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아이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구성된 책

식물의 세계 ㅣ 라루스 어린이백과 10
길벗어린이 편집부 엮음 / 길벗어린이 / 1999년 6월

어린 아이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구성된 책인 것 같아요. 부피도 작고 글씨는 비교적 큰 편이고 그림도 세밀화로 잘 되어있는 것 같아요. 아주 깊지도 않고 그렇다고 너무 겉핥기식도 아니예요. 찾아보기도 복잡하지 않게 깔끔한 편이예요. 저는 아이에게 그림책보듯이 보여줍니다.(아직 어리거든요) 구성은 두페이지에 걸쳐서 제목의 내용이 나와 짧게 구성되어있고, 각 파트끝부분에는 '놀라운 사실들'이 나와 짧게 요약되어있습니다. 저는 식물의 세계와 우리몸을 구매했는데, 만족스런 편입니다. 동물의 세계도 관심있는데, 평이 없어서 망설여지네요.

책이 아주 맘에 듭니다.

검피 아저씨의 뱃놀이 ㅣ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53
존 버닝햄 글, 그림 | 이주령 옮김 / 시공주니어 / 1996년 7월

돼지 그림이 이상한 거 말고는 책이 아주 맘에 듭니다. 왼쪽은 흑백, 오른쪽은 칼라인데, 글씨도 큼직하고 동물들이 많이 등장하니깐 동물 울음소리와 함께 해주면 우리 아이는 너무 좋아합니다. 안됀다는 말이 많이 나와도 전혀 그런 느낌은 없어요. 아주 말이 공손한 편이고 왜 안되는지 아주 잘 나와있어요. 배가 한 부분에서는 다른 면이 나오니깐 아이에게 입면을 보여주기도 해서 좋아요. 다 같이 차를 마시는 장면에서 동물 찾기를 아이와 함께 해보는데, 돼지는 알 수는 있지만 돼지의 특색이 안나와서 개와 비슷한 것이 정말 아쉽습니다.

상황을 이야기하면서 놀이하도록 되어있어요

표현놀이 2 - 라우스터 창의력개발 워크북
자비네 로프 지음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1999년 10월

예전 도서전에서 받은 예시집을 보고 책이 무척 궁금했어요. 어린 아이에게 표현놀이가 제일 괜찮을 것 같아서 구매했어요. 책이 얇은 것이 흠이지만 내용은 아주 맘에 드네요. 약간의 글을 필요로 하는 부분도 더러 있어서 글을 좀 아는 아이에게 좋을 것 같아요. 우리 아이는 글을 전혀 모르기 때문에 부분적으로 할 수 있는 부분만 합니다. 표현놀이1만 우선 구입을 했는데, 표현놀이2도 미리 구매할 예정이예요. 이 책은 엄마나 아이가 상황을 이야기하면서 놀이하도록 되어있어서 아이의 표현을 종이뿐아니라 몸짓이나 글로도 할 수 있도록 엄마가 유도할 수 있어서 좋을 것 같아요.

역시 잘 선택한 책

열두 띠 이야기 - 솔거나라 전통문화 그림책 ㅣ 전통문화 그림책 솔거나라 12
정하섭 지음, 이춘길 그림 / 보림 / 2001년 1월

제품평을 보고 구입한 책인데, 역시 맘에 드네요. 솔거시리즈는 '갯벌이 좋아요'를 맨 처음 구입했는데, 열두띠는 펼쳐지는 책은 아니지만 열두동물의 특성이 아주 잘 나와있고, 뒷페이지에는 김유신묘에 있는 십이지신의 판화가 나오니 더 좋네요. 그림에 나오는 동물신의 모습과 들고있는 것들이 다르니 비교하는 재미도 있구요. 첫페이지에 나오는 일월도(일월오봉산도, 일월오악도)는 대하극이나 고궁에서도 볼 수 있으니 아이와 재미있게 얘기를 나눌 수 있어요. 방위표에 음력월과 시를 통해 태어난 해의 띠외에 다른 띠까지 찾아볼 수 있으니 흥미로와 하네요.

음악이 너무 편안하고 자연적이며..

뱃속아기와 나누고 싶은 음악태담 (책 + CD) ㅣ 뱃속아기와 나누고 싶은 태담 시리즈
백창우 태담 및 작곡, 김환기 외 그림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02년 2월

얇은 책과 얇은 CD 구성된 '뱃속아기와 나누는 사랑의 대화 태담'! 제목 그대로입니다. 음악이 너무 편안하고 자연적이며 멜로디의 느낌보다 그대로의 소리입니다. 그림은 유명한 미술가의 작품들이며 3작품정도가 제목도 작가도 나오지 않아서 궁금을 유발하지만(혹 명화태담에는 나오는지..) 활자와 잘 어우러져 보는 재미, 듣는 재미 모두 만족하게 해주네요.

둘째아이인데, 큰 아이때도 있었다면 얼마나 좋을까싶은 생각도 듭니다. 지금은 큰 아이와 같이 듣는데, 노랫말이 아이에게 운율감, 리듬감주고 동요느낌이어서 아이도 아주 좋아합니다. 욕심에 악보도 실려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데, 몇 번만 들으면 쉽게 따라부를 수는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