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모습 나의 얼굴
David Keirsey & Marilyn Bates 지음, 김정택 외 옮김 / 한국심리검사연구소 / 1999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MBTI를 해 본 사람은 이 책의 제목은 낯설지가 않다. 처음 MBTI를 했을 때 내게는 너무나 새로운 경험이었다.(본인은 ESTP형) 나뿐만 아니라 다른 유형에 대해서도 더 알고 싶어서 이 책을 읽었다. 비교적 쉽게 접할 수 있는 내용이었다.

먼저 4가지 선호(E/I,S/N,T/F,J/P)와 SP, SJ NT, NF의 네가지 기질에 따른 16유형의 특성, 유형의 배우자 선택, 유아의 SP, SJ NT, NF 4가지 기질과 학습양식과 교육방법, 마지막으로 리더쉽및 경영 스타일에 대해서 나온다.

이 책은 다른 이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미국의 예가 대부분이라 우리와 조금 다른 부분도 있다. 국내의 MBTI가 많이 보급되고 있으니 좋은 구체적 사례가 많아지면 우리에게 딱 맞는 이런 책이 곧 나오리라 기대한다. 부제를 달자면 16가지유형 맛보기, MBTI맛보기 책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
스펜서 존슨 지음, 이영진 옮김 / 진명출판사 / 2000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너무나 유명해서 읽게 되었는데 도입부분은 정말 재미없다. 그래도 유명한 책인데, 보자!라는 의지하나로 전진... 치즈이야기는 한번에 읽어나가게 했고, 후반은 처음과 같이 재미없었다. 물론 몇 가지 건질만한 것도 있지만. 사실 한권으로 나올 정도의 이야기라는 느낌은 없다. 몇 개 묶어서 나와도 되는데라는 느낌. 그래서 글자가 크고 여백이 많구나라는 느낌이 지배적이다. 이 이야기는 들어볼만한 이야기다. 구조조정과정이나 변화에 아주민감해야 할 때.

그러면서 질문하게 한다. 왜 그 방법밖에 없는가? 답답한 느낌도 든다. 한정된 공간, 오직 달려야만 하는, 본능적인 움직임으로 항상 긴강해야 하는. 생각을 하면서 두려움에 떠는 것보다 새로운 변화에 직감하고 그저 치즈를 찾아라는 사실을 말한다. 경제적인것과 아주 밀접하다. 누가 내 돈을 옮겼을까? 이런 부제목이 어울릴 듯하다. 한가지 확실한 교훈은 도둑맞은 듯한 일이 발생했을 때, 누가가 아니라 어디에 있느냐!라는 것.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누가 내 머리에 똥 쌌어? 사계절 그림책
울프 에를브루흐 그림, 베르너 홀츠바르트 글 / 사계절 / 2002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재미있게 볼 수 있는 그림책인 것 같아요. 동물들도 다양하게 나오고 그 배설물(?)도 모두 다르게 잘 그려져 있어요. 눈 나쁜 주인공 두더지의 중도포기하지 않는 인내와 끈기로 범인을 찾아서 복수하는 장면은 정말 기발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야기를 끌고가는 큰 글씨와 설명을 하는 듯한 작은 글씨의 구성도 특이한 것 같아요. 영어판에는 똥이란 말은 전혀 사용되지 않는다는데, '똥'이라는 표현이 너무나 자연스럽게 잘 사용되는 것 같아요. 번역을 잘 한 거겠죠? 그리고, 응가하는 소리도 모두 다르게 재미있게 표현되어 있어요. (오동당동당, 뿌지직, 쫘르륵, 타타타 등등) 말경우에는 커다란 얼굴과 한 쪽 발만 나오는데, 그래서 스케일감까지 느껴지네요. 토끼귀는 다 나오지도 않아요. 이렇게 꽉차게 그려진 그림도 새로운 느낌이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기차 ㄱ ㄴ ㄷ 비룡소 창작그림책 7
박은영 글.그림 / 비룡소 / 1997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처음에는 뒤에 실린 손님이 뭔지 잘 몰랐습니다. 알고보니 별이더군요. 맨 앞장과 뒷장에도 낱글자가 하늘에 펴진 별처럼 반짝이고 있네요. 별손님을 태운 기다란 기차가 긴 여행을 떠납니다. 문장을 이어가듯이 펼쳐지는 ㄱ ㄴ ㄷ ~ 의 즐거운 가락! 해가 진 종착역에 별손님을 내려주면 달님과 함께 반짝이고 있는 밤하늘의 별! 창작그림동화에 어울리는 그림이 매장 넘길때마다 다른 느낌을 줍니다. 책장 넘기기를 좋아하는 아이는 내용이 짧아서 빨리빨리 넘겨도 재미있게 읽어줄 수 있어요. 또 아이가 좀 더 커면 다른 낱말로 문장을 재미있게 이어보는 놀이를 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실제로 기차여행을 하면서 읽어도 좋을 것 같네요(책사이즈만 작다면 여행용으로 그만일텐데하는 생각이 드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바빠요 바빠 - 가을 도토리 계절 그림책
윤구병 글, 이태수 그림 / 보리 / 2000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정말 제목을 잘 지은 것 같아요. 이번에는 마루네 가족이야기로 가을 작물이 많이 나와요. 붉은 고추말리는 장면은 정말 멋있어요. 작물들의 변화를 알 수 있는 것 같아요. 옥수수, 고추를 말리는 작업, 콩을 털고 고르는 작업, 감도 홍시로 만드는 작업등등..수확의 과정과 방법을 보여주니 참 교육적인 것 같아요. 조류가 많이 등장하는데, 닭, 참새, 까치, 기러기, 부엉이와 기타쥐류..마을 사람들과의 공동작업도 나옵니다. 도토리 계절 그림책의 보너스인 맨앞장과 맨끝장의 그림에 겨울준비를 하는 산천의 모습과 깊어가는 가을밤의 정경으로 마무리를 하는군요. 이런 시골에 사는 친척이나 이웃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지울수가 없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