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딴방 1
신경숙 지음 / 문학동네 / 1995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그녀가 산업체특별학급을 다녔을 79년~81년의 시절. 나는 그 시절을 잘 모른다. 80년대 초에 태어났기 때문이다. 영화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을 보고 그 시절 노동자들에 대해 한번쯤 생각에 잠긴 적은 있지만 말이다. 이 책을 읽고 있으면 그 시절의 그녀들에 대해 너무 어둡지 않게, 너무 칙칙하지 않게 생각할 수 있게 해준다. 내가 이 소설을 잘 못 읽은 건지는 모르겠지만, 그래서 이 소설이 그렇게 어둡게 보이지 않았는지는 모르겠지만 말이다.하지만 작가가 말한 사람들처럼 이 책을 재미있게만 읽은 것은 아니다. 무겁지 않게 생각할 수 있었다는 표현이 맞을런지.. 마음이 따뜻한 사람들이 읽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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