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 - 2004년 제28회 이상문학상 수상작품집
김훈 외 지음 / 문학사상사 / 200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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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의 유명 작가들의 소설들을 주로 번역서로 보아오다가 오랜만에 이상문확상작품집을 구입하여 읽게 되었다.  번역을 아무리 잘하고 완벽하게 한다 해도 ,  원작이 외국어 이므로 틀에 벗어난  단어를 사용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이상문학상작품집 대상인 화장부터 8개의 단편작품집을 읽어내는 순간 한글의 깊은 맛을 알게 되었다. 미사여구 하나하나 같은 표현이 없고,  같은 것이라도 그 형용사는 쓰기 나름인 것이다.  외국의 고전 소설보다도 우리의 제대로된 소설 한편이 수사의 묘미를 제대로 느끼게 해 주는 것 같다.  그만큼 생각의 깊이도 깊어지고,  감동도 배가 된다.  개인적으로 문순태님의 '늙으신 어머니의 향기'에서 나타나는 어머니의 모습이 대상작품인  '화장'보다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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