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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에 꼭 하루뿐일 특별한 날
전경린 지음 / 문학동네 / 1999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미흔이 참담한 심정이었던 것은 믿음에 대한 절망때문이었다. 감쪽같이 속이고 남의 여자를 임신까지 시켰던 파렴치한 인간이 남편이라는 것에 절망한 것이다. 미흔이 일부러 그런 것은 아니겠으나, 미흔의 외도는 여러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게 된다. 비밀이 아니었고, 속이는 것도 아니었다. 남편은 비밀 스러운 밀애를 즐기고 완전범죄라고 생각한 순간 아내에게 들키게 되었다. 미흔은 반 공개적인 데이트를 즐기고 결국 공개적으로 그 밀애가 탄로나게 되고 사랑은 끝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