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터 나들이 아빠가 들려주는 그림책 2
김정희 글,그림 / 한림출판사 / 200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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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터나들이]
표지의 그림을 보면서 
막 버스에서 내린 나를 발견하는 느낌으로 장터구경을 시작한다.

 

그림을 넘기면서 내가 본 장터도 있고 화면에서 본 장면들도 있다.
대장간 같은 곳은 민속에 관한 시설에 자주 등장하는 곳이다.
적당히 여백을 제공하는 그림에서 여유가 느껴진다. 
여러 사람들(남녀노소) 등장하고 여러 모습(흥정, 담화, 두리번 두리번 등)을 보여 준다.
시장은 늘 활기가 있고, 많은 것들을 볼 수 있는 공간이어서 이렇게 그림책으로 만나니 반갑다.
 
이야기로 넘어가면 이런 그림책에서(진선출판사-한이네 동네 이야기-강전희) 늘 나오는 아이, 강아지!
여기서는 강아지때문에 할머니를 잃어버리고 다시 할머니를 찾아가는 과정?이 나온다.
아이들에게 강아지만큼 호감가는 동물은 없겠지?!

그렇지만 이런 장터에서 아이를 잃어버리는 경우가 아주 많아서 이 이야기는 힘이 있는 것 같다.

엄마에게 이 책을 보여주었더니 외할머니따라 장에 가던 나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셨다.
한복에 쪽진 머리의 모습이! 

내가 공감이 가는 이야기는 아이에게 더 풍성하게 전달할 수 있다.  

그래서 이 책은 맘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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