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기상천외 판타스틱 핸섬 슈트가 있다. 입기만 하면 모두가 선망하는 미남, 미녀에 몸짱 거기다 근사한 목소리까지 여러분이라면 입으실건가요...? 황당하지만 이런 근사한 제안을 받는다면 과연 어떤 선택을 할까...? 단, 한가지 조건이 붙지만... 주인공 다쿠로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착한 순진남이지만 촌스러운 사투리 말씨에다 작은키, 뚱뚱한 몸매를 가진 볼품없는 외모의 소유자이다. 언제나 외모때문에 오해와 무시를 받고 살던 그에게 식당 아르바이트생으로 들어온 미모의 히로코로는 넘볼 수 없는 존재. 하지만 그녀에게 반해버린 다쿠로는 용기내어 고백해 보지만 그 다음날 바로 히로코는 가게를 그만둬 버리고... 깊은 상처를 받고 낙심한 다쿠로에게 어디선가 갑자기 나타난 수상한 미남자는 황당한 제안을 한다. 얼떨결에 따라간 곳은 양복가게 하지만 그곳에는 최첨단 기술로 만들어진 입기만 하면 미남이 되는 꿈의 슈트가 있었으니 바로 핸섬 슈트이다. 이 슈트를 입게된 다쿠로는 초절정 완벽한 외모와 근사한 목소리를 가지게 되면서 그의 삶도 조금씩 변하게 된다. 뚱뚱했을 때와 잘생긴 미남이 됐을 때의 사람들의 반응은 천양지차 하지만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좋아해 주는 마음 착한 도모에가 나타나면서 점차 자신을 사랑하게 되는 다쿠로는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된다. 과연 그의 선택은....? 가슴 따뜻한 반전이 있는 핸섬 슈트 사람의 진정한 가치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만드는 따뜻하고 유쾌함이 가득한 책이었다
일본어는 우리말과 어순이 같아서 처음 공부를 시작할 때는 쉽게 느껴진다. 적어도 영어처럼 문장 구조를 바꾸는 등의 수고는 없다. 하지만 이게 웬걸........ 공부하면 할수록 어려워지는게 일본어라는 생각이 든다. 발음이 비슷하지만 우리와 같은게 아니라 더 신경써야하고 한자를 읽는건 물론 쓰는 것도 잘해야 된다. 그래도 희망은 있다. 어순이 같기때문어 단어 공부만 충실히 한다면 어느 순간 일본어 실력이 부쩍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처음부터 딱딱하고 방대한 양의 단어책으로 시작하기보다는 쉽고 재밌게 공부할 수 있는 리스타트 일본어- 단어편이 처음 시작하시는 분이나 공부를 다시 시작하시는 분들께 적합할 듯 하다. 우선, 그림이 단어와 같이 나와있고 mp3가 제공되어 눈과 귀로 동시에 익힐 수 있어 기억에 오래남게 도와준다. (단, 모든 단어가 다 그림과 같이 있는 건 아니다.) 단어는 주제별로, 히라가나순, 수량 세는 법, 가타카나로 쓰는 단어 등 기초 회화를 하는데 필요한 단어들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맘에 든 부분은 일본어 능력시험 4급 수준의 한자 읽는 법이 표로 실려 있는 점이다. 정리도 잘되어있고 보기도 편해서 처음 한자 공부를 하는 분들에겐 부담없이 다가 올 듯 하다. 또 앞에서 공부한 내용을 복습해 볼 수 있게 연습문제도 실려있다. 쉽지많은 않았던 일본어 단어 외우기 리스타트 일본어로 다시 시작해 보자~
원어민 강사의 한 주의 시작 질문은 거의 How are you feeling today ? 였던걸로 기억한다. 내 대답이 항상 -거의- fine이었던 것도.... 이 책의 시작이 공교롭게도 이 문장이라니 하고싶은 말은 많았지만 그럴수 없었던 옛 기억을 저절로 떠오르게 한다. 사실 대화문의 기본 질문이나 대답은 어려운 단어가 나오는 것도 아니고 어려운 문장이 죽 이어지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영어로 말만 하려고 하면 머릿속은 복잡해지고 문장은 안 만들어지고 목소리는 작아지고 대화는 의도했던대로 이어지지 않고 짧게 끝나버리고 만다. 아마도 기본 문장이라고 쉽게만 보고 눈으로만 대충 읽어버리고 넘기는 내 습관이 가장 큰 문제였을 것이다. 그래서 이 책 첫 문장을 보면서 반가운 마음 또한 들었다. 사실 요즘 영어책들은 잘 나온다. 공부하고자 하는 사람의 끈기와 노력이 중요할 뿐이다. 하지만 이 책은 나처럼 기본 문장은 대충 넘겼던 습관을 가진 사람들에게 문장을 익히고 외우고 연습해 볼 수 있게 구성되어 있어 다시 한번 시작해 볼까라는 마음을 주게 한다. 또 실수하기 쉬운 표현들도 간략하게 설명해주고 있어 도움이 된다. 문장이나 단어가 어려운편도 아니고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는 질문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어 이 책 문장만 제대로 익혀도 기본 회화는 어느정도 할 수 있다고 본다. 기본 문장이 익숙해지다 보면 응용도 할 수 있고 그러다 보면 어느 순간에 유창한 영어회화를 하고 있는 나 자신을 보게 될 것이다. 그런 날이 오기를 바라면서.. 기본 다지기는 이 책으로 시작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