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만 잘 살믄 무슨 재민겨 - MBC 느낌표 선정도서
전우익 지음 / 현암사 / 1993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TV에서 전우익님을 보고는 이 책은 꼭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분의 삶에는 거짓이 없다는 생각때문이었다. 책은 편지글(실제로 지인에게 보내는 편지)이어서 어려운 부분도 많았다. 그의 유머를 실제로 책에서 많이 만날 수 없어서 아쉬웠지만, 십년이 휠씬 지난 편지인데도 아직도 이 현실의 문제이며 정말 변화없이 달려가는(자연과 본질의 반대방향으로) 우리 그대로의 모습이 담겨있다.

의료보험에 대해서 나오는 부분은 정말 많이 공감이 간다. 이만큼 세월이 흘러도 의약분업을 거쳐 의료보험은 아직도 문제가 많은데, 근본적인 문제고민없이 그저 강제적인 진행이 지금에 와서도 여전히 누구를 위한 의료보험이라는 말이 여전히 나오게 하니말이다. 그리고 국군과 경찰이 외국농산물때문에 시위하는 농민들을 잡아가두는 잘못된 틀부분에는 지금도 미대사관앞이나 미군부대앞에서 시위를 하면 막아서는 그들은 정말 누구의 경찰이고 군인인지 묻고 싶을 때가 많은데, 예나 지금이나 변한 것이 없다는 생각이 여전히 든다.좀 돌아가더라도 눈에 보이는 편리를 추구하지 않는 그 분은 정말 존경스럽다. 그래서 여유가 있는 자유인같다.한가지 아쉬운 것은 수유같은 것을 모르는 나같은 독자를 위하여 사진이나 그림이 실렸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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