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술사
파울로 코엘료 지음, 최정수 옮김 / 문학동네 / 200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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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이기 전에 교훈이 될만한 책이다.  작고 보잘것 없는 두께 이지만 삶의 진실이 전부 담겨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무리가 아니다.  책 전체를 그냥 외워 버려도 좋을 그런 책이다.  주인공의 그림같고 신비로운 여정을 통해서 드러나는 그 삶의 엑기스를 모두 배울 수 있다.

마크툽(어차피 그렇게 될 일이다)란 말이 계속해서 나오며 주인공이 돈을 잃고 여인을 만나고 크리스탈 가게에서 일을 하게 되는 등등의 모든 행적이 이미 정해진 일이며 목적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이 모든 과정은 당연하다고 설명한다.

이것은 희망의 메세지이다.  목적이 어떤가에 따라 다르지만은 그 최종 목표는 긍정적이라 생각하며 지금 느끼는 불행감을 극복하는 것은 당연한 일일 것이다.  그 최종 지점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내가 거쳐가야할 길을 가고 있는 것이므로 원망할 필요가 없다.  금새 잊을지도 모르지만 이 희망적인 메세지는 정말 고맙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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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축제경영 예술경영 10
김춘식.남치호 지음 / 김영사 / 200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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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벤션을 공부하다가 축제 또한 그와 연관이 없지 않을 것 같아서 축제 쪽에 관심을 두게 되었다. 그러다가 쉽게 볼 수 있는 축제 도서를 찾다가 구입하게 되었는데 생각보다 괜찮은 책이었다. 표지는 하드커버로 좀 보기 힘들겠구나 싶었는데, 속은 너무 재미있는 내용으로 차 있었다. 유럽 여러 나라와 아시아에서는 일본의 축제에 대해서 쉽게 설명해 준다.  생각하기에 별거 아닌 주제로 축제를 만들어 여러 사람들을 열광케하는 그 힘은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  우리나라는 언제쯤 그런 축제를 경험할 수 있을까.

책을 다 읽은 후에 책 뒷표지에 붙어 있는 시디안 수록된 저자가 직접 촬영한 축제 장면들을 볼 수 있다.  생생하고 진짜 자료들이다.

제목은 무척 딱딱해서 어디 교재로나 쓰일 법한데 절대 그렇지 않다.  축제나 이벤트에 관심이 없더라도 축제란게 워낙 흥미로운 것이라 쉽고 재미있게 볼 수 있다. 어쨋든 부러운 축제 문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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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내게로 왔다 1 - MBC 느낌표 선정도서 시가 내게로 왔다 1
김용택 지음 / 마음산책 / 200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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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을 처음 보고 나서는 아무 느낌도 없었다.  무덤덤했는데, 자꾸 음미해 보니 매우 매력적인 문장이다. 그 제목은 김용택시인이 파블로 네루다의 詩에서 얻은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니까 그 나이였어...시가

나를 찾아왔어...' 로 시작되는 파블로의 시는 너무나 감상적이었다. 어릴 적 중고등학교 시절에 처음 본 시집의 그 느낌이 그대로 느껴지는 것 같았다.  내게 시가 찾아온 날은 언제 였던가. 그때도 멋모를 가슴아픔에 동화 되어 버렸었다.   김용택 시인이 택한 많은 시들 중에 가장 쉬운 느낌도 있어서 지만, 그 첫 행이 너무 좋다.

각 시들의 옆에 김용택님의 간단한 감상이 적혀 있다. 감상이라기 보다 그나마 그것도 시라는 느낌이 든다. 이 책은 여러 유명 시인들의 시들이 실려 있지만, 그것과 더불어 김용택님의 시 아닌 시도 함께 엮였다고 생각한다. 표지도 예쁘지만 속도 예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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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들메를 고쳐매며
이문열 지음 / 문이당 / 200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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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열님의 작품집이라 최고 점수는 주었습니다. 너무 솔직하지 못한 것 같지만.........제목이 생소하기도 하고 이문열님의 최근 작이라 구입하게 되엇습니다.  그러나 약간 실망감이 없지 않습니다. 이문열님께서 글머리에 써 놓으신 '잡문'이라 하시었는데, 그 글만 없었다면, 좀 덜 실망하지 않았을까.....신문 잡지에 기고하셨던 칼럼들을 모은 책입니다. 좀 오래된 내용들도 있어 지금은 좀 맞지 않은 글도 있었고,  너무 난해한 문장들(제가 무식한 탓도 있지만)도 있었고,  유익한 내용의 글도 있었고,  개인에 따라 다르겠지만 무익한 글들도 많았습니다.  뭔가를 평하는데 있어서 상당히 신중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좀 망설여 집니다. 책을 읽는 궁극적인 목적은 내용 자체이기 보다도 그 훌륭한 문체나 문장을 배워서 익히는데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어쨋든 한가지 목적은 달성했으니 좋은 책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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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림의 시인을 찾아서 - MBC 느낌표 선정도서
신경림 지음 / 우리교육 / 199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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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은 어려울 수도 있는 시의 세계에 푹 빠져 볼 수 있는 책입니다. 느낌표 선정도서로 처음 알게 되서 구입하게 되었는데 시와 더불어 신경림님의 해설이 길게 붙어 있어 무척 유익하고 재미있는 책입니다. 설명이 없다면 다소 지루할 수 있었겠지만,  신경림님의 해설에 더 즐거운 책입니다. 유명 시인들의 개인사를 짧게 나마 알 수 있었고, 시의 맛을 느끼게 된 책입니다. 재미있다고는 했지만, 읽기에 약간 부담이 되긴 했습니다.  아무래도 어려운 부분이 있지만,  해설이 잘 되있기에 좋은 책이라는 것은 확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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