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 아렌트의 정치 강의 - 사유하고 판단하지 않는 시민에게 정치적 자유는 없다!
이진우 지음 / 휴머니스트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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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과 폭력이 동일하지 않다고 말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권력과 폭력은 반대의 것이다. 하나가 절대적으로 지배하는 곳에다른 하나는 존재하지 않는다. 폭력은 권력이 위험에 빠질 때 등장하지만, 제멋대로 내버려 두었을 때는 권력의 소멸을 불러온다. "
아렌트에 의하면 권력의 반대는 폭력이고, 폭력의 반대는 권력이다. 권력과 폭력은 인간 사회에서 필연적인 관계에 있기 때문에 권력이 커지면 폭력이 줄어들고, 폭력이 늘어나면 권력이 작아진다. 여기서 우리는 아렌트의 놀라운 주장과 맞닥뜨리게 된다. 많은 사람이폭력의 반대를 ‘비폭력‘ 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폭력의 반대는 권력이라는 것이다. 비폭력은 새로운 정치적 행위와 관계를 확립하기위한 권력이기 때문에 비폭력적 권력이란 말은 사실 중복적인 말이라는 것이다. 권력은 곧 비폭력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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