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키우면서 그림에 조금씩 재미를 붙이는 중입니다. 쉽고 재미있게 볼 수 있는 그림보는 방법들을 다루는 책들 꽤 나와있어서 중고등시절부터 이런 책을 접하면 미술사시간이 더 즐거웠을 텐데라느 생각듭니다. 무난히 읽어나갈 수 있도록 쉽고 재미있는데, 6장은 좀 많이 지겨웠습니다. 그림의 인쇄상태도 좋은 편인데, 몇작품은 많이 어두운 편이라서 상세한 설명을 할 때는 그림을 약간 밝게 편집해서 실었으면 하는 생각도 듭니다. 내용에 '그림을 읽지말고 보라'는 글이 있는데, 책제목도 그림읽기말고 '천천히 그림보기'가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