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자랑 - 거룩한 삶의 은밀한 대적 2
김남준 지음 / 생명의말씀사 / 200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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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은 분명 자기 자랑의 시대이다. 자기 자랑거리는 힘이요 능력이다. 하지만 자기 자랑거리가 없는 사람은 무력하다. 그리스도인 또한 이러한 자기 자랑의 세계에서 제외되지 않는다. 하지만 자기 자랑은 하나님의 언약 백성에겐 필연 고통거리이다. 자기 자랑이 넘치는 교회는 망한다. 오히려 자기 자랑을 감추는 교회는 흥한다.


영성이 고갈될수록 자기 자랑에 빠진다. 자기 자랑은 자신의 영성 없음의 표현이다. 하지만 거룩한 은혜로 충만한 사람은 하나님을 자랑한다. 성화를 체험하는 사람은 그리스도를 자랑한다. 하나님을 자랑하는 사람은 사람들의 갈채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하나님을 아는 사람은 수많은 사람들이 치는 박수소리가 허공 중에 흩어지는 소음에 불과하다는 것을 안다.


자랑하고자 하는 사람은 인정받으려는 욕구로 가득한 사람이다. 자기 자랑을 일삼는 사람은 사랑의 결핍 가운데 있는 사람이다. 하지만 성경은 자기 지혜와 자기 용맹, 그리고 자신의 부를 자랑하지 말라고 말한다. 오히려 명철하여 하나님을 아는 것을 자랑하라고 말한다. 우리가 하나님을 아는 지식에서 자라갈 때, 우리는 점점 더 작아지고, 점점 더 겸손해질 것이다.


결국 하나님을 알고, 또 하나님의 아신바 된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자기 자랑에 빠지는 것은 아직도 어린아이 상태에 있기 때문이다. 자기 자랑은 어린아이들의 세계이다. 저자는 자기 자랑은 우리 성화의 삶을 방해하는 은밀한 대적이라고 말한다.


이제 우리는 하나님을 자랑하는 연습을 하자. 하나님의 본체이시지만 자신을 낮추신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아, 겸손의 훈련을 하자. 이 책이 그러한 연습과 훈련을 위한 좋은 지침서가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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