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아는 지도자
데일 겔러웨이 지음, 홍찬혁 옮김 / 그루터기하우스 / 200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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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계속해서 성장하는 리더인가? 만일 이에 대한 대답을 할 수 없다면 이 책은 정말 당신에게 필요한 책이다. 사실 우리 자신이 성장한 수준을 뛰어넘는 큰 일이나 사역을 감당할 수는 없다. 이 책은 우리 자신의 영적인 성장과 성숙을 도와, 최대한 영향력있는 지도자로 나아가도록 돕는데 목적이 있다.


저자는 우리가 “지도자로 불린다고 충분한 것이 아니다”라고 말한다. 왜냐하면 세상에는 일정한 수준에 머물러 더 이상 나아갈 수 없는 교회들이 산재해 있기 때문이다. 이유는 그 교회의 리더십이 앞으로 나아가는 방법을 모르거나, 또는 그렇게 하기를 원하지 않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그러한 교착 상태에서 벗어나 새로운 수준에 이르도록 돌파구를 만들고자 하는 독자들은 지도자로서 다음 수준으로 올라가기 위하여 지금 현재 있는 곳에서 탈출할 수 있는 길을 발견할 줄로 안다. 현재 리더십 형태에서 좀더 목적의식이 있고, 전략적으로 접근하는 리더십으로 변화할 수 있는 방법을 찾게 될 것이다.


우선적으로 저자는 우리에게 열정을 불러일으킨다. 성장하는 교회에게는 공통적으로 “그리스도를 위하여 잃어버린 자들에게 다가가고자 하는 열정”이 있었음을 분명히 한다. 그래서 우리가 하나님과 관련된 일에 대한 열정을 확인하고 계발하며 증가시키는 것이 빠르면 빠를수록, 하나님은 더욱 더 우리 각 사람에게서 미래에 대한 분명한 비전을 풀어놓으실 것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성령님께서 우리 영혼 속에 비추신 비전을 통해 교회로 하여금 앞으로 나아가도록 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할 때, 우리의 심장은 하나님의 심장 박동과 함께 고동치는 것을 느끼며, 성령님이 인도하시는 길을 따라 가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앞서 길을 가는 지도자들은 중요한 일 가운데 중요한 일을 함으로써, 목표에 집중하게 된다. 또한 영향력을 미치는 사람들에게 영향력을 끼침으로써, 우리 자신의 영향력을 증대시킨다. 이는 곧 지도자들 중의 지도자가 되는 것을 말한다. 이에 저자는 “지도자들을 세워라. 그러면 그들은 사역들을 세울 것이다.”고 말한다. 이렇게 가르치고, 멘토링하고, 응원하여 격려하는 일을 하는 지도자는 결국 하나의 드림팀을 세우게 된다. 함께 비전을 공유하고, 그 비전에 기꺼이 헌신할 수 있는 “함께 박동하는” 팀을 통해 위대한 교회를 이룰 수가 있다.


저자는 “더 큰 당신의 비전에는 더 큰 가격, 더 큰 대가가 있다”고 말한다. 우리가 어느 정도 비전을 갖고 있다면 오히려 빨리 장애물과 대적자들을 만나게 될 것이라고 한다. 이 부분은 매우 실제적인 부분이라 내겐 많은 도움이 되었다. 부정적인 사람들에게서 오는 조롱, 저항, 반대, 헛소문이 일어날 때, 우리는 과연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저자의 말처럼 우리는 항상 사랑으로 행하며 “슬픔이 아닌 우리의 꿈과 비전이 우리 삶을 지배하도록” 해야 한다.


결국 우리의 리더십은 교회를 총체적으로 만족스러운 수준까지 끌어올리는데 있다. 우리는 사역의 성공을 통해 하나님이 우리를 이끌어 가시는 다음 단계의 길을 알게 된다. 하지만 성공은 끝없는 여행이므로, 사역의 성공에 우쭐할 일이 아니다. 이러한 성공을 자신의 것으로 생각할 때, 지도자들은 자아 파괴에 이르게 된다고 저자는 경고한다. 사역의 성공은 항상 하나님의 은혜의 선물이므로, 하나님께 영광이 돌려져야 마땅하다. 결국 저자의 말처럼 우리가 가진 유일한 사역은 우리가 종일 때뿐인 것이다.


결론적으로 우리는 겸손의 리더십을 행함으로, 리더십 효과를 배가하게 되는 길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이것은 진정 지도자들 중의 지도자가 되어 우리의 사역을 배가시키는 길이다. 진정 ‘길을 아는 지도자’의 앞서간 길을 따라가 봄 직하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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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in Idea로 푸는 요한복음 메인 아이디어 시리즈 4
케네스 갱글 지음, 정현 옮김 / 디모데 / 200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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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추천사를 쓴 이동원 목사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우리 시대는 정보의 홍수 시대라고 할 만합니다. …정보의 부재가 문제가 아니라 정보의 향방이 문제입니다. 우리 시대의 설교와 성경 공부가 동일한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아마도 우리가 성경을 공부하고, 또 이에 필요한 참고 서적들을 선택할 때, 무엇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하는가 하는 문제를 말하는 것은 아닌가 생각하게 된다. 따라서 우리가 성경을 공부하는 목적은 다만 성경의 깊은 진리를 깨우치고 기뻐하는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를 통해 구체적으로 순종할 수 있는 성경의 원리를 발견하고, 발견한 진리를 삶에 적용하므로 우리 삶에 변화가 일어나도록 해야 하는 것이다.


이 책은 그러한 면에서 많은 도움을 준다. 여타 메인 아이디어 시리즈의 구성과 같이 우선 들어가는 글에는 대표적인 크리스천 저술가들이 쓴 주옥 같은 글을 인용해줌으로써 하나님의 말씀으로 끌어들인다. 두 번째는 본문 이해로, 한 절 한 절을 쉽고 명쾌하게 해설한다. 세 번째는 메인 아이디어로, 각 장의 내용과 가르침을 요약하여 한눈에 파악하도록 돕는다. 네 번째로는 결론 부분으로, 성경의 원리를 요약하고 그것이 삶과 연결되도록 다리를 놓는다. 다섯 번째로는 삶의 적용으로, 현재의 삶과 성경의 진리를 연결하도록 돕는다. 여섯 번째로는 기도로, 각 장에서 발견한 원리와 적용의 실행을 위해 기도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일곱 번째로는 티칭 가이드로, 성경 교사들을 돕기 위한 성경 교수 계획을 제시한다. 여덟 번째로는 심층 연구로, 더 깊은 지식을 원하는 사람들을 위해 낱말과 어구와 주제에 대한 보다 깊은 연구로 인도한다.


특별히 이 책 메인 아이디어로 푸는 요한복음은 복음의 심장이며 핵심인 예수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하고 있는 요한복음에 대한 그림을 우리에게 선명하게 제시해주고 있다. 요한복음의 전체적인 그림에서부터, 각 장별로 작은 그림들을 구체적으로 잘 드러내주고 있다. 본문 이해 부분은 복음적으로 잘 설명하고 있어, 요한복음의 주제를 놓치지 않는다. 또한 티칭 가이드 부분에서는 중요한 핵심 단어(구절)에 대한 심층 연구를 제공함으로써, 요한복음에 대한 깊은 이해를 돕고 있다. 하지만 한 가지 지적하고 싶은 것은 들어가는 글이나, 또는 삶의 적용 부분에서는 지나치리만큼 현대적인(또는 미국적인) 예화를 사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것은 요한복음의 영적인 의미가 약간은 바래지는 느낌이 들게 하며, 또한 우리의 정서와는 사뭇 다른 이질감을 느끼게도 한다. 하지만 한편으론 미국 사회의 한 단면을 보여주고 있는 듯 하여, 나름대로 흥미가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이 책은 요한복음의 내용을 복음적으로 간결하면서도 명료하게 제시해준다. 요한복음을 기록한 요한의 목적은 “예수님의 생애와 사역에 대한 역사적인 기록과 함께 이에 대한 해석을 전해줌으로서 사람들로 하여금 구원의 주님을 향한 믿음을 갖도록 해주는 것”이었다. 이를 위해 예수님을 가장 친밀하고도 가까이 따랐던 요한은 “주님에 대한 자신의 개인적인 간증, 니고데모의 방문, 나사로를 살리신 사건 그리고 17장에 기록된 상세한 기도의 내용들을 기록함으로써” 독자들을 믿음으로 인도할 수 있는 내용을 정성스럽게 선택해서 기록으로 남겨주고 있다. 따라서 사도 요한은 예수님을 우리 삶의 주인으로 모시는데 그 목적을 가지고, 온전한 순종과 철저한 헌신으로 우리로 하여금 자신이 일평생 좇았던 그 주님을 따르도록 사도적인 권위를 가지고 제자도에 관한 교훈으로 그 끝을 맺고 있다.


이제 우리는 이 책을 통해 요한복음이 그리고 있는 생명의 주님이신 예수님을 뵙게 될 줄로 안다. 그리고 요한복음이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는 대로 아버지께로 나아가는 오직 한 길이신 예수님을 좇아가는 그리스도의 제자로서의 삶을 새롭게 할 수 있을 것이다. 진정 우리 모두가 그리스도의 제자로서 우리의 헌신을 새롭게 하는 좋은 길을 얻게 되기를 바라며 서평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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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 깊은 영성은 흔들리지 않는다
게리 토마스 지음, 전의우 옮김 / 도서출판CUP(씨유피) / 200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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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 해를 돌아보면 외적으로는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내적으로는 깊은 영성으로 뿌리를 내리는 해였다. 특별히 이 책 ‘뿌리 깊은 영성은 흔들리지 않는다’를 읽으면서, 나의 영적인 여정 가운데 함께 하신 하나님의 임재의 흔적들을 많이 확인할 수 있었다. 미처 깨닫지 못했지만 순간 순간마다 하나님은 보다 깊은 영성으로 나를 이끌고 계셨던 것이다. 이전에는 경험해 보지 못했던 견디기 힘든 영적인 훈련이었지만, 위기의 순간마다 하나님은 적절하게 이끌어주셨던 것을 알게 된다. 그래서 내면적으로 성큼 성장하고 성숙해진 나를 발견하게 된다.


이 책은 그 옛날 고전 영성 작가들의 경험과 그들의 경험으로부터 나오는 영적인 교훈들을 통해서, 오늘날 신앙의 길을 걷고 있는 독자들에게 큰 힘과 격려를 아끼지 않고 있다. 그들이 걸었던 영적인 여정에서 배운 경험들은 오늘날 미지의 길을 걷는 영적 순례자들에게 이정표를 제공해주기 때문에 매우 유익하다. 저자가 말한 것처럼 영적 목표를 설정하는 일은 무척이나 중요하다고 본다. 오늘날 많은 그리스도인들은 마치 영적인 목표가 없는 듯이 행한다. 자신들이 어느 정거장을 지나고 있는지에 대한 분명한 인식이 없어 보인다. 따라서 이 책과 같이 구원을 넘어 하나님과의 더 깊고 의미 있는 동행에 대한 교훈이 절실하다고 본다.


저자는 ‘구원은 공짜지만 성숙에는 대가가 따른다.’는 말을 했다. 영적인 여정을 떠나보지 않은 사람은 이런 말을 이해할 수 없겠지만, 사실 치러야하는 또는 치러야할 대가는 매우 혹독함을 알게 된다. 하지만 이것도 사실은 일깨워진 마음으로 모든 것을 드림으로써 하나님의 자비에 반응하는 은혜의 영성으로 부르시는 하나님의 섭리이다. 의로운 삶과 혹독한 훈련이 있더라도 그 속에 은혜로 채워진 마음이 없다면 우리의 영성은 바로 서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하나님은 우리의 마음을 은혜로 채우시고, 우리의 영성을 은혜의 영성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우리에게 영혼의 ‘어두운 밤’과 온통 메마름을 느끼는 ‘영적인 사막’을 통과하도록 하시는지도 모른다. 이러한 때에 어려움, 고난, 고통 등을 벗삼고, 스승으로 삼으라고 권고하는 고전 영성 작가들의 교훈은 어둠 속의 한줄기 빛이 되며, 사막 가운데 오아시스와 같다는 생각이 든다. 많은 시간 그들과 함께 하면 할수록 우리는 보다 겸손하고 지혜로운 사람이 될 줄로 안다.


이러한 영적인 여정을 지나온 우리 자신에게 여전히 영적인 인도자가 필요하듯이, 영적인 여정 가운데 혼란 속에서 허덕이는 다른 그리스도인들을 돕는 일도 필요하다고 본다. 어쩌면 우리가 현재 그들이 필요로 하는 영적인 인도자, 또는 멘토인지도 모른다. 그들이 겪는 혼돈, 아픔, 고통 등을 연민의 마음으로 품어주고 치유해줄 수 있는, 그래서 이젠 더 이상 흔들리지 않는 영성가로 변화를 입게 되었는지도 모른다. 그 이유는 바로 우리가 하나님과의 더욱 깊은 동행이 무엇인지 아는 기쁨 가운데 있기 때문일 것이다.


이 책은 오래도록 벗 삼을 만큼 좋은 책이다. 독특한 하나님의 사랑을 입은 사람들과 벗하며, 하나님을 사랑하는 그들의 방식을 잠잠히 따를 때, 나의 영혼을 자극하는 영적인 진실들로 나의 마음은 가득 차기 때문이다. 그리고 마침내 하나님과 나만의 독특한 사랑과 사귐에 이르리라는 기대를 갖게 된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과 동행하며 계속해서 이 길을 가는 것이다. 흔들림 없는 영성으로 서는 그날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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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쁨으로 주를 맞으리
데이비드 제러마이어 지음, 박혜경 옮김 / 디모데 / 200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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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 교회에는 있지만 오늘날의 교회에는 없는 것이 과연 무엇일까? 하고 저자는 묻는다. 오늘날의 교회에는 수많은 첨단 장비들이 있고, 대형 화면, 텔레비전, 라디오 방송, 각종 웹 사이트, 설교 테이프 사역, 아름다운 건물, 훈련된 일꾼들, 전문 악기들… 이외에도 우리에겐 무수히 많은 것들이 있다. 우리는 풍요와 편안함과 안전함을 누린다.


하지만 초대 교회에는 과연 무엇이 있었을까? 오늘날의 교회가 자랑하는 그 화려함은 없지만, 저자는 오히려 소박하기만 할 뿐인 ‘푯대를 향해 두근거리는 심장의 고동 소리’가 있었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 고동소리가 예루살렘 성을 뒤흔들더니, 이내 “세상을 발칵 뒤집어놓았다”고 말한다. 당시의 종교 지도자들은 푸념 섞인 불만을 터뜨렸는데, 바로 이런 것이었다고 한다. “어디를 가나 온통 예수 이야기뿐이군”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졌을까? 새로운 신자들은 어디를 가든지 자신의 마음을 뒤바꿔놓은 예수님에 대해서 이야기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의 현실은 어떠한가? 과연 이 시대의 크리스천들의 마음에, 그리고 입술에 자신의 삶을 변화시킨 예수님에 대한 사랑과 이야기로 가득할까?


우리는 과연 무엇을 잃어버리고 사는지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저자는 무언가 잃어버리고 사는 우리에게 다시금 초대 교회에는 분명히 있었던 것을 통해서 다시금 우리의 신앙을 회복하도록 권하고 있다. 그래서 혹 우리가 잃어버린 것들은 이런 것들이 아닐까 하는 생각에서 정리해보았다.


1. 예수 그리스도께서 가져오실 축복된 미래. 예수님은 미래에 대해 자주 언급하셨다. 그럼으로써 미래의 진리로 제자들의 현재의 삶을 격려하고 가르치셨다.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에게 가져오실 축복된 미래를 바라보자.


2. 주님의 일을 꾸준히 하는 것. 우리는 복잡한 현실 세계의 문제들과 뒤엉켜서, 정작 중요한 주님의 일은 뒷전으로 미루고 있지는 않은가? 우리는 “내가 돌아오기까지 장사하라”는 주님의 부탁을 받았음을 상기하자.


3. 때와 상관없이 복음을 전하는 것. 우리가 진정 “메시야를 만난 경험”(요 1:40-42)이 있다면, 이미 우리는 훌륭한 자원을 가진 것이다. 저자의 말처럼 우리는 우리 자신의 이익만을 추구하다가 너무 복잡한 생각 속에 갇혀 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복음은 오늘날에도 역사하고 있음을 다시금 생각하자.


4. 성도들을 세우는 일. 덕을 세우는 것을 우리 삶의 목표로 삼자.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영적 은사를 사용하여 상대방의 유익을 위해 힘쓸 때, 우리는 그리스도의 몸이 세워지는 놀라운 경이를 보게 될 것이다.


5. 상급을 바라보는 것. 저자는 천국에 상급 체계가 있음을 밝힌다.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예비하신 모든 것은 우리의 상상을 초월한다. 이제 우리에게는 낭비할 시간이 없다. 다만 주님이 다시 오실 때까지 상급을 바라보며 열심을 품고 주님을 섬길 뿐이다. 하지만 나를 받아주시고 인정해주실 하나님의 미소야말로 가장 큰 상급임을 기억하면서…


6. 우리의 소망이신 예수 그리스도. 저자는 오늘날의 세상에는 그 어느 때보다도 소망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우리에게는 진정 결코 흔들리지 않는 소망이 필요하다. 예수 그리스도가 바로 그 소망이 되신다! 우리가 고난과 박해와 고통 중에 있다면, 아무 소망도 없고 절망 중에 있다면,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바라보도록 하자! 주 예수님의 부활이 확실하듯이 그분의 재림 또한 확실하다. 우리는 눈 깜짝할 사이에 우리의 소망이 되시는 그리스도의 강한 팔에 안겨 있을 것이다. 바로 오늘이 그날일 수도 있다!


초대 교회에 있었던 그 ‘푯대를 향해 두근거리는 심장의 고동 소리’가 우리에게도 울려 퍼지고 있지 않은가! 진정 우리의 가슴 속에도 그 ‘푯대를 향해 두근거리는 심장의 고동 소리’가 박동을 시작하였기를 바란다. 이제 진정 그리스도께 중요한 일에 최선을 다하자. 오늘을 마무리하기 전에, 오늘 달력을 넘기기 전에, 예수님이 우리를 그분께로 부르실 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으로 오늘을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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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질투 - Life Change 시리즈 7
빌 가써드 지음, 김태곤 옮김 / 생명의말씀사 / 200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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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어쩌면 우리에게 하나님의 질투, 또는 질투하시는 하나님이란 말 자체가 낯설지도 모른다. 아마도 질투라는 단어 자체가 가진 부정적인 뉘앙스 때문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사랑으로 맺어진 우리의 관계를 생각해보면, 질투는 결코 부정적인 말만이 아니다.


우리와 하나님의 관계는 언약 관계 속에 있다. 그리스도의 피로써 맺은 언약 말이다. 저자가 말한 것처럼 부부 관계가 언약 관계 속에 있고, 따라서 그런 관계에서는 사랑의 경쟁상대란 용납될 수가 없듯이, 하나님과 우리 사이 또한 경쟁 상대가 있을 수 없다. 하나님과 우리 사이는 사랑의 관계, 또는 언약 관계 속에 있기 때문이다.


이제 우리의 삶을 들여다보자. 과연 나의 삶 속에는 하나님이 질투를 일으키실 만한 사랑의 경쟁 상대가 없을까? 어쩌면 하나님께 대한 충성을 방해할만한 작은 우상들이 우리 마음 속에 이미 터 잡고 있는지도 모른다. 우리가 쉽게 합리화해버리는 ‘작은’ 우상들까지도 주목하시며 질투하시는 하나님에 대해서 우리는 정말 알고 있을까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가장 크고 으뜸이 되는 계명은 우리가 하나님을 향해 전적인 사랑의 충성을 하는 것이다. 하나님 아닌 다른 무엇을 내 삶의 기쁨과 사랑의 대상으로 삼고 있다면, 우리는 지금 하나님의 질투를 야기하고 있는 것이다. 저자는 우리가 이처럼 그릇된 애착을 계속 지니고 살면, 하나님의 질투를 유발하고 성령을 슬프시게 하며 또한 우리의 삶과 인간관계에 갈등과 슬픔이 닥친다고 말한다. 우리를 향해 질투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의 결과로써 말이다.


저자는 질투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깨달았을 때, 은밀한 금식이 축복으로 이어지는 사례들을 우리에게 제시해준다. 그리고 자신의 삶이나 사역을 통해 어떤 일을 원하실 때, 하나님이 자신에게 금식을 지시하신 간증을 해준다. 결국 하나님은 목숨을 다하여, 즉 온 몸과 생각과 감정과 의지를 다 바쳐 전심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들을 축복하신다. 그것이야말로 저자의 말한바 영원한 사랑의 질투이다.


이 영원한 사랑으로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질투심은 우리로 하여금 우리의 야망을 포기하도록 재촉한다. 이 세상의 멋진 지위와 명예를 포기하도록 할 수도 있다. 또한 세상을 사랑하는 것을 그만 둘 것을 명하기도 한다. 그러나 선하신 하나님이 질투하시는 것은 우리의 유익을 위함이라고 저자는 자신의 경험을 통해서 힘주어 말한다. 그리고 우리의 미래를 유일하게 아시는 하나님이 우리로 좌초시키는 모래톱이나 암초로부터 벗어나도록 하기 위해, 그리고 마침내 상상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우리를 기쁘게 할 목적지로 우리를 인도하시기 위해서 질투하신다고 말한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서 질투하시는 사랑으로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을 만날 수 있다. 그분은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희생하기까지 우리를 사랑함으로써 우리에게 참된 생명을 주신 하나님이시다. 그리고 그 아들의 예수 그리스도의 피를 통해 맺은 언약 관계 속에서 우리를 영원토록 안전하게 지키시며, 우리를 본향으로 인도하시는 분이시다.


그러한 언약 관계로 인해 하나님은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의 성공과 성장을 위해서 질투하시는 분이시다. 이 책은 그러한 하나님의 질투에 우리의 마음을 붙잡히도록 해준다. 우리는 이 책의 마지막 장을 덮으며 그러한 영원한 사랑의 질투를 하시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흔쾌히 살아갈 힘과 믿음으로 풍성해진 우리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기쁘게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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