야기와 주목할 사건 등 신화에서 블랙홀까지 별에 얽힌 모든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100개의 별 이야기로 우주의 탄생과 역사, 문화까지 두루 볼 수 있지요.

 

 

우주를 들여다봄으로써 우리 인간사를 되짚어 보게 됩니다.

 

 

 

 

 

그중 재미있게 읽었던 몇 가지를 소개해 봅니다.

 

 

 

혜성

 

혜성은 우리가 '꼬리별'로 알려진 매우 신비한 별입니다. 이는 예고 없이 나타나 이내 사라져 옛사람들에게는 신비를 넘어선 '()의 징조'라고 여겨졌습니다. 혜성 출현 이후 열, 질병, 페스트, 죽음, 기근, 전쟁, 화재, 홍수, 지진 등이 일어난다고 믿은 것이죠.

 

 

그도 그럴 것이 고대 사람들이 보기에 다른 별들은 움직임이 없는데 혜성은 규칙 없이 나타났다가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아이작 뉴턴이 혜성도 태양을 따라 공전하고 있다는 것을 밝혔고, 혜성은 태양계가 형성되는 시절에 쓰이고 남았던 암석과 얼음이 합쳐져 덩어리를 이루며 발생된 것이라는 것을 알아냈습니다.

 

때문에 미신적인 요소는 거의 사라지고 과거로부터 온 소중한 '사절'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베들레헴의 별_메시아의 상징

 

성경에 등장하는 '동방박사와 별'.

 

이것의 본질을 밝혀내려는 많은 시도가 있었지만 오늘날 해석을 해보면 성경은 사실적, 학술적 기록이 아니므로 당시 시대적 서사, 모티브, 주제에 따른 창작의 별이라는 것입니다. 예수 탄생의 의미를 강조하기 위해 태어난 우주적 신분을 창조해낸 것이죠.

 

그러므로 예수의 존재가 더욱 성스럽고 신비하게 그려지지 않았을까요?

 

 

 

각각의 주제를 따라 독립적으로 서술이 되어있어, 순서대로 또는 관심 가는 챕터별로 봐도 재미있습니다. 우리가 막연하게 알았거나, 잘 몰랐던 내용이 쉽게 쓰여있어서 흥미를 돋웁니다.

 

 

우주의 일부를 전하고 있지만, 전반적인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어요. 관심 가는 부분은 책의 내용을 지렛대 삼아 파생하여 탐색하면 더욱 풍부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어렸을 적 하늘에 둘러진 별자리를 보며, 망원경을 눈에 대고 별을 관찰하며 꿈을 키워오지 않으셨나요?

 

'반짝반짝 작은 별~' 노래를 부르며 한없이 올려다봤던 그 별, 별에 대한 이야깃 거리를 가족과 자녀와 친구와 연인과 나눌 수 있다면 더욱 낭만적이겠죠?

 

 

 

우리 안의 여전히 남아있는 순수와 꿈, 과거와 미래의 시간을 함께 하시고 싶은 분들께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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