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은 통한 10개의 나라구경

여러나라 이야기 ㅣ 마루벌의 좋은 그림책 16
정지용 지음 / 마루벌 / 1999년 7월

구성방식이 특이한 그림책입니다. 처음에 외국번역책이라고 생각했는데, 마지막에 이순신 장군이 거북선이랑 함께 등장하길래 다시 앞페이지를 보니 국내작가였습니다.
왠지 뿌듯한 느낌도 들었습니다. 이런 류의 번역책에 일본은 나와도 한국나오는 책은 정말 거의 없지요.
미국, 영국, 프랑스, 그리스,  이집트, 아프리카, 인도, 중국, 대한민국, 일본이 나옵니다.
중간에 세계지도도 나와서 어디쯤인지 볼 수도 있구요.
물론 상세한 건 아니어서 흥미를 끄는 정도의 글이 있습니다.  중국-진시황제-만리장성-불로초 정도의 정보를 줍니다. 그림은 아주 편안한 편입니다.

구지구지 귀여운 악아오리

악어오리 구지구지
천즈위엔 글 그림, 박지민 옮김 / 예림당 / 2003년 7월

예전에 행사장에서 예림당부스에서 구연동화 들려주던 것이 바로 악어오리 구지구지였는데, 그림도 특이하고 내용도 재미있어서 구매했던 책입니다.
미운아기오리와 내용은 비슷하지만 결말이 다릅니다. 좀 더 유쾌하다고나 할까..
미운아기오리는 구박과 냉대를 받다가 나중에 백조가 되지만 이 악어오리는 오리로 만족하며(?) 산다는 것이 다릅니다.
물론 강약의 관계니깐 결말이 이렇게 될 수 밖에 없죠!
이름도 재미있고 그림톤도 맘에 들고 종이질도 개인적으로 맘에 듭니다.
우리 아이도 이 책을 좋아해서 자주 가져오는 책입니다.

크게 공감가지 않는 첵

자연의 이야기들
야센 그리고로브 그림, 쥘 르나르 글, 윤정임 옮김 / 베틀북 / 2003년 2월

이 책은 처음 받아보고 정말 난해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설명집이 따로 구성되어있어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했습니다.
소재가 반딧불, 개미, 고래같은 건 괜찮은데, 담뱃가루, 바퀴벌레는 아이들 동화책 소재로 굳이 적당한가 싶기도 하네요.

양떼가 매애~매애~매애~하고 울면 양치기 개가 말하죠. "이놈들! 맴매해 달라고"

평에는 날카로운 관찰력과 넘치는 유머, 풍부한 감수성이라고 되어있는데, 아무래도 설령한 개그같죠.
생각하기등의 사고를 많이 하는 아이들에게는 적당한지... 여하튼 엄마가-아주 깊게 사고하지 않는-그냥 읽어주는 동화로는 적당하지 않고 다른 시각으로 보는 것을 좋아한다면 나쁘지 않는 책입니다.
그림은 볼로냐 수상작이라는 데, 콜랴쥬로 된 이런 그림은 다른 책에서도 접해 본 거여서 개인적으로는 아주 멋지다는 생각은 안듭니다.

표지부터 인상적입니다

라퐁텐우화집 - 세상에서 가장 지혜로운 이야기
라 퐁텐느 글, 크리스토르 블랭 외 그림 / 크레용하우스 / 2001년 2월

아주 큰 책으로 표지가 인상적이어서 늘 관심있던 책이었습니다. 그러다 구입기회가 생겼고 아주 무거운 편에 속하는 책입니다.
아마 다른 하드커버책보다 더 두꺼운 느낌이 드네요.
종이질도 맘에 듭니다.
한페이지에는 글 한페이지에는 그림이 나오는데, 각 그림마다 느낌도 아주 다르고 그림만으로도 글의 내용이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글의 맨 마지막에는 연한 글로 간단한 격언이나 지혜의 말이 나옵니다.
아이와 함께 읽고 이야기나누기 좋은 책으로 다양한 30개의 이야기입니다.

아이들 영어공부를 위해서

Backpack, Level 1 (Paperback)
Diane Pinkley 지음 / Longman(롱맨) / 2004년 2월

관심있던 책이었는데, Teacher's Edition 책을 선물받아서 Student Book, Workbook, Cassette(2)을 구매했습니다. 가격을 모두 더 하면 만만한 가격이 아니지만 이런 시리즈중에 구성이 아주 잘 되어 나온 것 같습니다.
Workbook은 간단히 복사해서 사용가능하고 Student Book은 Teacher's Edition에 모두 내용과 방법들이 나와있고 다만 스티커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책들이 아주 얇은 편이지만 내용은 아주 맘에 듭니다.
간단한 책도 만들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