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쁨으로 주를 맞으리
데이비드 제러마이어 지음, 박혜경 옮김 / 디모데 / 200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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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 교회에는 있지만 오늘날의 교회에는 없는 것이 과연 무엇일까? 하고 저자는 묻는다. 오늘날의 교회에는 수많은 첨단 장비들이 있고, 대형 화면, 텔레비전, 라디오 방송, 각종 웹 사이트, 설교 테이프 사역, 아름다운 건물, 훈련된 일꾼들, 전문 악기들… 이외에도 우리에겐 무수히 많은 것들이 있다. 우리는 풍요와 편안함과 안전함을 누린다.


하지만 초대 교회에는 과연 무엇이 있었을까? 오늘날의 교회가 자랑하는 그 화려함은 없지만, 저자는 오히려 소박하기만 할 뿐인 ‘푯대를 향해 두근거리는 심장의 고동 소리’가 있었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 고동소리가 예루살렘 성을 뒤흔들더니, 이내 “세상을 발칵 뒤집어놓았다”고 말한다. 당시의 종교 지도자들은 푸념 섞인 불만을 터뜨렸는데, 바로 이런 것이었다고 한다. “어디를 가나 온통 예수 이야기뿐이군”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졌을까? 새로운 신자들은 어디를 가든지 자신의 마음을 뒤바꿔놓은 예수님에 대해서 이야기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의 현실은 어떠한가? 과연 이 시대의 크리스천들의 마음에, 그리고 입술에 자신의 삶을 변화시킨 예수님에 대한 사랑과 이야기로 가득할까?


우리는 과연 무엇을 잃어버리고 사는지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저자는 무언가 잃어버리고 사는 우리에게 다시금 초대 교회에는 분명히 있었던 것을 통해서 다시금 우리의 신앙을 회복하도록 권하고 있다. 그래서 혹 우리가 잃어버린 것들은 이런 것들이 아닐까 하는 생각에서 정리해보았다.


1. 예수 그리스도께서 가져오실 축복된 미래. 예수님은 미래에 대해 자주 언급하셨다. 그럼으로써 미래의 진리로 제자들의 현재의 삶을 격려하고 가르치셨다.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에게 가져오실 축복된 미래를 바라보자.


2. 주님의 일을 꾸준히 하는 것. 우리는 복잡한 현실 세계의 문제들과 뒤엉켜서, 정작 중요한 주님의 일은 뒷전으로 미루고 있지는 않은가? 우리는 “내가 돌아오기까지 장사하라”는 주님의 부탁을 받았음을 상기하자.


3. 때와 상관없이 복음을 전하는 것. 우리가 진정 “메시야를 만난 경험”(요 1:40-42)이 있다면, 이미 우리는 훌륭한 자원을 가진 것이다. 저자의 말처럼 우리는 우리 자신의 이익만을 추구하다가 너무 복잡한 생각 속에 갇혀 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복음은 오늘날에도 역사하고 있음을 다시금 생각하자.


4. 성도들을 세우는 일. 덕을 세우는 것을 우리 삶의 목표로 삼자.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영적 은사를 사용하여 상대방의 유익을 위해 힘쓸 때, 우리는 그리스도의 몸이 세워지는 놀라운 경이를 보게 될 것이다.


5. 상급을 바라보는 것. 저자는 천국에 상급 체계가 있음을 밝힌다.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예비하신 모든 것은 우리의 상상을 초월한다. 이제 우리에게는 낭비할 시간이 없다. 다만 주님이 다시 오실 때까지 상급을 바라보며 열심을 품고 주님을 섬길 뿐이다. 하지만 나를 받아주시고 인정해주실 하나님의 미소야말로 가장 큰 상급임을 기억하면서…


6. 우리의 소망이신 예수 그리스도. 저자는 오늘날의 세상에는 그 어느 때보다도 소망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우리에게는 진정 결코 흔들리지 않는 소망이 필요하다. 예수 그리스도가 바로 그 소망이 되신다! 우리가 고난과 박해와 고통 중에 있다면, 아무 소망도 없고 절망 중에 있다면,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바라보도록 하자! 주 예수님의 부활이 확실하듯이 그분의 재림 또한 확실하다. 우리는 눈 깜짝할 사이에 우리의 소망이 되시는 그리스도의 강한 팔에 안겨 있을 것이다. 바로 오늘이 그날일 수도 있다!


초대 교회에 있었던 그 ‘푯대를 향해 두근거리는 심장의 고동 소리’가 우리에게도 울려 퍼지고 있지 않은가! 진정 우리의 가슴 속에도 그 ‘푯대를 향해 두근거리는 심장의 고동 소리’가 박동을 시작하였기를 바란다. 이제 진정 그리스도께 중요한 일에 최선을 다하자. 오늘을 마무리하기 전에, 오늘 달력을 넘기기 전에, 예수님이 우리를 그분께로 부르실 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으로 오늘을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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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질투 - Life Change 시리즈 7
빌 가써드 지음, 김태곤 옮김 / 생명의말씀사 / 200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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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우리에게 하나님의 질투, 또는 질투하시는 하나님이란 말 자체가 낯설지도 모른다. 아마도 질투라는 단어 자체가 가진 부정적인 뉘앙스 때문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사랑으로 맺어진 우리의 관계를 생각해보면, 질투는 결코 부정적인 말만이 아니다.


우리와 하나님의 관계는 언약 관계 속에 있다. 그리스도의 피로써 맺은 언약 말이다. 저자가 말한 것처럼 부부 관계가 언약 관계 속에 있고, 따라서 그런 관계에서는 사랑의 경쟁상대란 용납될 수가 없듯이, 하나님과 우리 사이 또한 경쟁 상대가 있을 수 없다. 하나님과 우리 사이는 사랑의 관계, 또는 언약 관계 속에 있기 때문이다.


이제 우리의 삶을 들여다보자. 과연 나의 삶 속에는 하나님이 질투를 일으키실 만한 사랑의 경쟁 상대가 없을까? 어쩌면 하나님께 대한 충성을 방해할만한 작은 우상들이 우리 마음 속에 이미 터 잡고 있는지도 모른다. 우리가 쉽게 합리화해버리는 ‘작은’ 우상들까지도 주목하시며 질투하시는 하나님에 대해서 우리는 정말 알고 있을까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가장 크고 으뜸이 되는 계명은 우리가 하나님을 향해 전적인 사랑의 충성을 하는 것이다. 하나님 아닌 다른 무엇을 내 삶의 기쁨과 사랑의 대상으로 삼고 있다면, 우리는 지금 하나님의 질투를 야기하고 있는 것이다. 저자는 우리가 이처럼 그릇된 애착을 계속 지니고 살면, 하나님의 질투를 유발하고 성령을 슬프시게 하며 또한 우리의 삶과 인간관계에 갈등과 슬픔이 닥친다고 말한다. 우리를 향해 질투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의 결과로써 말이다.


저자는 질투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깨달았을 때, 은밀한 금식이 축복으로 이어지는 사례들을 우리에게 제시해준다. 그리고 자신의 삶이나 사역을 통해 어떤 일을 원하실 때, 하나님이 자신에게 금식을 지시하신 간증을 해준다. 결국 하나님은 목숨을 다하여, 즉 온 몸과 생각과 감정과 의지를 다 바쳐 전심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들을 축복하신다. 그것이야말로 저자의 말한바 영원한 사랑의 질투이다.


이 영원한 사랑으로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질투심은 우리로 하여금 우리의 야망을 포기하도록 재촉한다. 이 세상의 멋진 지위와 명예를 포기하도록 할 수도 있다. 또한 세상을 사랑하는 것을 그만 둘 것을 명하기도 한다. 그러나 선하신 하나님이 질투하시는 것은 우리의 유익을 위함이라고 저자는 자신의 경험을 통해서 힘주어 말한다. 그리고 우리의 미래를 유일하게 아시는 하나님이 우리로 좌초시키는 모래톱이나 암초로부터 벗어나도록 하기 위해, 그리고 마침내 상상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우리를 기쁘게 할 목적지로 우리를 인도하시기 위해서 질투하신다고 말한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서 질투하시는 사랑으로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을 만날 수 있다. 그분은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희생하기까지 우리를 사랑함으로써 우리에게 참된 생명을 주신 하나님이시다. 그리고 그 아들의 예수 그리스도의 피를 통해 맺은 언약 관계 속에서 우리를 영원토록 안전하게 지키시며, 우리를 본향으로 인도하시는 분이시다.


그러한 언약 관계로 인해 하나님은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의 성공과 성장을 위해서 질투하시는 분이시다. 이 책은 그러한 하나님의 질투에 우리의 마음을 붙잡히도록 해준다. 우리는 이 책의 마지막 장을 덮으며 그러한 영원한 사랑의 질투를 하시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흔쾌히 살아갈 힘과 믿음으로 풍성해진 우리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기쁘게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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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와 어린양
브레넌 매닝 지음, 송형만 옮김 / 복있는사람 / 200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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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저자는 우리의 신앙 현실을 예리한 눈으로 파헤친다. 우리는 온갖 보호 장치를 들고 그분 앞에 나아간다는 것이다. 즉 율법과 종교적 엄격주의, 자기 합리화, 세상과의 타협, 자기 연민, 심지어는 자기 입맛에 맞게 만들어 낸 예수님까지…… 하지만 정작 우리가 그러면 그럴수록 진짜 예수님과는 거리가 멀어진다고 힘주어 말한다.




우리는 어쩌면 저자의 말한 대로 그릇된 환상과 신화에 빠져있는지도 모른다. 정말 성경에서 말하는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을 체험하지 못한 채, 다만 종교로서의 하나님께 매어달리고 있는지도 모른다. 저자의 말처럼 환상을 버리기란 괴로운 과정이다. 하지만 우리의 환상을 부수기 위해 포효하는 사자처럼 우리를 덮쳐 갈기갈기 찢고 산산조각 내서 몸의 뼈를 모조리 부수시는 주님을 바라본다면, 그런 후에 우리를 고쳐 그분의 팔에 안아 달래며 부드럽게 입맞추는 황홀한 순간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이처럼 무자비하되 위로하시는 하나님은 우리를 대신해 죽음의 고통을 당하신 어린양이시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러한 예수의 하나님을 알게 됨으로써 가장 아름다운 열매는 자신을 긍휼히 여기는 태도라는 진실에 이르게 된다. 하나님은 우리의 조건에 합당한 나를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신다. 우리의 가치 있고 없음을 떠나서, 충성하고 불충함을 떠나서, 우리의 지금 있는 모습 그대로를 사랑하신다. 이러한 예수의 하나님에 대한 믿음은 자유롭고 자신에 찬 백성을 길러낸다. 그리고 사랑의 하나님은 사랑이 넘치는 백성을 키운다. 이처럼 인격적으로 하나님을 만나게 될 때, 우리는 넘치는 연민과 자유를 주는 사랑의 백성, 곧 사랑이 넘치는 백성으로 변화를 입게 된다.




브레넌 매닝의 글은 이처럼 사자의 발톱을 감춘 채, 우리에게 다가온다. 때로는 강렬하게 우리의 심정을 뒤흔든다. 하지만 자비하고 온유한 사랑의 속삭임으로 사자의 발톱으로 인해 상한 상처들을 치유한다. 그리고 그 결과로 우리 안에 어린양의 영혼이 심겨져 있음으로 인해 우리는 마냥 행복해한다.




이처럼 “사자와 어린양”이라고 하는 결코 조화될 수 없는 양상이 한분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신기를 보며, 우리는 그저 감탄하게 된다. 그리고 그분을 향해 우리의 거침없는 신뢰를 둘 때, 우리는 오로지 하나의 순수한 열정으로 인해 황폐해진다는 저자의 말에 공감하게 될 것이다. 그제야 비로소 충만한 믿음의 삶이 열리기 때문이다.




우리의 열정이 꺼지고 사라지기 전에 브레넌 매닝과 함께 시작해보자. 기꺼이 부서지고 새로이 태어나는 위험을 무릅쓰는 마음과 풍성한 상상력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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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하나님을 위한 나의 최선
오스왈드 챔버스 지음, 김창대 옮김 / 브니엘출판사 / 200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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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 책은 오직 하나님만을 갈망함으로써 최고의 하나님을 위한 나의 최선에 초점을 맞춘 결과로 잉태되어 우리에게 선물로 주어진 것이다. 깊은 말씀 묵상을 통해 심오한 영적 세계의 지평을 환히 열어주고 있다. 그야말로 지존자의 은밀한 곳과 전능하신 자의 그늘 아래 거한 흔적들이 묻어나는 이 책은 또한 우리의 마음 깊은 속을 성찰하도록 도전함으로써 우리에게 신선한 충격을 준다.




하나님과의 인격적인 관계를 통해서만 알 수 있는, 진정으로 친밀한 관계를 통해서만 경험할 수 있는 영적인 통찰력으로 우리 내면의 허약한 영성을 기초부터 뒤흔든다. 그리고 우리 영혼의 가장 깊은 곳까지 죄 씻음을 받음으로써만 경험할 수 있는 최상의 성화된 삶으로 우리를 초청한다. 그 결과 피상적인 신앙, 곧 영적인 실체와의 접촉이 없는 허약한 우리의 신앙 세계를 탈피하여 영적인 실체에 이르도록 해준다.




저자는 우리 믿음의 삶에서 마지막 단계는 인격의 완성이라고 말한다. 이는 곧 예수 그리스도와의 완전한 연합을 가리킨다. 그러므로 저자는 우리 영적 삶의 목표는 예수 그리스도와의 연합임을 분명히 밝힌다. 이러한 예수 그리스도와의 연합을 알지 못한다면 우리의 모든 신앙 체계는 껍데기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성화는 예수님을 지배했던 그 성품이 우리를 지배할 수 있도록 예수님과 연합하는 것”이라고 했다. 예수 그리스도와의 연합이 없는 성화는 거룩(성결)을 향한 거룩치 못한 우리 육신의 몸부림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이러한 연합의 결과는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우리가 우리 주님과 같이 찢어진 빵과 포도주가 되어 다른 사람들의 영혼을 위해 자양분이 되는 것이다. 이처럼 놀라운 체험은 하나님께 순종이라는 쓰디쓴 고통을 겪은 후에 오는 것이다. 그 고통은 십자가의 주관적인 체험을 말한다. 이것은 또한 오늘날 나만의 겟세마네를 경험한 후에 오는 것일 수도 있다. 그러나 최고의 하나님을 위한 나의 최선에 초점을 맞출 때, 우리의 십자가는 영광을 향한 거룩한 상처와 흔적으로 바뀔 수 있다. 이것이야말로 사도 바울이 말한바 우리 몸에 지니는 예수의 흔적이 아닐까 생각하게 된다(갈 6:17).




그렇다. 이 책은 우리로 하여금 예수의 흔적을 가진 자로 변화하도록 도전하고 있다. 만일 우리가 이러한 도전을 회피한다면, 그야말로 저자의 말한바 “이 세상 사람들보다 그리스도인들이 더 의도적으로 예수님을 왕좌에서 끌어내리고 있다”는 책망을 회피할 수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최고의 하나님으로 모실 때만이 그분이 우리를 통해 자신의 일을 하실 수 있게 되고, 그때에야 비로소 이제는 내가 산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삶을 체험적으로 알게 될 것이다.




이 책은 우리 그리스도인의 삶 가운데 하나의 분수령을 이루도록 해줄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최고의 하나님을 향해 나의 초점을 맞추며 이 책을 깊이 읽고 잠잠히 묵상하게 될 때,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와의 일치를 통해 새로운 생명을 창조하는 사역으로 들어가는 전환점에 이르게 될 것이다. 그리고 높은 헌신의 단계에 이르게 됨으로써, 사람들은 우리에게서 전능자의 능력을 보게 될 것이다. 이는 우리 삶의 모든 면을 통해 주님의 현존이 흘러나오기 때문이다.




이 책은 단순히 칭송받는 보화가 아니라, 우리가 몸소 실천해야 할 매우 귀중한 메시지라는 찰스 스탠리의 말을 인용하면서, 서평을 마치고자 한다. 하나님을 영혼 깊이 갈망하기를 원하는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이 책을 깊은 호흡과 더불어 묵상하면서, 깊이 침잠해 들어가는 만큼 복된 결과가 있을 것이다. 결코 이 책을 놓치지 말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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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들 성경으로 수다떨다
글래이디스 헌트 지음, 김윤아 옮김 / 기독교연합신문사출판국(UCN) / 200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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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책 제목이 참으로 독특하다는 생각이 들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은 제목과는 달리(이 책의 원제는 ‘당신도 성경 공부 모임을 시작할 수 있다.’이다), 사람들에게 관심이 있고, 우리 자신의 삶보다는 더 큰 모험에 참여하기를 원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꿈과 용기를 북돋워주는 책이다. 즉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을 아는 것이 한 생명을 살리는 것임을 믿는 모든 이에게, 그토록 귀한 사실을 다른 사람들에게 전할 수 있는 쉽고도 효과적인 방법을 실제적인 경험과 생생한 간증 등을 통해서 전달해주기 때문이다.


우리 자신의 삶이 평범한 일상 위로 끌어올려지기를 소원하지 않는 그리스도인은 없을 것이다. 이 책과 함께 하면 그에 대한 해답을 얻게 될지도 모른다. 저자가 말한 것처럼, 우리의 삶을 하나님과 연결하면 우리는 무언가 위대한 실체 위에 서게 되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러한 경이로운 일에 익숙하지 않아, 기대감을 갖고 사는 법을 잊어버렸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다시금 모든 것을 영원의 관점에서 보는 법을 익히도록 하자. 즉 영원의 관점에서 모든 것을 아시고 또한 보시는 하나님은 우리 옆집에 누구를 살게 해야 하는지 아시기 때문이다.


비록 우리가 살아온 삶을 돌이켜볼 때, 아무런 계획과 목적 없이 살아온 것처럼 느낄지라도, 사실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거듭난 이후부터, 영원의 세계에서 사는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의 거룩한 계획과 섭리 속에서 사는 삶을 시작한 것이다.


그러한 영적인 시각을 가지고 볼 때, 우리 주변에 그리고 아주 가까이에 그리스도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어쩌면 그리스도를 목말라 하며, 그리스도를 굶주리는 사람들이다. 우리가 성경 공부 모임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고 그들에게 다가가기만 하면,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를 통해 그들의 주린 영혼과 갈한 그들의 심령을 채울 수 있을지 모른다. 그렇지 않은가!


저자가 처음으로 이러한 성경 공부를 시작한 이야기는 우리를 다소 흥분케 한다. 그녀는 성경 전문가는 아니었기에, 성경 공부를 시작하는데 걱정과 두려움이 앞섰다고 한다. 하지만 성경 공부가 시작되면서, 하나님은 서로 다른 배경을 가진 다양한 사람들에게 그분의 말씀과 진리를 각자에게 알맞게 적용하시는 것을 친히 목격할 수 있었다. 걱정과는 달리 하나님의 말씀은 얽힌 매듭이 풀리듯이 풀려나왔다. 그러곤 저자는 힘주어 말한다. 말씀은 살아있다!


이 책에서 제시하는 성경 공부는 참으로 독특하다. 저자의 말하는 성경 공부는 어디서나 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사무실과 학교, 가게에서는 물론이고, 심지어는 통근 열차 안에서도 이루어지는 성경 공부 모임이다. 이러한 성경 공부 모임은 성공하고자 하는 압박감에 시달리는 현대들에게 서로를 알고 진정으로 중요한 것들을 함께 나누는 유익들을 통해 영혼의 쉼을 누릴 수 있게 해준다. 이러한 작은 모임은 영적인 삶의 균형을 되찾아줄 뿐 아니라, 그 균형을 유지하도록 해준다.


이러한 작은 성경 공부 모임은 교사이신 성령님과 함께 성경에 대해 편안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것으로 시작하는 것이다. 함께 모인 사람들은 적절한 질문을 통해서 성경 본문이 말씀하는 내용을 함께 연구하고, 그 성경 본문이 내게 말씀하는 바를 서로 나누는 것이다. 따라서 특별히 모임에 참석한 사람들을 가르칠 필요가 없다. 이러한 성경 공부 방식은 ‘말할 기회’가 아니라 ‘질문할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저자는 ‘말씀은 성경이 할 것’이라고 한다. 따라서 이 책의 부록에는 이러한 ‘성경 공부 모임’의 특징을 설명하며, 또한 운영하기 위한 기본원칙이 수록되어 있다. 그리고 이러한 성경 공부 모임을 시작하고자 사람이 베테랑 신자일 경우와 초보자일 경우의 역할을 잘 설명하고 있으며, 혹시 생길지 모르는 문제 해결법을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은 ‘이웃과 함께 하는 성경 공부’ 모임을 통해 그리스도를 만난 다양한 간증들을 담고 있다. 따라서 우리는 매우 실제적인 사례들과 이러한 성경 공부 모임에 참석했던 그들이 영원 세계에 들어가는 현장을 보며, 느끼며, 전율을 느끼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이것은 참으로 우리에게 신선한 도전과 충격을 준다. 점점 비인간화되어 가는 세상 속에서 서로에 대한 인격적인 관심과 이해를 받을 수 있는 작고 안전한 모임을 통해서 그리스도의 사랑이 전달되는 통로가 되는 것을 우리는 보게 될 것이다. 저자는 이것을 가리켜 ‘성경 공부 모임의 상호 돌봄과 기도를 통해 일어난 기적'이라고 부른다.


참으로 놀라운 사실은 이러한 작은 성경 공부 모임이 ‘인격적인 믿음’을 배양하는 온실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인격적인 믿음’을 배양하는 온실로서의 성경 공부 모임이 각처에서, 그리고 집집마다 세워지기를 바라는 마음이 간절해진다. 그리고 이를 통해 하나님의 나라가 더욱 확장되는 놀라운 전기가 마련되기를 소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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