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드라마는 소재가 다양하고 작품의 완성도가 높아서 좋아한다.
그 중에서도 특히 의학, 수사물을 좋아하는데
중간 중간에 나오는 검시나 실험 장면이 실제 장면을 보는 것 처럼
세밀하고 정확하게 표현한다는 점이 드라마에 빠져들게 하는 요인인 것 같다.
그러다 보니 드라마에 나오는 기계나 실험법들이 궁금하기도 하고
실제로 저런 방법이 있나라는 궁금증이 생기기도 했다.
드라마다 보니 자세한 설명이 나오는 것도 아니고 용어는 기억하기도 어려웠는데
이런 의문점을 풀어 줄 책이 나왔다니 무척 반가웠다.
책에는 csi, 하우스, 본즈, 그레이 아나토미등 실제 드라마에 나온 장면을 예로 들어 과학에 대해 쉽고 자세히 설명해 주고 있다.
드라마를 보신 분들이라면 그 장면을 떠올리면서 읽을 수 있으니 더 재밌게 읽을 수 있을 듯 하다.
드라마를 못 보신 분들이라도 그 장면이 나온 배경에 대한 설명이 나와있어 읽는데는 전혀 어려움이 없다.
나중엔 드라마를 더 보고 싶어 하실지도 모르겠다.
어렵게만 느껴졌던 과학을 이렇게 좋아하는 미드를 보면서 하나씩 알아가다니 친근해진 느낌이다.
재미와 지식을 동시에 얻을 수 있는 아주 유익한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