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아가 죽을 때
워치만 니 지음, 문창수 옮김 / 정경사 / 2002년 4월
평점 :
절판


우리는 마리아가 지극히 비싼 향유 곧 순전한 나드 한 근을 가져다가 예수의 발에 붓고 자기 머리털로 그의 발을 씻으니 향유 냄새가 집에 가득했던 이야기를 잘 알고 있습니다. 만일 옥합이 깨어지지 않았다면, 향유는 예수님을 위해 좋은 일을 할수없었을 것이며, 또한 아름다운 향유 냄새로 집안을 따스하게 할수도 없었을 것입니다.

이것은 한편 우리의 겉사람이 깨어져야할 필요를 보는 하나의 그림입니다. 사실 보물은 질그릇에 담겨 있습니다. 따라서 질그릇이 깨어지지 않는다면 아무도 보물을 볼수가 없습니다. 주님이 거듭난 모든 하나님의 자녀들 속에서 지금까지 역사해오시는 것이 바로 이것입니다. 우리의 질그릇, 곧 겉사람이 깨어짐으로 인해, 우리 속에 있는 영이 흘러나와 그 아름다운 그리스도의 향기로 세상을 치유하고, 세상에 생명을 흘려보내기를 바라시는 것입니다(고후 2:15,16).

우리의 겉사람은 날로 후패하지만, 우리 속사람은 날로 새로워지는 이러한 신령한 경험이 우리 속에서 날마다 지속될 때, 우리는 비로소 하나님의 일의 동역자가 된다는 사실을 분명히 보게 됩니다. 이러한 신령한 경험을 매일 체험하면서, 우리 주님이 가신 길을 따라 갈 때, 우리는 생명으로 좇아 생명에 이르게 되고, 많은 사람들이 우리를 통해 도움을 받고, 치유를 받는 놀라운 은혜를 받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역사에 대해 문외한이거나, 경험이 적다면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그저 이론적이고, 교리적인 사람으로 변해갈 것이며, 우리의 영적인 삶이 따르지 못하기 때문에 우리의 입술의 고백은 허망해질 것입니다.

이러한 위험으로부터 건짐받을 수 있는 길이 있습니다. 그것은 곧 우리의 겉사람이 깨어지는 것입니다. 십자가의 깊은 역사를 경험하는 것입니다.

아무쪼록 많은 하나님의 자녀들이 이 책을 통해 빛을 보게 되기를 바라고, 아름다운 그리스도의 향기로 가득한 삶으로 변화되는 은혜를 경험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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