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과 물질에 관한 이론
앤드루 포터 지음, 김이선 옮김 / 문학동네 / 2019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단편 소설.

길지도 않고, 많지도 않은 소설들을 아껴가면서 읽었다.

가장 좋았던 소설은 표제작인 <빛과 물질에 관한 이론> 자신에게 빛이 었던 인생의 단 한 번의 사랑과, 물질적 역할을 담당했던 남편에 관한 이야기를 섬세하게 묘사하고있다. 작가가 남자인데 여자의 미묘한 감정선들을 어찌 저렇게 잘 표현할 수 있는 건지.... ! 그 외 <폭풍>, <아술>의 이야기가 기억에 남는다. 앞으로 앤드루 포터의 더 많은 작품들을 읽고 싶다. 살면서 더더 많은 작품들을 남겨주시길... 그리고 단편소설이란 무릇 이래야한다.

짧지만 마음 한 구석에 오랫동안 깊이 고여있는 이야기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단순한 진심
조해진 지음 / 민음사 / 2019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20년 첫 책. 조해진 작가님의 단순한 진심.

어린시절 철로에 버려진 주인공. 그녀는 1년여간 그녀를 구해준 기관사의 집에서 지내다, 프랑스로 입양을 가게된다. 30년이 흘러, 임신을 하게된 그녀는 문득, 한국에서의 기관사 집에서 머물렀던 1년의 기억을 찾아 생의 마지막일지도 모를 한국행을 결심하게되는데...!

인생은 뭘까. 우연과 우연과 우연들이 엮여 만든 필연들. 그 필연들은 소중한 사람을 탄생시키고, 삶에서 절대 잊지못할 어떤 기억을 선사해주기도한다.

사실 제목이 단순한 진심이지만, 소설과는 좀 어울리지 않는 건 아닌가 싶었다. 허나 거창한 다른 제목보다는 차라리 이런 심플하고 가벼운 제목이 더 나을지도 모르겠다. 길지 않은 소설이지만, 쉽게 읽히지만은 않는다. 주인공과 등장인물들의 감정을 따라가다보면 너무 먹먹해져와 계속 읽지못하고 덮는 순간이 많았다.

마지막 주인공이 자신을 버린 엄마에게 쓴 편지를 읽을 땐 울 수 밖에 없었다....

불혹이 가까워진 나이. 이제 나는 사람이 사람에게 완전한 구원이 되는 일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하지만, 삶이 어두워져 길을 잃고 헤메일 때, 등불처럼 길을 밝혀주는 사람은 존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잠시 스쳐가는 인연이었어도, 어떤 사람에겐 그 인연은 평생의 등불이 되기도 하는 것처럼, 우리도 누군가에게 등불이 되기위해 그 어떤 것들을 해야하지않을까... 책을 다 읽고 든 생각이었다. 나도 누군가에게 진심으로 등불같은 사람이 되고싶다는 생각.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명상이 뇌를 바꾼다 - 괴로운 뇌를 행복한 뇌로 바꿔 주는 마음 수련
장현갑 지음 / 불광출판사 / 2019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명상에 가벼운 관심이 생겨 우연히 구입한 책인데~ 기대이상 흥미롭고 재밌게 읽었다. 이런 류의 책은 재미와 거리가 먼, 지루할 거란 우려가 있었는데 저자분이 글을 참 쉽게 잘 풀어쓰신 듯~저자분의 다른 책도 사려고 장바구니에 담아두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지푸라기 여자 해문 세계추리걸작선 4
까뜨린느 아를레 지음, 송홍빈 옮김 / 해문출판사 / 2001년 9월
평점 :
절판


후반부로 갈수록, 설마.. 설마? 했는데... 충격적인 결말이기도 하지만, 신선하기도 했던 결말. 이런 추리소설은 본 적 없던 것 같아요. 작가나이 겨우 22살에 쓴 소설이라는데, 대단한것 같아요. 읽는 내내 긴장감을 놓치지 않고 정신없이 빠져들었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 제로 편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개정판)
채사장 지음 / 웨일북 / 2019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두꺼운 책임에도, 술술 잘 읽혔어요. 재밌게 읽었습니다. 역사, 과학, 사회, 종교, 세계를 이렇게 총망라하게 잘 정리하면서 쉽게 쓰는 사람은 한국엔 채사장님 밖에 없을 것 같아요. 믿고사는 채사장님입니다!! 지대넓얕 시즌2만 나오길 간절히 바랄뿐!! ㅠㅠ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