굵고 짧은 그의 삶

체사레 보르자 혹은 우아한 냉혹 ㅣ 시오노 나나미의 저작들 18
시오노 나나미 지음, 오정환 옮김 / 한길사 / 2001년 12월

교황의 아들로 태어나 교황을 뒷 배경삼아 이탈리아 점령을 꿈꾸었던 체사레. 뒷 배경인 아버지가 죽고 나자 그의 위세는 땅에 뚝 떨어졌고, 그 때 아버지와 관련해서 얻은 병으로 골골 하다가 전장에서 비참한 최후를 맞는다. 목적을 위해서는 거침없던 체사레. 그는 그의 야망을 채 펴보이기도 전에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떴다. 그 당시 사람들로서는 젊고 야심찬 그 젊은이가 껄끄러웠겠지만 후세에 그의 전기를 읽는 사람으로서 그의 요절은 내내 아쉽기만하다. 그가 펼쳐갔을 파란만장한 삶이 너무도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