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혼자 걷고, /혼자 음식점에 가고, /혼자 음악회에 가고, 또 혼자 여행 가고, /혼자, 혼자, 또 혼자임을 아주 즐긴다. /혼자이면 말 붙이는 이 없어 좋고, /또 말 대답을 성의껏 할 필요도 /없어서 편하다. - 김영희의 《눈이 작은 아이들》중에서 - - 빙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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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봉 l 2006-06-29 18:13

https://blog.aladin.co.kr/merlin/905204



 

 

가고 있을 뿐인걸

  빨리 가라고 재촉하지마.

  이렇게 가다보면,

  네가 못 본 것도 난 볼 수 있어.

  그냥 난 갈 뿐이야.

  그래도 목적지에 꼭 닿을 거야.

  걱정 하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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