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소망을 품을 때 마음은 항상 대략적인 사건의 전개도를 미리 짜낸다. 마음의 본성이 원래 그렇다. 그런데 일어나는 사건이 시나리오와 일치하지 않으면 마치 아무 일도 되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실제로는 모두가 되어야 할 대로 이뤄지고 있다. 그런데 마음은 틀에 꽉 박혀 있어서 시나리오를 수정하기 싫어하기 때문에 스스로 모든 일을 망쳐놓는 행동을 하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