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향력으로 남는 교회
케논 캘러한 지음, 김태곤 옮김 / 생명의말씀사 / 200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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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교회는 지금까지 양적 성장만을 추구해왔다. 물론 질적 성장을 도외시했다는 말은 아니다. 질적 성장을 말한다고 해서 다 질적 성장을 이루는 것은 아니다. 무슨 질적 성장이냐가 중요한 것이다. 오늘날 대형 교회들은 넘쳐나고 있지만, 건강성 문제가 대두되면서 교회의 건강성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는 우리네 현실을 진단해야할 때이다.


저자는 바른 교회, 건강한 교회가 되는 8가지 비결들을 제시하면서 기존의 대형 교회를 좇아가기 보다는 자신의 규모에 맞는 건강한 교회로 자라갈 것을 권한다. 그렇다고 해서 굳이 대형 교회를 부정하거나 폄하하지 않는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미래를 약속하는 핵심적이고 본질적인 일들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다. 교회는 자신이 갖고 싶거나 되고 싶은 능력이 아니라 하나님께 이미 받은 능력에 초점을 맞춰 규모보다는 정신과 능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즉 규모에 상관없이 하나님께 받은 사명대로 건강하고 강한 교회로 성장하는 것이 관건이다.


오늘날 많은 교회들이 ‘봉사의 신학이나 선교의 신학’으로 성장하기 보다는 ‘생존의 신학이나 현상 유지의 신학’으로 일색하고 있다. 많은 교회가 줄어가는 교인수 때문에 전전긍긍하면서 어떻게 하면 살아남는가에 매달린다. 저자는 만일 교회가 이렇듯 생존의 신학을 채택했을 때 교회는 거의 죽은 것이 다름없다고 한다. 그러기 보다는 교회는 자신들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한 가지 탁월한 선교 사역을 발굴하여 그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다양한 사역들을 한꺼번에 시도하다 보면 영적 자원들을 흩트려 버릴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이렇게 교회가 외형적인 성장보다는 지역 사회를 위해 한 가지 탁월한 사역을 선물로 제공하는 것, 이것이 참된 교회의 표징이라고 말한다. 선교 사역이 없는 교회는 이미 진정한 교회라 할수없고, 하나의 클럽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이득이 아니라 선물에, 규모가 아니라 정신에 이끌리는 교회야말로 사람들의 성장에 관심을 두는 교회이다. 다만 교인수를 늘려 교회 성장만을 탐익하는 교회보다는 선교 사역의 성장으로 말미암아 이 선교 사역에 참여하는 모든 사람들의 영적 성숙을 도모하는 교회가 생존의 신학이 아닌 봉사의 신학을 실천하는 교회이다. 이러한 교회의 목회자는 필히 ‘선한 목자’, ‘유익한 설교자’, ‘지혜롭게 보살피는 지도자’, ‘지역 사회의 목사’의 역량을 지닌 목회자여야 한다. 왜냐하면 오늘날 사람들은 건강하고 온전한 삶을 살도록 도와주는 설교, 한 주간 동안 유익을 주는 설교, 삶의 의미를 발견하도록 돕고 소망을 주는 설교를 찾기 때문이다. 결국 사랑의 리더십이 교회를 강하고 건강하며 건설적인 정신으로 이끌면서, 사람들을 격려하고 지도하여 성장시킨다.


미래에 사람들이 몰려드는 교회는 하나님의 은혜와 그리스도의 긍휼, 성령의 소망이 어울어져, 하나님이 제시하신 사명을 이루는 교회이다. 더 커지는게 아니라 더 강해지는 것을 목표로 삼아 온전하고 건강한 삶을 사는 사람들로 가득한 교회이다. 그러한 교회는 대세를 따르기 보다는 대세를 변화시키는 교회로 우뚝서게 될 것이다.


상당히 ‘파격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는 이 책은 건강한 방향으로 가고 있는 교회들에게는 격려의 메시지로, 그릇되고 변질된 교회들에게는 자성과 개혁을 위한 경고의 메시지가 될 줄로 안다. 하지만 역자의 말처럼 이 책은 전반적으로 “순수하고 활기차다”는 느낌을 준다. 수많은 교회들을 컨설팅해온 저자의 풍부한 현장 경험이 매우 구체적으로 제시되어 있기에, 바람직한 교회의 모델을 찾는 이들에게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책을 읽는 모든 독자들이 섬기는 교회를 하나님이 축복하시길 빈다.


이종수/ 크리스찬북뉴스 부운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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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사람 - 삶의 마지막까지 쓰임 받는
스티브 파라 지음 / 미션월드라이브러리 / 200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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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오늘날 우리가 쉽게 놓칠 수 있는 중요한 교훈을 잘 드러내준다. 우리는 그저 모든 일을 시작하기만 하면, 잘 될 줄로 생각한다. 그래서 항상 연초에는 무언가 굉장한 계획을 세우고, 시작이 반이라는 말로 이미 이룬 줄로 흐뭇해한다. 하지만 지금 연말을 맞이하는 우리의 마음은 참담하기만 하다. 연초에 세운 계획을 반에 반도 이루지 못했고, 시작하기만 하고 정말 멋지게 끝낸 것은 눈을 씻고 봐도 없다. 그리곤 새해에 또 다시 시작할 굳은 결심을 해본다.


이러한 일은 그리스도인의 삶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공로로 정말 감동적으로 새 삶을 시작했다. 하지만 우리는 그리스도인의 삶이 하나의 경주인 것은 잘 모를수있다. 얽매이기 쉬운 죄들을 벗어버리고 인내로써 우리 앞에 당한 경주를 열심히 달려야만 마칠 수 있는 경주말이다.


이 경주의 출발선상에 서는 그리스도인들은 많지만, 정말 굳세게 마치는 그리스도인은 많지 않은게 현실이다. 그래서 우리는 묻게 된다. 그리스도인의 삶에서 정말 중요한 것은 무얼까? 저자는 이에 대해 어떻게 시작하는가가 아니라 어떻게 끝마치는가가 중요하다고 말한다. 즉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는 영성이 있는가 하는 것이다.


저자는 우리에게 세 사람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들 세 사람, 빌리 그래함, 척 템플턴, 브론 클리포드의 이야기는 압권이다. 그들은 정말 멋지게 시작한 사람들이지만, 그들 가운데 굳건하게 마친 사람은 단 한명, 빌리 그래함 뿐이다. 우리는 빌리 그래함의 이름은 기억하지만, 나머지 두 사람의 이름은 알지도 못한다. 심지어 구약성경 가운데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주신 가나안 땅을 정탐하러 갔던 열두명의 리더들 가운데, 우리는 오직 두 사람의 이름만 기억할 뿐. 나머지 사람들의 이름은 기억하지 못한다. 왜 그런가? 이처럼 중차대한 특명에 부름받은 이스라엘 민족 가운데 가장 유능한 리더 열두명 가운데 오직 두 명만이 굳건하게 끝냈기 때문이다.


이쯤하면 많은 독자들은, 그렇다면 과연 우리가 어떻게 해야 굳건하게 마칠 수 있는지 무척 궁금해할 것이다. 그리고 그럴 수 있는 비결이 있는지 알고 싶을 것이다. 이 책의 저자는 정말 굳건하게 인생을 마칠 수 있는 비결을 잘 풀어내고 있다. 그리고 그 비결을 다루기에 앞서 우리 인생에 있어서 굳건하게 마치는 것을 방해하는 장애물 세 가지를 언급한다. 이 세 가지는 사단이 가장 확실하게 그리스도인들을 이 경주의 대열에서 물러나게 했던 가장 고전적인 수법이면서도, 가장 확실한 전략이다.

1) 여자(또는 남자)들의 공격 - 성적인 문제

2) 돈의 기습 공격 - 돈 문제

3) 방임했던 가족의 공격 - 가정 문제


천로역정의 이야기가 생각이 난다. 천성을 향해 가는 길에는 무수히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사단의 기습 공격 앞에 속수무책으로 죽임을 당해 시신들이 널려 있는 것을 보게 된다. 이들도 처음에는 우리 인생에서 성공하기를 바랬을 것이다. 하지만 어쩌면 이들은 세상에서 말하는 성공과 성경에서 말하는 성공 사이에는 엄청난 차이가 있음을 보지 못했을 수가 있다. 하지만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세상이 성공에 대해 말하는 것과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그분의 제자로 부르시면서 하신 말씀과는 완전히 다르다는 것이다. 성경은 우리 앞에 당한 경주를 느리고 천천히 그리고 인내하면서 온갖 장애물을 피하면서 마침내 완주하라고 말하는 듯 하다.


우리는 다만 신학적으로만 보수인 그룹의 일원으로 자처하면서도 이러한 실제적인 삶의 문제에 있어서는 속수무책일수가 있다. “회개는 영혼의 구토”(토마스 왓슨)라고 했다. 우리는 신학적으로만 보수이지 실제적인 삶에서는 실패한(또는 굳세게 마치지 못한) 우리의 삶을 돌아보면서, 영혼의 구토를 통해 실패한 삶을 내뱉을 필요가 있다. 그리고 이제 우리는 마음을 새롭게하여, 우리 삶을 굳건하게 살아가면서도 우리 인생을 굳건하게 마치려는 새로운 확신을 가질 필요가 있다. 이제 연말연시를 맞이하는 이즈음 이 책과 더불어 씨름하면서 한 해를 정리하고, 새해를 기대해보면 어떨까 생각해본다. 나는 이 책이 기대 이상의 많은 도움과 영적인 유익을 주리라는 것을 믿어 의심하지 않는다.


이종수/ 크리스찬북뉴스 부운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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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맥스웰 자기 경영의 법칙
존 맥스웰 지음, 이용석 옮김 / 요단출판사 / 2005년 7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자기 경영이 없이는 블루오션도 없음을 보여준다. 블루오션이란 기업 경영 세계에서 비경쟁 거대 신시장 창출을 이루기 위한 실행 전략을 포함한 종합이론을 가리킨다. 즉 틈새시장 개척이 아니라 경쟁이 없는 시장, 즉 ‘푸른 바다’(Blue Ocean)’와 같은 새로운 시장을 개척함으로써 싸우지 않고 이기는 대승전략을 말한다. 크리스찬들의 세계에서도 이러한 블루오션이 필요할까? 그렇다고 저자는 힘주어 말한다.


그렇다면 크리스찬들의 블루오션을 위해선 무엇이 필요할까? 저자는 모든 시대를 초월한 성경 진리에 근거한 원리들을 우리에게 제시한다. 그리고 이러한 원리들은 오늘날 누구에게나 적용가능하다 말한다. 우리의 삶을 더 가치 있게 만들고, 무엇에든지 경건하고, 무엇에든지 옳으며, 무엇에든지 칭찬받을 만한 것들에 집중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것들을 성취하기 위해서는 성경적인 원리를 자신의 삶 속에 적용하고 실천하는 자기 경영이 필요한 것이다.


따라서 저자는 이를 위해서 우선 바르게 사고해야 한다고 말한다. 하나님을 위해 위대한 일을 성취하려면 먼저 우리의 마음과 생각을 바르게 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해야 하며, 좀더 가치 있는 삶을 살도록 다른 사람들을 돕고자 하는 마음이 우선적으로 필요하다는 말로 시작한다.


우리 크리스찬들은 하나님이라고 하는 위대한 근원에 연결된 존재들이다. 이 사실을 아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아는 것만으로 충분하지는 않다. 풍성한 열매를 맺기 위해선 또한 “쓸데없는 가지를 쳐버리는”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 많은 크리스찬들이 “열매를 따려는 노력은 많이 하는 반면 열매를 맺으려는 노력은 거의 하지 않기 때문에” 그저 그런 삶을 산다고 한다. 저자의 말처럼 우리가 위대한 인물들의 삶을 통해 배우는 교훈은, “그들이 위대한 업적을 이루기 전에 먼저 자신을 극복했다”는 사실이다.


우리는 그동안 “평균적인 삶” 혹은 “평범한 삶”에 매료되어 왔으며, 또한 그 가운데 깊이 안주해 왔다. 하지만 저자는 “평균이란 최악 중 최선이요, 최선 중 최악이다”라는 말로 우리의 ‘평범한’ 생각을 깬다. 그리고 크리스찬은 평범한 삶으로 부르심을 받은 사람들이 아니라, 평균보다 더 나은 삶으로 부르심을 받은 사람들임을 천명한다. 그리고 우리 크리스찬들이 가진 “가능성”과 “잠재력”을 일깨운다. 그리고 우리 자신의 가능성을 볼 수 있어야만 우리는 잠재력을 개발하고 성취할 수 있으며, 가능성에 눈을 고정시켜야 비로소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모습으로 변해갈 수 있다고 말한다. 우리는 진정 저자의 말에 설득 당하게 된다. 정말 기분 좋은 설득 당함이 아닌가!


이제 우리의 정체성이 회복될 차례다. 저자의 말처럼 거듭난 크리스찬들은 독수리이지 참새가 아니다. 따라서 크리스찬으로서 우리는 “독수리와 같이 참새 둥지에 안주하지 않아야 한다”. 우리는 살다보면 성장보다는 지위에 더 만족함으로써, 그저 안주하고자 하는 많은 둥지들을 만나게 된다. 하지만 독수리와 같이 높이 오른 우리는 참새 둥지에 안주할 수가 없다. 저자의 말처럼 “공기는 상쾌하고, 멀리까지 잘 보인다. 경치도 아름답다. 훌륭한 교제가 이루어진다. 그리고 기분이 좋다”고 말한 정상에 올라야 한다.


그렇다면 저자가 말하는 정상, 혹은 성공이란 무엇일까? 저자는 “성공이란 인류가 더 나아지고, 영원히 지속하도록 하는 일에 자신을 드리기로 결심하고, 그것을 행동에 옮기기로 선택하는 것이다”고 정의한다. 그리고 이 정의에는 성공을 이루기 위한 7가지 중요한 요소가 있는데, 하나하나 곱씹어볼만하다.


이 책은 당신의 성공을 비는 저자의 간절한 기원이 담겨 있다. 이것이 또한 우리의 간절한 소망이 될 때, 나 자신만의 블루오션이 그리 멀리 있지 않음을 보게 될 것이다. 최종적인 결과를 좌우하는 것은 결국 “소망”이기 때문이다. 새로이 소망의 불을 켜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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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맥스웰 자기 경영의 법칙
존 맥스웰 지음, 이용석 옮김 / 요단출판사 / 200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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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자기 경영이 없이는 블루오션도 없음을 보여준다. 블루오션이란 기업 경영 세계에서 비경쟁 거대 신시장 창출을 이루기 위한 실행 전략을 포함한 종합이론을 가리킨다. 즉 틈새시장 개척이 아니라 경쟁이 없는 시장, 즉 ‘푸른 바다’(Blue Ocean)’와 같은 새로운 시장을 개척함으로써 싸우지 않고 이기는 대승전략을 말한다. 크리스찬들의 세계에서도 이러한 블루오션이 필요할까? 그렇다고 저자는 힘주어 말한다.


그렇다면 크리스찬들의 블루오션을 위해선 무엇이 필요할까? 저자는 모든 시대를 초월한 성경 진리에 근거한 원리들을 우리에게 제시한다. 그리고 이러한 원리들은 오늘날 누구에게나 적용가능하다 말한다. 우리의 삶을 더 가치 있게 만들고, 무엇에든지 경건하고, 무엇에든지 옳으며, 무엇에든지 칭찬받을 만한 것들에 집중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것들을 성취하기 위해서는 성경적인 원리를 자신의 삶 속에 적용하고 실천하는 자기 경영이 필요한 것이다.


따라서 저자는 이를 위해서 우선 바르게 사고해야 한다고 말한다. 하나님을 위해 위대한 일을 성취하려면 먼저 우리의 마음과 생각을 바르게 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해야 하며, 좀더 가치 있는 삶을 살도록 다른 사람들을 돕고자 하는 마음이 우선적으로 필요하다는 말로 시작한다.


우리 크리스찬들은 하나님이라고 하는 위대한 근원에 연결된 존재들이다. 이 사실을 아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아는 것만으로 충분하지는 않다. 풍성한 열매를 맺기 위해선 또한 “쓸데없는 가지를 쳐버리는”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 많은 크리스찬들이 “열매를 따려는 노력은 많이 하는 반면 열매를 맺으려는 노력은 거의 하지 않기 때문에” 그저 그런 삶을 산다고 한다. 저자의 말처럼 우리가 위대한 인물들의 삶을 통해 배우는 교훈은, “그들이 위대한 업적을 이루기 전에 먼저 자신을 극복했다”는 사실이다.


우리는 그동안 “평균적인 삶” 혹은 “평범한 삶”에 매료되어 왔으며, 또한 그 가운데 깊이 안주해 왔다. 하지만 저자는 “평균이란 최악 중 최선이요, 최선 중 최악이다”라는 말로 우리의 ‘평범한’ 생각을 깬다. 그리고 크리스찬은 평범한 삶으로 부르심을 받은 사람들이 아니라, 평균보다 더 나은 삶으로 부르심을 받은 사람들임을 천명한다. 그리고 우리 크리스찬들이 가진 “가능성”과 “잠재력”을 일깨운다. 그리고 우리 자신의 가능성을 볼 수 있어야만 우리는 잠재력을 개발하고 성취할 수 있으며, 가능성에 눈을 고정시켜야 비로소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모습으로 변해갈 수 있다고 말한다. 우리는 진정 저자의 말에 설득 당하게 된다. 정말 기분 좋은 설득 당함이 아닌가!


이제 우리의 정체성이 회복될 차례다. 저자의 말처럼 거듭난 크리스찬들은 독수리이지 참새가 아니다. 따라서 크리스찬으로서 우리는 “독수리와 같이 참새 둥지에 안주하지 않아야 한다”. 우리는 살다보면 성장보다는 지위에 더 만족함으로써, 그저 안주하고자 하는 많은 둥지들을 만나게 된다. 하지만 독수리와 같이 높이 오른 우리는 참새 둥지에 안주할 수가 없다. 저자의 말처럼 “공기는 상쾌하고, 멀리까지 잘 보인다. 경치도 아름답다. 훌륭한 교제가 이루어진다. 그리고 기분이 좋다”고 말한 정상에 올라야 한다.


그렇다면 저자가 말하는 정상, 혹은 성공이란 무엇일까? 저자는 “성공이란 인류가 더 나아지고, 영원히 지속하도록 하는 일에 자신을 드리기로 결심하고, 그것을 행동에 옮기기로 선택하는 것이다”고 정의한다. 그리고 이 정의에는 성공을 이루기 위한 7가지 중요한 요소가 있는데, 하나하나 곱씹어볼만하다.


이 책은 당신의 성공을 비는 저자의 간절한 기원이 담겨 있다. 이것이 또한 우리의 간절한 소망이 될 때, 나 자신만의 블루오션이 그리 멀리 있지 않음을 보게 될 것이다. 최종적인 결과를 좌우하는 것은 결국 “소망”이기 때문이다. 새로이 소망의 불을 켜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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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내와 믿음의 사람 욥 찰스 스윈돌의 성경인물연구 5
찰스 R. 스윈돌 지음, 조계광 옮김 / 생명의말씀사 / 200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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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 가장 뛰어난 강해 설교자의 한 사람으로 꼽히는 찰스 스윈돌이 또 다른 역작을 냈다. 찰스 스윈돌의 설교는 특유의 환한 웃음과 섬세하고 따뜻한 어조, 예리한 통찰과 실제적인 적용, 삶을 향한 용기와 격려, 담대한 정직함과 완숙한 지혜로 유명하다. 그러한 스윈돌의 활력 있는 영성이 또한 이 책 인내와 믿음의 사람 욥 속에 고스란히 담겨 우리에게 다가 왔다. 이 책을 읽는 내내 우리는 쾌활한 웃음과 미소, 그리고 진지한 진리 탐구, 영적인 삶을 위한 실제적인 교훈 등으로 마음이 흥분될 것이다.


믿을만한 위대한 영웅의 중요성을 깨닫게 된 저자는 21세기를 맞이하면서 성경에 나오는 몇몇 신앙 위인들의 삶을 다룬 “성경 인물 연구 시리즈”를 집필하기 시작했으며, 지금까지 다윗, 요셉, 모세, 그리고 바울 등 성경 인물 연구서를 냈다. 그리고 지난 해 하나님을 공경하며 평화롭게 살았던 삶을 무참히 파괴해버린 재난 앞에서, 부당한 운명에 시달린 무기력한 희생자로 끝나지 않고, 고결한 신앙으로 하나님을 향해 자신의 순전함을 지켰던 욥은 진정 우리의 본이 되기에 충분한 신앙 인격을 지닌 또 한 명의 영웅임을 확신하였다고 한다. 그리하여 욥이 감내했던 상황과 비슷한 상황에 부딪혔을 때를 대비해 우리를 보다 성숙한 신앙인으로 준비시킬 ‘영성 비타민’을 준비하게 된 것이다.


저자는 ‘인생은 힘들다.’는 말로 이 책을 시작한다. 그리고 이 말을 ‘인생은 부당하다.’는 뜻으로 귀결시킨다. 그리하여 ‘인생의 부당성을 느끼는 사람들은 모두 욥의 세계를 살아가는 이들이다.’는 말로 독자들을 자신의 책 세계로 이끌어 들인다. 그리고 유진 피터슨의 “올바른 삶을 사는데도 종종 고난이 찾아오는 것을 볼 때는 놀라움은 더욱 클 수밖에 없다. 열심히 최선을 다해 살다가 정당한 삶의 보상을 받으려는 찰나에 갑자기 예상치 않은 고난을 당하게 되면 크게 당황할 수밖에 없다.”는 말을 인용함으로써, 독자들을 더욱 깊이 이 책 속으로 빠져들게 한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닥친 욥의 재난은 재산을 모두 잃어버린 것과 이에 더하여 자녀를 모두 잃는 아픔과 시련, 자신의 몸에 발바닥에서 정수리까지 악창이 난 것, 아내의 믿음 없는 말로 괴롭힘을 당하는 것, 그리고 고통을 겪고 있는 동안에 지인들의 배척을 당하는 것과 그동안 친분을 쌓아왔던 신앙의 친구들이 모두 적 아닌 적들로 변하게 된 것 등등 말로 형언하기 조차 어렵다. 이렇듯 물밀 듯 밀어닥치는 시련은 직접 겪어보지 못한 사람들은 도무지 헤아릴 수 없는 엄청난 고통임이 분명하다. 더군다나 우리는 주를 믿는 자는 만사형통하리라는 찬송을 정말 순진하게(?) 믿으며 불러왔는데, 오로지 순전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경외하며 살아가는 중에 닥치는 시련이라니!?…그러나 더욱 아이러니한 것은 이 모든 시련과 재난이 생명의 주인이신 하나님과 대적자인 사탄 사이에 이루어진 합의에 의한 결과라는 것, 이러한 시련 중에 하나님은 아무런 말이 없으시다는 것, 그리하여 이러한 시련 중에 욥은 하나님과의 단절을 경험함으로써, 더욱 깊은 고통의 나락으로 떨어진 점 등이다. 이 모든 일들이 욥을 둘러싸고 일어난 현실이었다.


저자의 영성이 참으로 돋보이는 부분은 이 책에서 다섯 가지 영성의 사람들을 불러내어 하나님이 기대하시는 참된 영성이 무엇인지를 명쾌하게 보여준데 있다. 저자는 은혜의 사람 욥 주변에 몰려든 친구들의 네 가지 서로 다른 영성을 설명한다. 즉 자신의 경험한 것에 비추어 욥의 상황을 논한 엘리바스는 경험주의 영성가이다. 욥에게 역사를 돌이켜보며, 과거에 일어난 일을 생각해보라고 촉구한 빌닷은 전통주의 영성가이다. 그리고 무분별한 태도를 취하며 모두 가설에 근거하여 주장을 펼친, 소발은 인격적인 하나님을 경험적으로 알지 못하는 가설주의 영성가이다. 그래서 저자는 이 세 사람은 모두 율법주의라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수수께끼 같은 인물 엘리후가 있다. 엘리후의 말을 통해 욥은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준비를 하게 된다. 욥이 자신의 상황을 새로운 관점에서 볼 수 있도록 해주었다. 그러므로 엘리후는 수수께끼 같은 영성가 정도로 해두자. 하지만 하나님이 진정으로 인정하시는 영성은 사랑으로 진리를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은혜로 연단된 신앙이다. 오직 욥만이 하나님과 인격적인 관계를 맺고 있었고 하나님과의 인격적 관계를 바탕으로 모든 것을 그분께 의지할 수 있었다. 그것이 욥이 여러 친구들과 진정 다른 점이었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 하나님의 계획은 우리의 이해를 초월하며 너무 심오하여 설명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철저히 배우게 된다. 그리고 우리 또한 욥이 고난을 통해 인내함으로 배운 그 새로운 관점을 갖게 될 것이다. 즉 헤아릴 수 없는 하나님의 주권적인 섭리와 하나님의 신비는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 은혜의 넓이와 길이와 높이와 깊이를 지닌 자들로 변화시키는데 있다는 것이다. 오늘날에도 이 하나님의 은혜는 계속해서 역사하고 있다. 그리고 아울러 우리는 이 책에서 또 다른 진실을 만나게 된다. 바로 이 하나님의 은혜는 오늘날 또 다른 욥을 찾아내는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진실을 대면할 용기 있는 믿음의 사람들이여, 이 책을 읽으라. 욥과 같은 인내와 믿음의 사람으로 성큼 성숙한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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