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의자나무
량 슈린 글 그림, 박지민 옮김 / 북뱅크 / 200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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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아낌없이 주는 나무'의 어린이판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찬찬히 읽어보니 내용은 이기주의처럼 보이는 나무가 거인 에이트를 통해 변화하는 과정입니다.

새소리, 나비와 벌이 놀러오는 것, 개구쟁이 아이들등 모든 것을 싫어하기때문에 가지도 잎도 없이 지내는 나무는 마음의 장애를 가지고 외부로부터 본인 스스로를 고립시키는 모습에서 에이트에게서 처음 듣는 칭찬으로인해 사랑과 행복을 느끼기 시작하면서 아주 아름다운 모습으로 변해있는 의자나무가 됩니다.

자신의 시각을 달리하면 행복의 가치가 수십간에 달라지는 것을 보여주고 사랑만이 진정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는 진리를 다시 느끼게 하는군요. 그림은 흔히 보던 것과 달라서 신선하고 화려한 색상들이 많이 나오고 나무하나가 아닌 땅속 생태까지 아주 잘 나와있어서 마치 과학동화역할까지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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