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등장인물이 9명(?)으로 구성된 이야기인데, 협동하여 호랑이를 물리친다는 재미있는 구전동화이야기를 엮은 것 같아요.참을성있게 기다린 호랑이의 최후가 너무 불쌍할 정도로 전개되어 가엽다는 생각이 많이 드네요.의인화된 사물들의 등장으로 이야기가 더 재미있고, 특히 송곳, 불에 익히는 알밤들은 정말 리얼하여 아이에게도 조심시키기가 쉽네요. 또 한번 최숙희님의 작품의 재미를 느끼게하는 동화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