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옛날에 파리 한마리를 꿀꺽 삼킨 할머니가 살았는데요 - 베틀리딩클럽 취학전 그림책 1002 베틀북 그림책 3
심스 태백 지음, 김정희 옮김 / 베틀북 / 200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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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뱃속에 구멍과 좋아하는 동물들도 나오니 아이가 좋아하네요. 점점 커지는 구멍과 뱃 속에 들어가 있는 동물 그림도 좋아하구요. 그림과 내용은 단순하지만 볼거리가 많은 것 같아요.
챈트처럼 반복되는 구절때문에 글 모르는 아이도 쉽게 읽는 재미가 생기게 되네요. '한 마리 / 왜? / 꿀꺽 / 할머니 등'
절대로 말을 통째로 삼키지 마라는 교훈은 조금은 황당하네요. 어딘가에 우리도 이런 민속 시가(?)가 있는 것 같기도 하구....
여러 곤충들도 많이 등장하고 새 나오는 부분은 여러종류의 새들과 함께 새이름도 나오고, 개 나오는 부분은 여러 개 울음소리와 종류가 나와서 재미있어요.
표지 뒷부분에는 여러 종류의 파리와 다른 몇 종의 곤충이 가지런히 이름표를 달고 나와서 좀 징그럽긴 하지만 아이는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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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이네 동네 이야기 한이네 동네 이야기
강전희 지음 / 진선북스(진선출판사) / 200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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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벗어린이에서 나오는 <만희네 집>이 집안을 섬세하게 그렸다면 <한이네 동네 이야기>는 제목처럼 동네를 옥상에서 한눈에 내려다 보고, 곳곳을 강아지 똘이를 찾으러 다니면서 나오는 흔히 볼 수 있는 동네 풍경입니다. 아파트에서만 산 아이들에게는 강추하고 싶은 책이네요. 많은 다양한 사람들이 나오는 모두들 활기찬 모습입니다. 요구르트 아줌마, 환경미화원, 우편배달원, 난방유배달기사, 야채트럭운전수, 중국집 배달원 등 흔히 보는 사람들과 사우나, 비디오대여점, 학원, 분식점, 동사무소, 소방서 등등 아주 많은 가게건물들이 나옵니다. 전반부는 점점 높이 올라가는 시각에 따라서 학원차가 어디로 가는지 등을 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맨 마지막에는 그림속에서 한이와 똘이를 찾아 본 답이 나와있어요. 이 책은 아이도 좋아하지만 제가 더 좋아하는 것 같아요. 익숙한 거리의 풍경이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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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애의 아이들 - MBC 느낌표 선정도서
가브리엘 루아 지음, 김화영 옮김 / 현대문학 / 200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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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적 소설을 좋아하는 편이어서 이 책을 꼭 읽고 싶었습니다. 역시나!!

단편, 중편으로 구성된 글로써 첫교사시절을 다룬 소설입니다. 넓은 캐나다를 배경으로 골짜기 시골학교의 담임교사를 하면서 겪는 아이들에 대한 사랑을 느낄 수 있네요. 배경이 낯선 느낌없고, 이런 선생님을 만나는 아이들은 얼마나 행복한지.. 우리 주변에도 이런 선생님이 많이 계시면 좋겠다는 생각도 합니다. 작품해설에 이방인이라는 말이 많이 나오는데, 개인적으로는 다민족국가에서 느끼는 이방인의 느낌은 없네요.

6편의 작품에 나오는 아이들은 가슴 속 깊이 들어와 있네요. 예전에 읽은 창가의 토토가 갑자기 떠오르네요. 학교가 배경이어서 그렇겠죠. 아이를 키운지 3년가량되다보니 아이들의 특성을 잘 드러내는 이런 책이 더 와닿는 것 같아요. 내 생애의 아이들.. 시간이 지난 뒤 '내 생애의 사람들'을 떠올려보고 싶단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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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미덕의 책
윌리엄 베넷 지음, 햇살과나무꾼 옮김 / 길벗어린이 / 199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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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이 우선 돋보이는 동화집입니다. 따뜻하게 스토리를 감싸고 있는 삽화가 이야기를 돋보이게 하네요. 31편의 많은 이야기가 있는데, 주제별(용기-끈기, 책임감-노력-단련, 온정-믿음, 정직-신의-우정의 4부분)로 나뉘어져 있고, 아이에게 방향을 가지고 읽어줄 수 있네요. 특히 저는 잠자리에서 읽어주는데, 어떨때는 시를 어떨때는 긴 동화를 읽어줍니다. 시, 단편, 중편정도의 이야기가 혼합되어 있으니 가능하지요. 유명한 이야기도 많이 나오는데, 글솜씨에 따라서 읽는 맛이 다르니 이 책의 작가와 번역솜씨가 좋다는 생각이 듭니다. 읽는 맛도 나고, 아이도 아주 좋아하니깐요. 태교때부터 읽어주어도 좋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아름다운 음악과 부드러운 성우들의 목소리로 엮어진 CD까지 있으면 금상첨화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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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밤 부엌에서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15
모리스 샌닥 지음, 강무홍 옮김 / 시공주니어 / 199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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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판이나 번역판이나 거의 차이가 없는 책입니다. 글자체가 다른 동화책과 다른데, 영문판 그대로의 느낌입니다. 이 책에서는 Mickey와 Milk가 중요한데, 번역판에서 미키와 밀크 그대로 사용하니 굳이 영문판이 아니라도 괜찮은 책인 것 같습니다. 책 표지에 나오는 주방부터 눈길을 끕니다. 우유곽, 소금통으로 된 건물, 컵을 뒤집어 쓴 헬리콥터를 탄 아이 달과 별이 있는 밤. 나중에 다른 책에서 본 건데, 빵으로 된 기차까지 있습니다.
주방 배경보는 재미가 있는 이 책은 비디오와 함께 아이가 아주 좋아하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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