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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과 목자 - 시편23편
필립 켈러 지음 / 생명의말씀사 / 1992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양들의 운명은 그 주인의 성품 혹은 인격에 달려있다. 어떤 목자들은 양무리를 돌보는 일에 유순하고, 친절하며, 지적이고, 용감하며 헌신적이다. 또 어떤 목자의 보호 아래서는 양들이 싸우고 굶주리며 끝없는 시련을 당할 것이다. 또 어떤 목자의 보호 아래서는 양들이 만족스럽게 번성하고 잘 자랄 것이다.

이 책에서는 이렇게 우리를 양으로 비유하면서, 우리의 인생 전체를 그리고 있다.

위대하신 하나님이 나의 목자가 되신다면 나의 인생 행로는 실로 놀라울 것이다!

이 책의 배경이야기가 된 시편 23편에서 다윗왕도 다음과 같이 고백하고 있다: '위대하신 하나님이 나의 목자시다. 하늘과 땅과 온 우주를 지으신 분이 나를 돌보신다. 나의 목자, 나의 감독, 나의 주인을 보라!'

그렇다면 나와 하나님이 양과 목자의 관계가 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가?

그것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해서이다. 이에 대해 요한복음에서는 이렇게 말하고 있다. '나는 선한 목자라 선한 목자는 양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거니와'(요 10:11) 그렇다. 선한 목자되신 예수님은 우리를 천국으로 인도하시기 위해 우리 죄값을 대신 치르기 위한 죽음을 십자가에서 죽으신 것이다.

이 사실을 개인적으로 믿을 때, 예수님을 우리 삶을 인도하시는 목자로 영접할 때, 우리는 그의 기르시는 양들이 된다. 즉 하나님과 아무런 관계가 없던 우리가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으심을 통해 하나님의 눈동자와 같이 아끼시는 대상이 된다. 이러한 생각만이 나의 심령을 움직이고 나의 지각을 일깨우며 한 개인으로서의 나 자신에게 큰 존엄성을 제공하여 준다.

따라서 하나님이 나를 기르시는 양으로서 나에 대한 특별한 관심과 애정을 갖고 계신다는 생각이 이 지상에서의 짧은 인생 행로에 위대한 목적과 큰 뜻을 제공하여 준다.

위대한 창조주 그리스도께서 그 자신을 나의 목자로 부르도록 하셨다! 나를 청하사, 나를 그의 양, 그의 애정과 돌보심의 특별한 대상으로 생각하게 하셨다! 누가 나를 지으신 하나님보다 더 잘 돌볼수가 있단 말인가!

우리의 모습이나 성격이 양들과 너무도 닮았다! 우리의 군중심리, 두려움과 소심함, 완고함과 어리석음, 비뚤어진 습관이 모두 닮았다. 그러나 이처럼 거슬리는 특성에도 불구하고 그리스도께서는 우리를 택하시며, 우리를 값주고 사시고, 우리들의 이름을 부르시며, 우리를 그의 소유로 삼으시며, 우리를 돌보시기를 기뻐하신다.

목자이신 주님의 인격을 생각해 볼 때, 주님은 온유하시고, 자비하시며, 진실하실 뿐 아니라, 의로우시며 강철같이 강인하시며, 거짓된 자들에 대하여는 아주 준엄하시다.

그러나 아직까지 이러한 분을 목자로 모시지 못한 다른 양떼들의 형편은 어떠한가? 그들의 목자는 누구인가? 그들의 목자는 양떼를 아끼지 아니하며, 이리가 오는 것을 보면 양을 버리고 달아나며, 양을 늑탈하고 헤칠 뿐이다.

우리 영혼의 목자가 누구냐에 따라 인생이 바뀐다. 삶의 질이 달라진다. 선택은 우리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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