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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 즐거움 - 삶에 지친 이 시대의 지적 노동자에게 들려주는 앤솔러지
필립 길버트 해머튼 지음, 김욱현 외 옮김 / 베이직북스 / 2008년 8월
평점 :
품절
제목과 디자인은 아주 맘에 드는 책입니다.
아주 많은 양의 내용을 실었고, 작가에 대한 내용이 책 날개와 맨 뒷쪽에 이력으로 나와있습니다.
아무래도 읽다보면 작가가 많이 궁금져서 이 부분은 꼭 찾아봅니다. 특히 자신의 생각을 서술한 경우는 더더욱.
110년전의 영국인이 편지글, 여러 질문들에 대한 답변-마치 성경에서 바오로사도의 서간처럼-이 자신의 의견으로 서술되어있습니다.
동의하는 부분도 있고 어떤 부분은 지금 시대와 많이 동떨어진 내용도 있습니다.
글뒤쪽으로 갈수록 어떤 특정한 계층과 문화가 나오기도 하고-제목과는 다르다는 느낌, 인간은 누구나 지적즐거움을 추구하는 마음은 있다고 생각하는데, 특정 계층이 되면 문제라고 생각함.- 젊은이들 대상의 내용도 많은데, 판에 박은 듯한 의견이어서 식상한 느낌도 들었습니다. 물론 변치않는 좋은 글도 많긴하지만..
'말이 안 통하는 어머니때문에 고민하는 젊은이에게..'란 제목에서 예전에도 이런 경우가 많았구나. 란 것을 느꼈습니다. 작가는 무조건 따르라고 되어있습니다. 이성적으로 옳은 이야기지만 설득력-감정이 약한 느낌-은 크게 없는 느낌이었습니다.
결혼생활과 여성에 대한-시대를 고려하면 당연하리라- 인식에서는 이게 뭐야?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러 다양한 것들이 실려있어 필요한 부분만 선택해서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본문중 맘에 드는 문장 - "자기일이면서도 마치 전혀 이해관계가 없는 것처럼 냉정하고 명쾌하게 문제점을 파악하고 받아들이는 능력을 갖춘자도 있다." 지적독립의 정신으로 가장 바람직한 지적자질이라는 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