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산 버지니아 울프 전집 11
버지니아 울프 지음, 한국버지니아울프학회 옮김 / 솔출판사 / 2004년 3월
평점 :
절판


첫 단편인 '유산' 읽기는 굉장히 흥미롭게 진행 되었다.  해설을 본 후 두 세번 읽고 난 후 문장 속에 숨은 의도가 뚜렷하게 드러나는 것을 느꼈을 때 소설의 맛을 느꼈다.

그러나 뒤로 갈수록, 물론 원작을 그대로 따랐겠지만,  괄호가 너무 많아 난삽한 느낌을 주었고,  문장사이의 단절감이 느껴져서 이해도가 떨어지는 느낌이었다. 

정신적인 장애를 겪었다는 사실에 별로 개의치 않았으나,  책을 읽어 나갈 수록 그 부분과  연관지어 생각하게 되었다. 

 단편의 특성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아직 버지니아 울프의 장편은 접해보지 않아,   단편의 낮은 이해도에도 불구하고,  장편인 델러웨이 부인을 읽어볼 생각이다.  그러면 이 단편집을 좀더 이해 할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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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야 2009-07-06 03: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건 버지니아 울프 탓이 아니라 번역물이란 이 책의 정체성 탓입니다. 영어의 언어적 특성이 한국어로는 매끄럽게 번역되지 않는 것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