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혼까지 아름다운 사랑

황혼까지 아름다운 사랑 - 용혜원 시선집
용혜원 지음 / 책이있는마을 / 2024년 2월

용혜원 님의

<황혼까지 아름다운 사랑>

용혜원 님의 "함께 있으면 좋은 사람"이라는 시와 전혀 다른 노래인 최재훈의 "함께 있으면 좋을 사람"이 동시에 떠올라 가끔 헷갈리기도 합니다.

그 시절을 아시는 분들이면 다 같은 마음이지 않을까요.

이 시선집은

제목처럼 처음부터 끝까지 인생의 황혼기에 대한 시입니다.

그 시기에 있을 모든 상황들을 시적 감성으로 풀어냈다 생각합니다.

사랑, 행복, 슬픔, 기쁨, 삶과 죽음의 언어들이 전체를 아우르면서 주를 이룹니다.

사랑하며 살아라, 여전히 사랑해라

이만하면 행복하다

하지만 내 친구의, 지인의 죽음은 허탈하고 허망하다

우리는 결국 죽음에 이를 것이다

라는 것이 시들이 갖고 있는 메세지라고 읽었습니다.

번뇌와 고통의 삶이지만 결국 행복이었고, 슬품이 가득한 삶이었지만 죽음이 그것을 멈추게 해줄 것이라는 겁니다.

죽음이란 것이 그 슬픔을 끝낼 정점이고 그와 동시에 우리의 마지막 정착지라는 것.

우리의 삶은 죽음을 통해서 계속 되며 마침내 완성이 된다는 것이 마지막 페이지의 메시지라고 느꼈습니다.

시들을 쭉 읽어가면서 시인님의 긴 인생을 일부나마 통찰할 수 있었습니다.

어쩌면 저의 인생도 같이 음미하며 갈 수 있었는데, 시를 보는 내내 떠오르는 노래들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 시들과 노래들을 나열해 보겠습니다.

시를 읽으며 그 시구에 담긴 나름의 의미를 담았다는 생각이 든 노래들입니다..

결국 삶이란 죽음에 이르는 길이라 생각이 들고, 당장의 죽음에 슬퍼하지만 우리가 가야할 길인 것이고,

배우 조현철님이 수상소감에서 진통제를 맞고 병상에 누워 계시다는 아버지를 향해

"죽음이라는 게 나는 그렇게 생각하는데, 그냥 단순히 존재 양식의 변화인 거잖아."

라고 한 것이 죽음에 대한 가장 적절한 표현이고,​

죽음을 가장 잘 받아들일 수 있는, 남은 사람들을 위한 위로라고 여겨집니다.

시의 진짜 마지막 페이지는 여백입니다.죽음 이후의 알 수 없는 또 다른 삶의 페이지를 완성하라는 시인님의 메세지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카페 컬쳐블룸에서 도서지원을 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일단해 프랑스어 첫걸음

일단해 프랑스어 첫걸음 - 1권으로 단숨에 해결
우수 지음, 손정혜 감수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4년 1월

일단해 프랑스어 첫걸음


요즘 학습지 형태의 외국어 학습서가 많이 보입니다.

경험상 단권화교재와 차이점은

질리는 느낌을 방지하고, 항상 새로운 느낌을 준다는 점입니다.

소량의 학습과정을 하고 페이지가 마무리되면 일단락되었고, 해냈다는 느낌을 주게하고 다음 과정을 기대하면서 보게 됩니다.

매일매일이 중요한 것 당연하지만 그 매일, 꾸준함을 유지시켜주는 마음이 들게하는 것이 좋은 교재라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보게된 '일단해 프랑스어 첫걸음'을 살펴보겠습니다.


핑크색 표지라서 일단 덜 지루한 느낌이고, 총 15챕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페이지수가 적지 않습니다.
12페이지인걸로 보아서,
일일학습지라기 보다는 과정중심으로 교재를 구분지어놓은것으로 보입니다.
과정별로 단계별로 느릿느릿 차근차근.


초보자로서 딱 맞는 교재입니다.
알파벳부터 시작을 하고 발음 설명부터 친절하게 설명해줍니다.

좋은 점은 문장이나 단어 아래에 한글로 발음 기호가 써있는 점이 저는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렇게 읽는구나라고 대략 생각하고 실제 음성파일하고 비교해서 보면 더 쉽게 이해가 됩니다.


책속에 큐알코드를 검색하면 별도의 가입절차나 헤맬 필요없이 곧바로 음성파일이 바로 나옵니다. 학습지에 문제에 대한 정답파일도 그 페이지에서 다운로드가 됩니다.

직관적으로 잘 만들어 놓은 링크입니다.


각 학습지의 마지막 페이지는 문화편으로 구성되어 학습과 관련된 특징적인 설명을 문화를 기반으로 설명하여 학습에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또 좋은 점은 각 학습지 맨 앞페이지에 복습페이지가 있습니다. 그 페이지를 보면 이전 학습분량에서 놓쳤던 부분도 다시 확인할 기회를 줍니다.


복습도 가능한데, 학습지 중간에 앞에서 언급되었던 부분들이 재차 언급이 되면 친절한 안내표시도 좋은 점이라고 생각됩니다. 참조 표시가 잘 되어있습니다.

학습자 입장에서 상당히 꼼꼼하게 잘 구성된 교재라 판단됩니다.

발생가능한 장애물들을 알아서 치워주면서 외국어 학습을 포기하지 않게 갈 수 있도록 해주는 기회를 주는 책입니다.


동양북스, 외국어전문출판사로 알고 있습니다.
그간의 노하우가 잘 적용돼 있고,
필요할 때 필요한 부분을 정확하게 짚어주고 다음 장소에서 대기하고 있단 생각이 듭니다.


*​이 포스팅은 컬처블룸을 통해 제품 또는 서비스를 제공받아 작성된 글입니다.

스페인어 진짜학습진 버전업

스페인어 진짜학습지 버전업 - 하루 10분! 스페인어가 저절로 외워지는 새로운 공부 습관 ㅣ 진짜학습지
박은별.시원스쿨어학연구소 지음 / 시원스쿨닷컴 / 2023년 11월

스페인어 진짜학습지 버전업!


책사이즈의 박스케이스안에 일일학습지처럼 낱장으로 72day가 있고, 정답지, 워크북, 테스트지등 부수적인 미니 책자들이 들어있습니다.
구성은 아기자기한 느낌입니다.​​

본 책자에(학습지) 대해 보면,
설명페이지(3면)와 학습문제(1면)로 구성되어있습니다.

day1공부를 시작해봅니다.
난이도가 있는 편입니다.
일단
시원스쿨 홈페이지에 학습mp3( 교재에 나오는 문장들과 단어)
예문쓰기 워크북도 다운로드하고, 워크북이 파일로 있는게 좋은점같습니다.


1일차인데 문장자체의 난이도 때문에 추가 자료를 찾아본바,
시원스쿨 홈페이지에 해당책자와 관련된 강의가 있어 보니, 따로 구매하여 진행해야 하더라고요,

그런데 유튜브에 1일차 강의는 유튜브에서 무료라서 같이 진행해보았습니다.


https://youtu.be/b1dJWkUbox0?si=Nznr3mjyBQE1-_Yu

교재내용을 좀 더 쉽게 풀이해서 설명해주십니다.

day1의 문장의 난도는 좀 있는 편이지만 실제 학습내용은 '관사', 성별로 구분되는 관사 정도 학습하는 것이라 '데이별 핵심학습내용'을 파악하면서 그 부분을 일단 집중학습 하면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
어려운 단어들은 인터넷 사전을 활용하면되니까요. 언어학습수준은 단어든 뭐든 관련 자료를 찾아보는 시간과 노력에 비례한다고 생각합니다. 백프로 내 수준에 맞는 교재는 없단 생각입니다.

​
그렇지만, 이 교재를 위해서
기본동사들의 동사변화나 기본적인 문법개념이 있다면 도움이 더 될 것 같습니다.그래야 좀 유익한 학습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라고 생각했었는데,

그런데!!!! 이것 저것 검색하고 찾아보니 시원스쿨에서 같이 출판한 '스페인어 진짜 학습지 첫걸음'이 있더라고요.


어쩐지 기초교재가 있었고, 버전업은 말그대로 어드밴스교재입니다.

같이 구매해서 공부하면 좋을것 같아요!!!


하지만 제가 지금 갖고 있는 교재가 버전업이니
있는 그대로 해봅니다.

해당 학습일에 해당하는 mp3를 계속 들으면서 발음과 내용에 익숙해지게하고 점점 친숙하게 만들고 문장을 이해하면서 볼려고 노력했습니다.

스페인어 관련 유튜브도 같이 보고 사전도 찾아가며 해봅니다.

영어문법이 조금 도움이 되는것 같아요. 영어문법이랑 비교하면서 하니 아주 쉽지는 않아도 이해가 쉬워지는것 같습니다.

언어는 반복이고 꾸준함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루 1장이라는게 꾸준함의 의미라고 생각합니다. 많이 듣고 많이 읽고 많이 외우고. 많이 써먹을수 있다면 더 좋을것 같긴합니다.

​
올해 이책을 계기로 스페인어를 좀 더 익숙한 언어로 만드는게 목표입니다.
첫걸음책도 구매해서 같이 공부하고 싶어졌어요. ​
곧 첫걸음책은 내돈내산으로 구매해서 리뷰다시올려보겠습니다.

*​이 포스팅은 컬처블룸을 통해 제품 또는 서비스를 제공받아 작성된 글입니다.

[100자평] 개의 힘 2

개의 힘 2 ㅣ 밀리언셀러 클럽 125
돈 윈슬로 지음, 김경숙 옮김 / 황금가지 / 2012년 4월

재출간 부탁드립니다.

[100자평] 먼 바다

먼 바다 - 공지영 장편소설
공지영 지음 / 해냄 / 2020년 2월

기대가 많이됩니다.
공지영작가님책은 늘 후회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