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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츠바랑! 6
아즈마 키요히코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7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요즘 참 웃기가 힘듭니다. 제가 원래부터 웃음이 조금 적은 편이기도 합니다만, 사회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보면 웃을 수 있는 일 보다는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일들이 많지요. 특히 요즘과 같은 시기에는 웃음을 주는 일은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는 비단 저만의 일은 아닐것입니다. 다들 웃음이 없는, 삭막한 세상을 살아가고 있지요.
TV를 봐도, 애니메이션을 봐도 웃음은 없습니다. 어쩌다가 웃더라도 그 순간 뿐, 웃음의 여운인 훈훈함이 없습니다.
다행히도 우리(?)에게는 웃음 공급제 '요츠바랑!'이 있습니다.
' 요츠바랑!'은 정말 별 것 없습니다. 요즘 나오는 만화들처럼 치고 박고 싸우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연애물은 더더욱 아니며, 비현실적인 세계관을 갖고 있지도 않습니다. 그저 천방지축 천진난만한 꼬마아이 요츠바와 그녀의 주변 인물들이 보여주는, 단지 일상만이 담겨 있을 뿐입니다.
하지만 그 아무것도 아닌 요츠바의 일상 이야기에는 웃음이 한가득 담겨 있습니다. 그리고 책을 읽으며 한바탕 웃고 나면 마음이 괜시리 훈훈해 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웃음을, 그리고 훈훈함을 주는 만화 '요츠바랑!'. 삭막한 현대를 살아가는데 필수품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듯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