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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 로저스의 어드벤처 캐피털리스트
짐 로저스 지음, 박정태 옮김 / 굿모닝북스 / 2004년 11월
평점 :
일본의 작가 무라카미 류가 저자에게 사인을 부탁하지 이렇게 써주었다고 한다.
"인생은 짧다! 멀리 멀리 까지 세계를 보라"
짐 로저스의 책에서는 두 가지의 매력이 있다. 다양하고 독특한 사람들과의 만남 속에서 벌어지는 경험담. 그리고 월가에서 조지 소로스와 함께 퀀텀펀드를 운영했다는 이력이 보여주듯 화려한 경제지식. 전작 investment biker 과 달라진 점은 지나간 세월만큼 사물에 대해 훨씬 사려깊음이 느껴진다는 것이다. 특히나 이번 여행에는 한국을 거쳐 일본에 갔다는 점에서 한국에 대한 그의 생각이 궁금해떤 나로서는 매우 흥미있는 부분이었다. 25년이나 한국에서 살아오고 있는 나조차도 미처 생각지 못한 부분을 딱 2주동안 머물렀던 로저스가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고 거기다 어떻게 하면 부당이익(?)을 취할수 있는가 이야기하는 부분을 보고서는 정말 저자를 존경에 하지 않을 수 없었다.
특히, 내가 무엇보다 그에게 본받고 싶은 점은 그의 열린 사고이다. 흔히 우리가 알고 잇는 오만한 미국은 그에게서 보이지 않는다. 일면 이 책을 읽는 사람중에는 단지 그가 부자라서 느끼는 시기심이랄까 뭐 그런 감정이 있는 사람도 있을 수 있겠다. 그러나 내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 점은 그는 전 세계가 부유해지기를 바란다는 점이다. 그러면서 페셰적인 경제와 해외원조가 얼마나 제3세계 국가 를 위기에 빠뜨렸나를 보여주고 있다. 초기 아프리카에는 나름대로 훌륭한 마음가짐을 가진 사람들이 많았다. 그럼에도 이상적인 그들의 생각은 현재 처참한 경제상황이 보여주듯이 엄청난 먼 길을 돌아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자, 그럼 이제 세계 여행을 시작한다!!!! 벨트를 단단히 매시라!