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양장) I LOVE 그림책
캐롤라인 제인 처치 그림, 버나뎃 로제티 슈스탁 글, 신형건 옮김 / 보물창고 / 200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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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한다는 말보다 더 듣기 좋은 말이 있을까? 사랑한다는 말보다 아름다운 말이 있을까? 

 얼마 전에 알게 된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를 선물하고 싶은 아기가 있어 구매하게 되었다. 20대 중반에 들어서고 보니 주위에 아기들이 하나 둘씩 태어나고 있고, 이번에 한 아기가 돌을 맞이하였다. 아기들은 왜 그렇게 사랑스러운지. :) 선물하기 전에 유명한 책이라 혹시 이미 가지고 있지는 않을까 걱정 되었다. 하지만 나는 선물하려는 아기 집에 가보았기 때문에 미리 책을 탐색해놨다. 다행히 이 책이 없더라. 

 1월 말까지 책 속의 곰돌이 인형을 사은품으로 주는 덕에 달랑 책을 선물하지 않을 수 있어 좋다. 출판사 말로는 아기가 물고 빨아도 되는 안전한 인형이란다. 인형이 담긴 비닐을 뜯고 책과 함께 포장지로 쌌다. 대강 포장하였지만 책 내용이 너무 좋으니까 괜찮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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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이, 대디, 플라이 더 좀비스 시리즈
가네시로 카즈키 지음, 양억관 옮김 / 북폴리오 / 2006년 2월
구판절판


 내가 가지고 있는 가네시로 가즈키의 소설책들이다. 최근에 '영화처럼', 'SF'도 출간되었으나 다른 책들을 먼저 읽느라 볼 수 없었다. 한국에서 출간된 가네시로 가즈키의 책들은 이렇게 표지 일러스트가 화려하다. 표지를 벗겼음에도 불구하고. 서점에 가면 당연히 눈에 확 들어오니까 먼저 눈이 가기 마련이다. 이 중에는 도서관에서 빌려 읽었던 책도 있었는데 이런 좋은 일러스트때문에 책을 구매하게 되었다. '-'

 그 중에서도 '플라이, 대디, 플라이'의 하늘색 표지를 벗기면 이렇게 주황색의 겉표지가 드러난다. 비행기 아래 달리고 있는 남자는 누구일까 하는 의문이 들기도. 주인공인 나, 하지메일까 순신일까?

 뒷면은 이렇게 구름이 뭉게뭉게 핀 그림이다. 먹어도 맛있을 것 같은 느낌. :)
 '플라이…'는 내가 가네시로 가즈키를 알게해준 작품이다. 몇년 전 이준기 주연의 영화로 영화화 되었을 때 이 영화의 원작 소설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고, 영화·소설 내용을 모른채 단지 제목에 끌려 구입하게 되었다.
 난 무라카미 하루키의 '상실의 시대'로 일본문학을 접하게 되었는데, 그의 소설을 읽다 가네시로 가즈키의 '플라이…'를 접하니 사뭇다르다. 그때까지 내가 본 일본문학은 단조롭고 소박하거나, 기이할 정도로 특이한 발상이 담겨있었다. 하지만 가즈키의 소설은 유쾌하고, 통쾌하고, 명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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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6 (반양장)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임호경 옮김 / 열린책들 / 2009년 7월
구판절판


 이번 방학동안 함께한 책들 중 『신 시리즈(nous les dieux)』이다. 학기 중에는 책을 읽기 어려워 작년에 작가의 신간이 출판 되었을때 외면했었다. 완결판이 나오기 전에는 읽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갖고. 방학이 시작되어서 2권씩 구매하여 읽어보았다. 6권을 한꺼번에 구매하면 6권이라는 적지 않은 권수에 압도당하여 읽기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

 『제 1부 우리는 신(1, 2권)』
 '타나토노트'와 '천사들의 제국'을 읽지 않은 나에게 '미카엘 팽송'이란 인물은 신선하게 다가왔다. 미카엘 후보생으로 1호 지구에서 영계 탐사단이었고 그 후 3명의 각기 다른 인간의 수호천사를 하였다.
 1부에서는 미카엘과 같은 신 후보생들, 그들이 각기 다른 토템으로 창조한 인간 부족, 그리고 그들을 가르치는 올림피아의 신을 소개하고 있다.
 책의 표지는 매우 작은 물질인 원자로부터 시작되는 인간에 대한 질문을 하고있는 듯 하다.

 『제 2부 신들의 숨결(3, 4권)』
 2부는 1부에 이어 올림피아에 모인 신 후보생들이 살아남기 위해서, 신이 되기 위해 서로의 창조물인 인간 부족들을 발전시킨다. 자신의 인간 부족을 그 경쟁에서 살아남게 하여야만 자신도 살아남을 수 있는 그러한 '게임'에서 신 후보생은 여러가지 이유로 탈락한다. 그러한 가운데에서 여러 신 후보생은 올림포스의 산을 탐사하고자 한다.
 책의 표지는 미카엘과 그 외의 신 후보생들이 탐사하려는 올림포스의 산으로 여겨진다. 청색 지대에서 주황색 지대까지 차근차근 올림포스의 산으로 다가가는 신 후보생들이 머리 속으로 그려진다.

 『제 3부 신들의 신비(5, 6권)』
 내가 처음으로 포토리뷰를 쓴 이유는 5, 6권의 표지를 올리기 위해서이다. 이런 저런 글들을 구경하다 한 독자가 5, 6권의 표지에 그려진 눈이 무서워 책이 마음에 안든다고 쓴 댓글을 보았다. 솔직히 나도 그런 생각을 하지 않은 건 아닌데, 책을 먼저 읽어보면 전혀 무섭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 것이다.
 3부는 약간 지루할 수 있었던 2부와는 달리 빠르게 전개된다. 살인을 저지른 미카엘은 프루동과 같이 최악의 형벌인, 자신이 다스리던 지구로 보내진다. 1호 지구의 인간이었을 때, 수호천사였을 때, 신 후보생이었을 때 많은 여성들을 만났던 것 같이 18호 지구에서도 델핀이란 여성을 만나 많은 영향을 받는다. 18호 지구에서의 삶에 만족할 쯤 다시 신들의 세계에 불려가 아프로디테, 에드몽과 신들의 신을 찾아가게 된다.
 책 표지의 눈. 처음엔 8의 존재인 제우스라 생각했지만, 책을 읽고 제우스보다 한층 더 높은 9의 존재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하지만 그건 또 한층 더 높은 10의 존제도 아닌 바로 ○○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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