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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 일심동책 - 디테일로 보는 책덕후의 세계 일상이 시리즈 6
김수정 지음 / 책읽는고양이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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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독서습관은 나이가들면서 조금 바뀌었다. 어려서는 읽던 책 1권을 끝내야만 다른 책을 시작할 수 있었는데… 요즘은 평균 4~5권을 동시에 읽는다.

침대 옆에는 페이퍼북 2권과 e-book 리더기가 있고, 주방과 베란다 바테이블에도 각각1~2권이 놓여있으며 때론 화장실에도 1권씩 보인다. 물론,그 책들은 주기적으로 다른 책들로 바뀌지만 여전히 내 동선을 따라 책들이 놓여있는 건 어쩔수 없는 습관이 되었다. 그러면서도 깔끔쟁이가 되고픈 강박에 이런 무질서를 자책하곤 하는데.. “일상이 일심동책”이 나의 자책을 덜어주었다.🤣 ‘나와 비슷한 사람들이 제법 있구나’ 란 생각이 위로가 되었다.

작가가 미술교사이면서 책 덕후라 본인이 책과 독서를 통해 깨닫고 경험하는 것을 그림과 연결해서 보여주는데… 그래서 더 신선하면서도 공감되는 내용이 많다.

그리고 책을 이야기 할 때 많은 이들이 언급하는 이어령 선생님은 이 책 속에서도 등장한다. 내가 이사를 갈 때마다 꿈꾸는 큰 책상을 무려 2개나 가지고 있으면서 하나는 어지르기 위한 책상이라고 이야기 하는 모습이 부럽기까지 하다.

이 책은 나 같은 책 덕후에겐 공감과 위로를 주고, 책을 읽어야지 하면서 망설이는 이들에겐 일상 속 책읽기의 재미를 보여줄 것이다. 이 책이 내게 와 준 인연이 새삼 고맙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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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역사의 일 - 언어만 옮기는 것이 전부는 아니라서
박소운 지음 / 채륜서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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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직업이든 꽃길만 걷지는 않는다. 하지만, 우리는 특정 직업군에 대해 막연한 기대와 동경 그리고 선입견을 가지고 바라보곤 한다. 이 책은 그런 직업 중 하나인 통역사에 대해 기존에 우리가 가질 수 있는 서툰 생각의 장막을 걷어준다.

 

 나는 개인적으로 직업적 특성으로 인해 종종 다양한 국제학술대회에 참여하곤 한다. 그러다보니 동시통역사를 접할 기회가 가끔 있다. 내가 만난 동시통역사들은 주로 좁은 통역부스안에서 눈에 띄지않게 언어로 사람들을 중재하는 이들이었다. 다만, 어떠다 마주치는 그녀들(내가 만난 분들은 대부분 여성이었기에)은 "눈에 띄지 않는(?)" 역할처럼 보여도 통역부스 밖에서는 깔끔한 정장과 단정한 모습이 왠지 다른 세상의 사람들처럼 느껴지곤 했었다. 

 

 하지만, 이 책 속의 그녀는 직업인으로서 우리가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모습을 보여준다. 다소 무례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자신의 직업에 대한 자부심을 무너뜨리지 않으며 일을 마무리하고자 고군분투하는 모습, 가정과 일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워킹맘으로서 고민하는 모습, 자신의 일에 대한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보이지 않는 노력까지 전문직업인으로서의 멋짐과 애달픔이 적절히 뒤섞여 있다.

 

일하는 여성은 멋지다.

일하는 엄마는 위대하다.

자신의 일을 사랑하고 도전을 멈추지 않는 사람은 아름답다.

"통역사의 일" 속 전문 직업인은 그래서 멋지고, 위대하며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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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이 마르는 시간 - 그럼에도 살아볼 만한 이유를 찾는 당신에게
이은정 지음 / 마음서재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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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책을 읽다 울었다. 그동안 꽤 많은 책을 읽었지만 감정의 늪에 빠져, 울면서 중간중간 쉬어 읽기를 해야만 했던 책은 참으로 오랜만이다.

몇 년 사이 나에게는 힘든 일들의 연속이었던 개인사들이 있어, 어쩌면 읽는 책들도 다소 건조한 문장들을 일부러 찾아 읽었는 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우연히 읽게 된 책 한권이 서문부터 나의 감정을 일렁이게 만들었다.

작가가 쓴 서문의 내용처럼 나도 작가와 함께 울어주고 싶다. 어쩌면 가장 큰 위로는 몇마디 말보다 같이 울어주는 행위일지도 모르겠다. 일상을 통해 고통을 알게 되고, 일상을 통해 배우고, 일상을 통해 깨닫고, 일상을 통해 울면서 또 일상을 견디어낸다.

당분간 위로가 필요한 누군가에게 나는 이 책을 건넬 것 같다. 그리고 말해주고 싶다. 충분히 우는 것도 괜찮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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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수면 사용 설명서 - 잠만 잘 자도 15kg 빠지는 숙면의 비밀
도모노 나오 지음, 이해란 옮김 / 현대지성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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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서 잠은 내가 가장 조절하기 쉬운(?) 것 중 하나였다. 그걸 깨달은 건 대학원 석사시절로, 일하며 공부하면서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강했던 시기라 잠을 줄여야만 전공도서와 수 많은 논문을 목표한만큼 볼 수 있었다. 결국, 날 새는 건 힘드니 수면시간을 단축하자고 자신과 타협하고 학기중에는 새벽 3시쯤 잠들어 아침 7시까지 자면 성공한 수면이었다.

그런데, 나이가 들수록 체력은 딸리는데도 이 수면 패턴은 거의 항상 유지되고(기상시간이 늦춰지면 입면 시간도 늦춰졌다), 오히려 장거리 이동이 있는 일정에는 기차나 버스에서 1~2시간 자는 게 유일한 잠일 때도 있었다. 그리고 밀린 잠을 보충하고자 주말 중 하루를 침대에서 보내곤 하는데 괜한 죄책감이 밀려왔다.

이 책의 제목을 보는 순간 책이 나에게 말을 거는 느낌이었다. '너도 이젠 제대로 자자'.생각보다 읽기편하고 구성도 깔끔한데 가볍게 점검하고 따라할 수 있는 마사지나 요가자세 등 수면 Tip도 담겨 있어 유용하다.

나의 체중문제와 피로가 수면과도 연결됨을 다시 확인하면서 "잘 자는 습관"에 대해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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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여행자로 사는 법 - 여행홀릭 심리학자가 쓴 아주 특별한 여행 심리 안내서
제이미 커츠 지음, 박선령 옮김 / 쌤앤파커스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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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글처럼 여행홀릭 심리학자가 쓴 아주 특별한 여행 심리 안내서이다. 여행의 풍광도.. 요리도...결국은 나의 마음이 즐길 준비가 되어야 함을 대놓고 말해주는 책이다.

여행 계획을 세우고, 지출에 대해 고민하는 아주 현실적인 화두부터 시작하여 sns나 타인의 시선에 조정당하지 않고 오로지 순간순간을 음미하고 집중하는 방법까지 저자는 질문을 던지고 독자는 답하도록 만든다.

나 또한 여행을 계획하는 순간, 설레임도 있지만 불안과 걱정도 함께 밀려오고.. 현실적인 문제들이 짐이 되기도 한다. 이 책은 여행 자체의 계획부터 다시 일상으로 돌아오는 순간까지 내 마음을 다독이고 돌아보게 만드는 질문과 사례들로 가득하다.

"당신은 왜 떠나는가? 돌아오기 위해서다.
그래야 자기가 있었던 곳을 새로운 눈과
특별한 색을 더해 바라볼수 있다." -테리 프래쳇-

나의 여행도 항상 그랬다. 일상으로 돌아오기 위해... 여행의 기억을 가지고 일상의 무게를 견디기 위해.. 그래서 떠나곤 했었다. 결국, 답은 내 안에 있음을 다시 확인한 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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