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책을 보면 흑백과 칼라가 번갈아 나옵니다. 구성이 너무 맘에 들더군요. 물론 그림도 편안하고 좋습니다. 테잎을 들어보고는 경쾌함에 폭 빠졌습니다. 반복되는 운율이 정말 리듬감있습니다. 의성어, 의태어가 더 경쾌하게 해줍니다. 곰사냥을 같이 떠나고 싶은 생각도 들게합니다. 5식구와 개한마리가 하는 모험인데, 정말 멋진 가족이라는 느낌이 팍옵니다. 곰을 제일먼저 발견한 건 개인데, 다음장을 넘겨보면 제일 먼저 동굴을 빠져나갑니다. 사실적이죠? 그러면서 Back through~ 다시 온 순서대로 돌아가는 장면은 재미있고 테잎은 긴박합니다. 그러면서도 여유가 있습니다. 집의 문을 잊고 올라오다가 다시 닫으려 내려가는 부분! 그리고 마지막 대사는 정말 재미있습니다. 한 장을 더 넘게보면 너무 쓸쓸한 뒷모습과는 대조적이죠. 이 책은 내용과 그림 테잎. 정말 너무 맘에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